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피부가 안좋아진다 싶더니, 대상포진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 친정 가서 주말만 좀 있다 오면 안될까? 라는 와이프 말에
그래... 그러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보내주었습니다. 아뇨 솔직히 그냥 갔죠. 저희는 토론 없음. 그냥 통보 ㅋㅋㅋ
(연애부터 결혼까지 한 8년간 이런 방식이었는데, 단 한번도 싸운적 없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1박2일 육아... 6살 아들1, 3살 딸1...
힘들거라 생각지 않았지만, 안힘들진 않았습니다. 내일 하루 더 남았지만...ㅎㅎㅎ
집에서 유튜브만 보는게 안쓰러워 애들 장비 열심히 챙겨서 공원 산책을 나갔습니다.
끝없이 불러대는 아빠~ 소리에... 한숨을 몇번이고 쉬었지만...
하늘을 보고 아이들을 보고...
지금 이게... 힘든걸까...
언제고 다시 없을 행복한 순간으로 추억하게 될 시간일까...
.
.
.
하아.... 나 지금... 엄청 행복한거네...
갑자기 웃었고, 제 웃음을 보고 제 아이들도 따라 웃었습니다.
언제고 추억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했던 순간을...
아빠란 소리 하루에 3천번쯤 듣죠ㅋㅋ
행복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무엇이든 행복이 될 수 있다.
와이프가 애들을 두고 친정을 가는 케이스가 있군요!!!?
와...대단하다ㅜ집마다 분위기 다르다지만 애둘 봐줄테니 와이프 자유주는 남편 많이 없던데..
엄청 행복한 겁니다. 나중 중,고딩쯤 찍어논 영상 보세요~~^^
아이들이 그렇죠.. 유튜브만 보고있는걸보면 미안해서 밖에서 놀까하고 나가면 내가 체력이 딸리고ㅎ
애들한테 여러 이벤트준비해서 놀아주시는 아빠들보면 존경심마저 듭니다 ㅎㅎ
그때 아니면 들을수 없는 절대 못듣는소리죠!그 자잘자잘한 소리가 이제는 그립네요.대딩고딩중3 입니다.
놨네 놨어ㅋㅋㅋ 힘내십쇼^^
3딸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