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오 왕조 (939년 ~ 968년)
대구월 딘 왕조 (968년 ~ 980년)
대구월 전 레 왕조 (980년 ~ 1009년)
리 왕조 (1009년 ~ 1225년)
쩐 왕조 (1225년 ~ 1400년)
호 왕조 (1400년 ~ 1407년)
후 쩐 왕조 (1407년 ~ 1428년)
후 레 왕조 전기 (1428년 ~ 1527년)
후 레 왕조 후기 (1530년 ~ 1790년)
막 왕조 남북조 시대 (1527년 ~ 1593년)
막 왕조 까오방 정권 (1592년 ~ 1682년)
찐씨 정권 (1545년 ~ 1787년)
응우옌씨 정권 (1559년 ~ 1777년)
떠이썬 왕조 (1778년 ~ 1802년)
보면 베트남 왕조들의 멸망 시기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게 왜 그러냐면 신하가 수틀리면 왕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새 왕조를 세우면서
영토가 쪼개졌기 때문이거든. 게다가 베트남이 저런 왕조 교체와 정변이 굉장히 자주 일어난 이유가 있는데 베트남 특유의 유교적 특성 때문에 그랬음.
베트남은 중국의 지배를 받거나 정치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의 왕조들을 통해서 유교를 받아들였는데 굉장히 특이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거든.
유교에서는 보통 왕의 잘못이 없을 때는 왕에 대한 충성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베트남에서는 왕과 신하들이 사석에서 '야자 타임'을 할 정도로 수평적인 관계였음.
이게 왕조 국가에서는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는데, 왕과 신하들이 공석이 아닌 사석에서 야자를 틀 정도면 사람 마음이라는 게 왕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해지거든.
그래서 나중에 왕한테 감정 상할 일이 생기면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든? 너만 왕이냐? 나도 얼마든지 왕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고려와 조선에 비해서 신하에 의한 정변과 왕조 교체가 자주 일어났고 바로 전 왕조가 멸망하지 않는 일이 생기면 나라가 쪼개지는 게 보통이었음.
중국으로부터 같은 유교를 받아들였어도 왕조의 안정성이 심각하게 불안정하거나 오래 가지 못한 이유도 베트남 유교의 특성에 기인한 게 적지 않기 떄문에 그래.
베트남의 유교 문화가 얼마나 수평적이냐면 사석에서는 왕과 신하가 서로 야자를 텄다면 관료들과 백성들이 사석에서 야자를 틀 정도였다니까 알만 하고.
그래서 중국의 명나라에서도 쟤네들의 유교 문화는 뭔가 이상하다고 깠을 정도이니까 베트남의 유교 문화가 얼마나 특이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거지.
그러니까 베트남은 옛날부터 레볼루숑! 이 일상인 나라 였다는건가?
후후후...밍나 2021/10/29 11:03
그러니까 베트남은 옛날부터 레볼루숑! 이 일상인 나라 였다는건가?
평범한닉이좋아 2021/10/29 11:04
그냥 정착이 잘 안되서 그런거 같은데.ㅋㅋ
리엇 2021/10/29 11:05
시호가 무슨 주문 외우는 거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