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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숨에서 가장 호평받는 신수 甲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는 공략해야하는 네가지 신수가 있는데


(물론 공략 안 하고 바로 최종보스로 달려갈 수도 있음)


외부에서 신수를 제압한 뒤 내부로 진입하여 퍼즐 던전을 공략하는 진행 구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네가지 신수 중에서 물의 신수가 가장 호평을 많이 받는 편이다.








 

 


1. 가장 확실한 컨셉



바 루타는 물의 신수답게 신수 외부 공략이 철저하게 물과 관련된 요소로 가득하다.



신수가 날리는 얼음 큐브는 링크의 기본 얼음 스킬로 파괴할 수 있고


메인 코어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폭포 오르기를 시전해야하며


메인 코어는 물 관련 몬스터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번개 화살로 공격해야 한다.





다른 신수도 각자의 속성에 어울리는 신수의 공격과 공략법을 가지고 있지만


물의 신수와 비교하자면 그 속성 컨셉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2. 주인공과 가장 맞닿아 있는 지역 스토리



조라족은 장수하는 종족이라 100년 전 잠든 주인공 링크를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직접적으로 기억의 상실과 그로 인한 괴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어찌보면 야숨의 메인 스토리와 가장 근접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지역인 것.



무엇보다도 100년 전 물의 신수를 담당하던 영걸


조라족의 공주 미파가 주인공을 짝사랑하던 관계였다는 스토리가 드러나기에


스토리 안에서 가장 큰 임팩트와 감동을 느끼게 된다.

 

 

 

다른 영걸과의 스토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아련한 러브 스토리가 더 임팩트가 강하게 남을 수밖에.

 

 








3. 가장 자연스러운 내부 던전 진행



야생의 숨결의 신수는 사실 던전이라 부르기는 살짝 애매한데


그 이유는 던전치고는 진행 구조가 너무 열려있다는 것.



자유롭고 열려있는 구조를 추구하는 야숨에는 어울리지만


닫힌 구조의 매력을 자랑하는 던전 공략의 재미는 덜할 수 있다.




열려있는 구조의 던전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 바로 진행에 있어서 템포와 흐름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물의 신수는 어느정도 그 흐름을 잘 유도한다.









기억해보라.


1. 가장 밑으로 신수에 들어가서


2. 중앙에 물레방아 퍼즐을 공략했고,


3. 마무리는 신수의 코를 타고 천장으로 이동한다


4.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보스전을 마무리한다.



아마 많은 게이머가 이런 순서로 진행을 했을 것이다.


이는 물의 신수가 완전히 열려있는 구조의 던전임에도 진행 흐름을 어느정도 조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신수는 내부 진행에서 흐름이 부자연스러울 때가 많다.










 

 

4. 자연스러운 진행상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신수



야숨은 진행이 자유로운 오픈월드로 유명하며 실제로 그렇지만


게임은 신수를 진행할 시 은근히 물의 신수를 첫번째로 공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수 공략 퀘스트를 받을 시 가장 가까운 곳도 물의 신수,


대충 그 근처에서 길을 따라가도 먼저 나오는게 물 지역,


하이랄의 중심을 뚫고 지나가는 강 근처에서 상주하는 어인 조라족 NPC들도 자기 지역에 가보라고 하는 등등




별 생각 없이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물의 신수쪽으로 유도될 수밖에 없다.



 

 

 

 

 

3mc8V7j2BicSAWq8QueIqQ.jpg

 




이 글에서 언급된 모든 강렬한 요소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다보니


나중에 다른 신수와 지역을 접하면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아쉬운 부분은 공략 컨셉일수도, 분량일수도, 난이도일수도, 캐릭터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물의 신수가 난이도든 스토리든 컨셉이든

 

가장 적절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한다.

 



댓글
  • 닥자터자피자 2021/10/23 14:40

    불 신수 - 컨셉 나쁘지 않은데 윤돌 놈이 좀 그럼
    바람 신수 - 분량이 짧고 너무 쉬움. 날아다닌다는 점 빼면 컨셉도 약함
    번개 신수 - 아니 시발 퍼즐이랑 보스 난이도 실화냐

  • 루리웹-734420277 2021/10/23 14:38

    ㄹㅇ 난이도만 보면 시발한테 제일 먼저 가야하는데 막상 걔한테 가는 길 겁나 험난해서 난 1회차할 때 마지막에 감.
    물-전기-불-바람순으로 진행했는데 그렇게 진행하고 바람 가니까 겁나 쉽더라

  • 산아루 2021/10/23 14:39

    전체가 퍼즐이라는 점이 진짜 충격적이었음

  • [香薬海賊団]™ 2021/10/23 14:39

    난 도와달라고 사정사정 하길래 가봤더니 늙은이들이 꼽주길래 빡쳐서 탈주하고 정반대 리토 마을로 가버렸지

  • 루리웹-734420277 2021/10/23 14:39

    그리고 딴거보다 미파 얘기가 너무 인상 깊어서 제일 기억에 남음. 시드도 처음엔 이 새기는 뭔데 날 안데려가고 지 혼자 가지 싶었는데 전부 알고보니까 호감이고


  • 루리웹-734420277
    2021/10/23 14:38

    ㄹㅇ 난이도만 보면 시발한테 제일 먼저 가야하는데 막상 걔한테 가는 길 겁나 험난해서 난 1회차할 때 마지막에 감.
    물-전기-불-바람순으로 진행했는데 그렇게 진행하고 바람 가니까 겁나 쉽더라

    (Hc9o3Q)


  • 루리웹-734420277
    2021/10/23 14:39

    그리고 딴거보다 미파 얘기가 너무 인상 깊어서 제일 기억에 남음. 시드도 처음엔 이 새기는 뭔데 날 안데려가고 지 혼자 가지 싶었는데 전부 알고보니까 호감이고

    (Hc9o3Q)


  • [香薬海賊団]™
    2021/10/23 14:39

    난 도와달라고 사정사정 하길래 가봤더니 늙은이들이 꼽주길래 빡쳐서 탈주하고 정반대 리토 마을로 가버렸지

    (Hc9o3Q)


  • 약쟁이_맥켄리
    2021/10/23 14:39

    나 물하고 나니 엔딩본 느낌이라 게임을 더 안하게 됨.. 미파가 왜 메인 여주가 아닌거지?

    (Hc9o3Q)


  • 산아루
    2021/10/23 14:39

    전체가 퍼즐이라는 점이 진짜 충격적이었음

    (Hc9o3Q)


  • 루리웹-734420277
    2021/10/23 14:41

    진짜 나 그걸 몰라서 이거 뭐 어떻게 진행하라고 싶었는데 맵 켜서 아무 생각없이 버튼 눌렀다가 코끼리 움직이는거보고 놀랐어

    (Hc9o3Q)


  • 닥자터자피자
    2021/10/23 14:40

    불 신수 - 컨셉 나쁘지 않은데 윤돌 놈이 좀 그럼
    바람 신수 - 분량이 짧고 너무 쉬움. 날아다닌다는 점 빼면 컨셉도 약함
    번개 신수 - 아니 시발 퍼즐이랑 보스 난이도 실화냐

    (Hc9o3Q)


  • 猫ケ崎 夏步
    2021/10/23 14:41

    첫 신수가 나보리스였어가지고 ㄹㅇ 개고생함

    (Hc9o3Q)


  • [덕밍아웃]오거
    2021/10/23 14:41

    갠적으로 짹짹이 같은 경우엔 워낙에 친근감 없게 설정되서 그런지 젤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론족은 동네가 용암지대라서 컨셉은 확실한데 그만큼 제약이 커서 체험할 수 있는 재미요소가 물의 신수보다 부족하지 않았나 싶음.
    용암보단 불이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Hc9o3Q)


  • 거북행자
    2021/10/23 14:41

    내용은 충분히 동의하는데
    어째 미파한테 꽂혀서 쓴 글 같다는 느낌이 강한디;

    (Hc9o3Q)

(Hc9o3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