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2019) 스포일러 있음
영화 오프닝
아서와 대화하던 중간에 상담사가 지은 표정을 본
아멜리아 왓슨의 굵고 짧은 반응
"저 사람 표정이 이나가 조크 칠 때 나랑 똑같네 ㅋ"
영화 중반에 광대 직장에서 해고당한 아서가
출퇴근 기록기를 때려부술 때는
"진정해 이나 ㅋㅋㅋㅋㅋ"
저렇게 중간중간 무고한 이나를 희생시켜가며 분위기를 살리긴 했지만
영화 본 유게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개봉했던 때부터 워낙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말이 많았던 영화라
무려 천하의 왓슨이 멘트를 못 치고 말문이 막히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예를 들어
따져보면 아서가 겪은 많은 사건의 원흉이었던
전 직장 동료 겸 견공자제분인 랜달을 뚜따해주는 장면에서는
"아니 이건...." (말잇못)
이런 식.
주인공이 조금쯤은 이해되는 것 같다가도
상황에 공감을 느낄라 치면 내 안의 유교드래곤이 발목을 턱 잡는 것 같은 영화다보니
왓슨의 감상도 복잡했던 모양인데
"조커 쿨하네!
아니 그렇다고 해서.... 내 말은....
쿨하긴 해. 하지만 악마는 맞지."
하고 멋쩍게 웃는다던지
영화가 끝난 후에는
"얘들아 나 귀여운 것 좀 보러 가야겠어 ㅋㅋㅋ;"
한다던지
"개쩌는 영화긴 해. 하지만 왜 사람들이 좋아하지만은 않는지도 알겠어."
"좋은 영화지만 그래도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네 ㅋㅋㅋ...."
진짜 딱 저 느낌임. 조낸 잘 만든 영화란건 알겠는데 막 일반적인 그런 즐겁다! 느낌이 아니라
맘 속이 불편함.
치르47 2021/10/28 23:17
이미 마크EN섭에서 조커로니 찍을거 같던데..
로리웹 2021/10/28 23:17
10번봣는데
picaresqe 2021/10/28 23:20
진짜 딱 저 느낌임. 조낸 잘 만든 영화란건 알겠는데 막 일반적인 그런 즐겁다! 느낌이 아니라
맘 속이 불편함.
AAA 2021/10/28 23:32
난 헛구역질가지 나왓어;;
근육통 2021/10/28 23:21
난 오히려 기생충이 두번보기 힘들고 조커는 열번 볼만하던데
근육통 2021/10/28 23:21
열번>여러번
오늘도 열심히! 2021/10/28 23:34
나도 조커보다 기생충이 더 아렷음
HermitYoshino 2021/10/28 23:29
브라더 왓슨이랑 봐서 두번째 감상 아니였던가
아무튼 이런거로 드립치기는 어렵긴 하지.. ㅋㅋㅋ
L5MaidOfJaundice 2021/10/28 23:33
아 그러고보니 엔딩 감상 때 오빠 얘기 나왔던 거 같기도 함.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네모소프 2021/10/28 23:34
뭘까.. 난 도태 찐따라 그런지 그리 속이 불편하진 않은듯
오히려 영화 끝나고 나서도 좀 오싹오싹하고 떨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