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ii 스킨질을 해봤습니다.

사용한 스킨은 많이들 하신다는 제품인데, 튀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무난무난한 색상인 리치그레인으로…
스킨이 2개인 이유는 바디도 2대라서. ㅜㅜ

그런데 너무 무난무난해서 가까이에서 안보면 스킨질을 한건지 안한거지 티가 안나는 건 슬픔. 두시간 걸렸는데. ㅜㅜ

제품에 동봉된 핀셋은 굵고 둔해서 던져 버리고 끝이 뾰족한 모형용 핀셋으로 작업하는게 한결 나은 것 같습니다.

이런 스킨류 제품을 알게된 건 몇년되었지만, 카메라에 왜 저런 걸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살짝 의아하게 생각하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니콘 카메라는 도색 피막이 튼튼한 편이라 일상 용도 수준으로 사용시 도색이 까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했구요.
그런데 미러리스로 넘어오면서 Z6 사용하다가 마빡 모서리가 실제로 닳아서 살짝 까지기도 했고 며칠전부터 매우 깨끗하게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부착을 했습니다.
다만, 전술했다시피 너무 무난한 패턴을 선택해서 수고에 비해 티가 안나는 아쉬움이. ㅎ
모드 다이얼이나 그립부는 위화감이 느껴져 일부러 안붙였습니다.
난이도는 별거 없는데, 부품이 자잘하게 절개되어 있는 관계로 위치 맞춰 가면서 핀셋으로 미세조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바디 하나 하는데 두시간 정도 결렸습니다.
씰은 늘어나지 않게 조심조심 떼내니까 대부분 사이즈는 문제 없이 잘 붙고 잘못 붙이면 다시 떼내기도 좋고 복잡한 위치는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 있어서 안심하고 작업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붙여도 절개면이 드러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순정상태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킨질 안해도 되는 도색막 짱짱한 니콘 미러리스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