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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유명한 소설 모음





1984 (조지 오웰 作)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He loved Big Brother.)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作)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장미의 이름 (Il nome della rosa, 움베르토 에코 作)


예전의 장미는 그 이름일 뿐, 우리에겐 그 이름들만 남아있을 뿐.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동물농장 (Animal Farm, 조지 오웰 作)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시선을 옮겼다.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The creatures outside looked from pig to man, and from man to pig, and from pig to man again; but already it was impossible to say which was which.)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마거릿 미첼 作)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는 법이니까.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무진기행 (김승옥 作)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 속에 앉아서 나는, 어디 쯤에선가, 길가에 세워진 하얀 팻말을 보았다. 거기에는 선명한 검은 글씨로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씌어 있었다.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 J. D. 셀린저 作)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Don't ever tell anybody anything. If you do, you start missing everybody.)





날개 (이상 作)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해리 포터 시리즈 (Harry Potter Series, J. K. 롤링 作)


지난 19년 동안 그 흉터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모든 것이 무사했다.

(The scar had not pained Harry for nineteen years. All was well.)





아홉살 인생 (위기철 作)


그리고 나는 열 살이 되었다.





파이 이야기 (Life of Pi, 얀 마텔 作)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특히 다 큰 벵골호랑이와 함께였던 경우는 없었다.

(Very few castaways can claim to h에이브이e survived so long at sea, and none in the company of... an adult Bengal tiger.)





해변의 카프카 (海邊のカフカ, 무라카미 하루키 作)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너는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そして目覚めたとき、君は新しい世界の一部になっている。)





죄와 벌 (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作)


하지만 여기서 이미 새로운 이야기가, 한 인간이 점차 새로워지는 이야기이자 점차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점차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겨가 여태껏 몰랐던 새로운 현실을 알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의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의 지금 이야기는 끝났다.

(Но тут уж начинается новая история, история постепенного обновления человека, история постепенного перерождения его, постепенного перехода из одного мира в другой, знакомства с новою, доселе совершенно неведомою действительностью. Это могло бы составить тему нового рассказа, — но теперешний рассказ наш окончен.)





파우스트 (Faust, 요한 볼프강 폰 괴테 作)


일체의 무상한 것은 한낱 비유일 따름이다. 

완전치 못한 일들도, 여기서는 실제 사건이 된다. 

형언할 수 없는 것들도 여기에서는 이루어진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가는도다.

(Alles Vergängliche Ist nur ein Gleichnis; 

Das Unzulängliche, Hier wird's Ereignis; 

Das Unbeschreibliche, Hier ist's getan; 

Das Ewig-Weibliche, Zieht uns hinan.)






롤리타 (Lolita,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作)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은 이것뿐이구나, 나의 롤리타.

(I am thinking of aurochs and angels, the secret of durable pigments, prophetic sonnets, the refuge of art.

And this is the only immortality you and I may share, my Lolita.)





운수 좋은 날 (현진건 作)


설렁탕을 사다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장마 (윤흥길 作)


정말 지루한 장마였다.





목걸이 (La Parure, 기 드 모파상 作)


어쩜, 어떡하면 좋아, 마틸드! 그 목걸이는 가짜였어!! 기껏해야 500프랑밖에 나가지 않는…….

(Oh! ma pauvre Mathilde! Mais la mienne était fausse. Elle valait au plus cinq cents francs!...)





샤이닝 로드 (더노트 作)


"저 선배님……."

"왜?"

"이 새끼, 웃고 있는데요?"

댓글
  • 어둠과설탕 2021/10/24 23:56

    "형은 정말 개대가리야"
    내가 인상깊게 본거

  • 램버트램버트왓어프릭 2021/10/24 23:59

    보로미어는 아몬을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번개 같은 빠르기였다.

  • Very nice... 2021/10/24 23:54

    좋군...

  • 포를 2021/10/25 00:04

    "타다이마" "오카에리"
    -반지의 제왕


  • Very nice...
    2021/10/24 23:54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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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프로젝트
    2021/10/24 23:54

    형님 이새끼 웃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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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프로젝트
    2021/10/24 23:54

    원래 대사랑은 다른데 입에 촥촥 감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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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井手上漠
    2021/10/25 00:03

    이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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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과설탕
    2021/10/24 23:56

    "형은 정말 개대가리야"
    내가 인상깊게 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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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버트램버트왓어프릭
    2021/10/24 23:59

    보로미어는 아몬을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번개 같은 빠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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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816844047
    2021/10/25 00:03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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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27354889
    2021/10/25 00:01

    저 창문!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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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게다움
    2021/10/25 00:02

    소설 문장 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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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chearster
    2021/10/25 00:02

    여기서 빛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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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ret
    2021/10/25 00:03

    이런거 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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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3675982424
    2021/10/25 00:0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지킬앤하이드 마지막 문장도 인상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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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노을
    2021/10/25 00:03

    하나 둘 셋 까라마조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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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를
    2021/10/25 00:04

    "타다이마" "오카에리"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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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genDUST
    2021/10/25 00:04

    목걸이 표지 너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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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979859986
    2021/10/25 00:04

    목걸이는 왜 표지에서 스포일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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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프리
    2021/10/25 00:04

    왭소설 최고의 PTSD를 만들어 냈으니 어떤 의미에서 성공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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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 pylori
    2021/10/25 00:04

    엄마를 부탁해도 참 인상적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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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에라드
    2021/10/25 00:05

    샤이닝로드는 ㄹㅇ 엔딩을 너무 심하게 조져서 불멸의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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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덕상무
    2021/10/25 00:05

    하늘치는 고독을 알지 못한다.
    그것은 세상의 둥근 경계를 따라 별위 바다속을 고요히 헤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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