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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누나 글 작성자입니다..

하... 짧게짧게 어제오늘 있었던 일 설명드릴게요
어제 작성자 운동하고 온 사이에 집에 들러서 박스 두개 캐리어 두개 챙겨서 콜 부르던거 발견
오만정 다떨어져서 잡기도 싫고 뭐라하기도 싫어서 그냥 보냄
다음날부터 카페알바는 할거라고 함 작성자 돈도 갚겠다함
아는언니네서 지낼거라고 하고, 언제들어올거냐 물어보니 들어오기 싫다고함
그날 퇴근하고 오니 엄마아빠는 누나 가출한거 알게됨, 누나가 전화로 다음날 한번 들러서 얘기한다고 했다고함
오늘 지 알바 끝나고 좀전에 집에 옴
아빠와 엄마가 욕 한바가지씩 하심, 그후 입장정리
누나 : 집에있기 싫다 자유롭게 지내고싶다
아빠 : 집에서 지내라
엄마 : 나가든말든 니맘대로 사는데 제발 부탁이니 똑바로 좀 살아라 이런짓좀 하지말고
엄마가 정말 많이 우셨고.. 제발 나가 살아도 이따위로 살지 말라고 부탁하심 너 정신과 한번 다녀보라고 제정신아니라고
누나가 빼간 돈을 좀 정리해보면..
쿠팡 및 배달음식 및 각종 어플로 아빠 계좌를 등록해놔서 이용하고 돈을 빼다 썼는데.. 3월1일부터 70일간 500만원 정도 썼고.. 저번 글에 올렸던 아빠가 내주신 핸드폰요금은 35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아빠한테 맥북에어 사달라고 하고.. 방값 내주고.. 암튼 이정도예요
지금도 안방에서 셋이서 이야기하는데 아빠는 니가 정말 나가서 제대로 살수 있겠냐... 엄마는 나가서 살아라 니가 여기서 숨막혀하면 니맘대로 나가서 사는데 제발 돈관리 잘하고 가계부도 써라..행여나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고.. 너 편할때 집에도 가끔 들러라..라는 입장입니다
저는 그냥 제방에서 있는데.. 제입장은 그냥 나가서 저희 앞에 두번다신 나타나지 않았으면합니다

댓글
  • 해파리1호 2017/05/11 22:24

    작성자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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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렌치프라이 2017/05/11 22:29

    아빠는 정말 나갈거냐고 여기서 일다니면 안되냐 하시고 엄마는 그냥 나갈거면 나가고 돈 안모이면 다시 들어와서 모으라고 하시네요.. 결국 두분도 자식앞에선 힘이 없어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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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렌치프라이 2017/05/11 22:32

    아빠가 누나 핸드폰에 어플 확인하고 가져간 뒤로 안주고 계속 나갈거냐고 얘기하시는데 엄마는 그냥 일단 보내라고 핸드폰 주라고 하시고.. 아빠는 이제 진짜 나갈거면 의절하라고 호적 다 파고 나가는 순간 끝이라고 우리 집에 사는거 쪽팔리면 그냥 끝내고 가라고 하시네요... 엄마는 그렇게까지 할건 없다고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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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거미 2017/05/11 22:36

    허... 부모님 성격이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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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렌치프라이 2017/05/11 22:42

    아빠는 정말로 끝이라고 하네요 더이상 너 볼 일 없다고 이 집이 쪽팔려서 나가는거니까 이제 끝이라고... 마지막으로 인사나 한번 하고 가라고.. 누나도 몇마디 하더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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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킵비트 2017/05/11 23:19

    저정도면 금치산자나 한정치산자 해놓던지
    호적은 미리 정리해두는게 낫지않나요
    뭔일을 만들어가지고올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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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DO 2017/05/12 18:10

    조심하셔야되요... 이대로 나가서 제어 안되면 지인들에게 돈빌려 못갚고... 인간관계 다 무너지고... 더 이상 갈 곳 없으면 위험한곳에 손 벌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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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나그렇지 2017/05/12 18:13

    뭐 부모마음이란게 꼭 내쳐야 하는가 싶겠지만 내보내실거면 싹다 끊어버리고 내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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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신전 2017/05/12 18:15

    결국... 아무런 조치를 못하시고 흘러가는대로 두셨군요...
    앞으로 가정에 큰일이 안생기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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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5/12 18:18

    흠...시한폭탄 타이머설정이 랜덤이 되어 분실되는 격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져서 후폭풍이 덮칠지 모릅니다.
    그저 말로 의절하고 나간다고 끝이 아닙니다.
    저런 소비습관과 경제관념으로 취업이나 알바로는 수입이 소비를 감당하지 못할게 뻔하고.
    결국 유흥이나 범죄쪽으로 갈수밖에 없을 거고 그쪽 빨대들이 반드시 사채로 엮어 버릴겁니다.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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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5/12 18:20

    저러고 나가봐야 슬그머니 다시 들어온다에 한표
    막상 나가면 막막할거다 씀씀이가 저렇게 큰데 감당할 수 있을리가 없음 돈벌기 어렵다는건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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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속미스트 2017/05/12 18:30

    부모돈은 쓰고싶고 부모간섭은 받기 싫다네 미x년아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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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크니언 2017/05/12 18:52

    죽을만큼 처맞아도 할 말이 없는데 경제관념이나 개념 등 일반인으로부터 1억광년정도 동떨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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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트카치야 2017/05/12 19:28

    미리 대비해서 저쪽 똥 안 굴러오게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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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미나짱 2017/05/12 20:00

    어휴..저러다 진짜 사채 쓸까 무섭네요. 저 예전에 독립하기 전 살았던 본가 옆집 장녀가 지방에서 대학 다니면서 카드 긁고 명품 사고 하다가 천만원 넘게 빚 생겨서 아버지한테 진짜 두들겨 맞고 빚 다 갚아줬는데 결국 카드 뺏겨서 사채 땡겨 썼다가..실종됐어요 ㅠㅜㅠㅠㅠ 실종 되기 며칠 전에 즈이집에 딱봐도 험악한 인상 남자들이 와서 동생한테 옆집에 혹시 젊은 여자 사냐고 물어봤더라는..그 집 부모님 일까지 그만두시고 딸 찾고 난리였는데..누나가 어서 정신차렸음 하네요 낭비도 도박같아서..진짜 병원 가셔서 상담 받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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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헬리 2017/05/12 20:34

    부모님 돈없이 자유롭게 사실수있을까 싶네요. 일단 자기 절제도 안되시는것같고.. 냅두면 큰빚지고 돈달라고돌아오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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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03초 2017/05/12 20:39

    부모님 덕분에 망했내요.
    작성자님 살길 모색하셔야 겠어요.
    제 과거 친구였던 냔은 나중에 친구들 명의까지 빌려 쓰다 그 친구도 신불자되고...
    암튼 돈 줄은 다 막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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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감의황홀경 2017/05/12 20:45

    돈쓰는건 못고치더군요 부모님 카드로 월 수십만원씩 폰게임에 쓰던 동생이 군대다녀오고 월급 170타면서도 돈부족하다고 용돈타서쓰고 그래요
    따로 사는것도 아니라 월세가 나가는것도 아닌데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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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맹맹이 2017/05/12 20:50

    제 언니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직장생활 4년동안열심히하다가 망가져버렸어요.. 남자하나잘못만나서.. 나중에 알고나서 보니 제3금융권에서까지 대출을 받아놓은 지경까지갔더라구요.. 지금도 계속 망가진채로 살고있습니다. 아무리 욕하고 좋게말하고 별걸다하고 설득해도 답이없어요. 진작에 가둬놓든 진짜 말그대로 호적을 파든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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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덕질 2017/05/12 20:53

    진짜 버릴거 아니면 붙들고 정신과 보내는게...
    남자와 달리 여자는 사채 붙들려서 유흥업소 빠지면 노답이에요 진짜;;;
    그나마 젊을땐 서울에 있을테지만 나이먹음 섬으로 끌려 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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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한국아재 2017/05/12 21:07

    Gold digger. No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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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05/12 21:10

    부모님 아무리 저렇게 말씀하시고 해도...결국엔 돌아올 자식받아줄거같네요.
    문제는 100퍼 돌아올 누나를 위해 가족들이 어떤 대처를 할것인가입니다..
    근데 본인이 어떤 걸 느껴야 바뀌던 말던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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