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 홍은동 생활 마감…오늘 靑 관저 입주
이삿짐, 오늘 오후께 靑 관저로 이동 예정
【서울=뉴시스】김태규 한주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홍은동 자택 생활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청와대 생활을 시작한다. 취임 나흘 만인 13일 청와대 관저에 입주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 내부 수리가 끝나지 않은 탓에 당선 후 지난 3일간 홍은동에서 청와대로 출퇴근 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1월 서대문구 홍은동의 빌라로 이사 왔다. 이전까지는 딸 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왔다.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마련한 거처가 지금의 홍은동 빌라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0여명의 이웃 주민들은 아침 이른 시각부터 문 대통령의 집 앞에 몰려들었다.
오전 10시께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대통령을 연호하는 소리가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밝게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저 오늘 이사 갑니다. 이제는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날의 분위기는 당선 확정 다음날 홍은동 골목을 가득 메웠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는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는 축제 분위기였다면 이날은 문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환송의 분위기가 강했다.
어쩌면 이번이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듯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곳곳에서 "사진 한 장만 찍을게요"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럴 때마다 문 대통령은 너털웃음과 함께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줬다.
때로는 주민들 속으로 먼저 다가가며 악수를 건네는 등 1년4개월 간 정들었던 주민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아이를 남달리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아이 앞에 서서는 허리를 굽히는 특유의 '눈 맞춤'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청와대 경호원들은 대통령의 주민들을 향한 밀착 스킨십 탓에 근접 경호에 어려울 법했지만 낮은 경호로 최대한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문 대통령은 약 10분간의 인사를 마치고 회색 대통령 전용 세단에 몸을 실었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던 이삿짐은 이날 오후께 청와대 관저로 이동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삿짐 날라주고 싶다...
짜장면도 얻어먹으면 좋고 ㅎㅎ
5년후 건강하게돌아오세욧!!!
이삿짐 날라주고 싶다...
짜장면도 얻어먹으면 좋고 ㅎㅎ
경호가 저렇게 허술해서야.........
경호가 왜요?
국민의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곳에서는 국민이 경호원입니다.
5년후 건강하게돌아오세욧!!!
저동네 사람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