Z9은 프레스 바디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 같네요^^

하루 수만장 연사 촬영을 하며 국내외 여기 저기 출장이 잦던 기자시절에 서브 카메라는 필수 였습니다.
보통 적게는 한 개의 서브바디, 여유되면 두 개씩 더 가지고 다니곤 했었는데요, 렌즈 교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함도 있었지만 연사 신나게 때리다 셔터 구겨지는 순간 지체없이 서브 바디로 촬영해야 했기에..
백만컷은 우습게 넘기고 셔터박스를 때되면 갈아야 하던 시절...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 아무래도 긴장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셔터리스라니!!!
이제 기기적으로 작동하는 건 셔터버튼과 바디내 떨방 정도라니...
가뜩이나 바디 신뢰도 높은(지난겨울 z6ii 3일 얼리기 기억하시죠?ㅎ 제가 생각하는 니콘의 신뢰도) 니콘에서 그 신뢰를 더 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겼죠.
af-c성능은 아직 소니 최상위급에 비해서는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이지만, 그건 a1이 기존 모든 카메라와 초격차를 보이는 부분이라...ㅎㅎ
저조도 촬영이 잦았던 제겐 -4ev의 초점 검출 성능은 좀 아쉬웠는데 -6.5ev라는것도 엄청나 보이고요.
미러리스 카메라의 신뢰도나 성능 때문에 못 넘어오던 분들 꽤 넘어올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불만 가지던 부분들 대부분 해결 되었네요. ㅎ
거기에 취재때 고속동조 촬영이 많은데 전자셔터로 1/8000sec까지 고속동조 가능한 건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들에서 셔터박스가 꼭 필요했던 이유마저 날려버리니 대단하네요.
한 줄로 요약하면 최고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의 조작성과 그립감, 뛰어난 전자셔터 동조속도를 가지고, 1/32000sec의 전자셔터로 블랙아웃이나 젤로 걱정없이 마음껏 니콘의 신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메라....
용돈 충전 드갑니다. ㄷ ㄷ ㄷ
p.s 모토gp나 f1보다 딸냄 사진이 더 어렵다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