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글) 레딧에 올라온 미국 상황.jpg
2번째글) 미국의 점점 심각해지는 물가와 인력난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조그마한 레스토랑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물가가 미쳤습니다. 모든 물건 값이 단 2~3개월 사이에 적으면 10% 많게는 두배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순식간에 품절되는 아이템도 많아지고 매장의 3분의 1은 재고를 채우지 못해 비어있습니다.
인력난이 매우 심각해서 레스토랑같은 조금이라도 힘든 잡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러니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인건비는 치솟아 오르고 사오는 물건 값도 오르니 음식값을 올릴수 밖에 없는데
음식값을 올리니 손님은 줄어들고 저같은 조그마한 가게 운영하는 사람들은 지금 지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스에서는 물류 대란, 생산인력 감소, 재고 부족,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 등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뉴스가 요근래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현장에서는 몇개월 전부터 뭔가 잘 못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미국 자본의 대량 살포, 엄청난 자산의 버블, 충분한 실업 급여 지급으로 인한 대부분 저임금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감소의 만성화,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저가 수입품의 수급 어려움, 코로나로 인한 저가 인건비 국가의 기존 생산 능력 상실, 등등 요인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많아서 미국 정부와 FED도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정리될지 모르겠지만 이른 시간안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 발 전세계 하이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며 한국도 어떻게든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 모든 분들도 만약을 대비해서 안전벨트 꽉 메시고 나름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다른 가게 서버 구한다고 해서 （시간당 $24 게런티） 인터뷰 보러 가기전에 글하나 올리고 갑니다.
저는 생존을 위해서 지금 가게랑 서버랑 투잡을 뛸려고 합니다.
경제적 충격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들이닥칠 거 같네요...
금리든 관세든 저 쪽이 출렁이면
미국과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연관되어 있어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니죠.
캐나다에서 트럭운전하는 아저씨의 유튜브에서 이 내용이 나옴
어떻게 내 핸드폰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자꾸 미국 운송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다고
자기 회사 직원들이 코로나 걸려 죽어서 일손이 없다고
요즘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도 일자리는 많은데
일하는 순간 부터 빡센 일 투성인듯
먼가 급하게 매꾸는 자리나
노동력이 귀하니 2인분 같은 1인분 업무들
레알
아사로 죽을 것인가
과로로 죽을 것인가
선택이 필요함
하이퍼 인플레이션 어쩌고 하는 거 보면 집값 더 처오르겠네.....
놀면 돈은 어디서 나오는거임?.... 하.. 나도 놀고먹고싶다
중북부에 살고 있는데 정말 물가 오른게 많이 느껴져요. 특히 고기 값이 많이 올라서 코스트코 가거나 가끔 한인 마트 가면 원래 사던 고기들이 많이 놀라서 집어오기 힘들더라고요. 집 값도 최근 일년간 엄청 오르고 경쟁도 세져서 월급은 그대로인데 첫 집 사는 사람들은 힘들겠다 싶고.. 상점들은 계산해주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장보러 가서 셀프계산대 이용한지도 좀 됐고, 남편이 근무하는 학교는 스쿨버스 운전사가 부족해서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1-2시간 기다렸다가 버스 타고 간지 한달째에요. 아이들 케어하는 비용은 항상 비쌌었고, 여긴 이제 아이들도 학교를 다 가고 있어서 아이들 돌보느라 어쩔 수 없이 관둬야 하는 상황은 없어진지 꽤 됐어요. 실업급여도 추가로 나오는 건 이제 다 중단된 상태인데 사람들이 일자리로 많이 안 돌아오네요. 아는 집도 원래 파트타임 일하다가 코로나로 일을 관두고 실업 급여로 아이패드도 사고, 지금은 그냥 일 안하고 저소득층 지원 나오는 거 받으면서 살고 있는 거 보면..
세계에서 가장 잘살고 복지도 어마어마하게 잘 되어있는 스위스는 식당 등 사람손을 거치는 서비스의 물가가 살인적으로 비싼걸로 유명하지만 최저시급 22스위스프랑, 한국 돈으로 28000원 정도나 되는 높은 시급으로 사회가 문제없이 유지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국가를 만들었죠. 또 다른 살기좋은 북유럽 국가들도 최저시급이 스위스 수준으로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저시급 1만원도 감당하지 못해서 최저시급 인상을 두고 사회가 분열되고 9천원대 헐값으로 저숙련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회이고 미국도 최저시급 15불 수준으로 경제수준에 비하면 매우 낮은 착취형 사회입니다. 왜 스위스 북유럽은 되는데 한국과 미국은 안 되는가? 이걸 제대로 이해해서 우리도 가능하도록 차근차근 변화해 나가야 해요. 저숙련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회는 궁극적으로 발전에 한계가 명확하고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걸 깨닫고 단합해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텐데 온갖 부조리와 비리, 부패, 정치적 분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깝네요.
혹시 어디에 사시나요?
세계대전 이후의 상황을 대입해 보면 될 듯.
저희도 이번에 뭐 월급 올려달라고 말도 안했는데 올려주더라고요. 근데 얼마 안 오른데다가 물가도 살인적으로 올라서...
그리고 위에 살짝 이야기 나왔지만.. 제가 다루는 업무 중에 의료계 월급 알 수 있는 데이터 있는데 ㄷㄷ합니다. 지역 데이터긴 하지만 초봉이 코로나 이전 대비해서 1.5만불~2만불 올랐어요. 이게 이 주변만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많은 직종이어서 데이케어, 학교 문 안 여는 시점에서 무급으로 쉬고 있는 엄마들이 많고+ 노령자 빠지고 + 코로나 사망자 + 백신 거부자 + 근데 일은 더 바빠지니까 거기에 지쳐 그만두는 사람까지.. 정말 사람을 못 구해서 안달이고 그래서 타주에서도 많이 구하더군요. 돈 많이 주는 도시에 그나마 지원자들이 몰리니까 지방 병원은 더 힘들다고...
그리고 지인 중 스쿨버스 드라이버가 있는데 얼마 전 시간당 임금이 거의 두 배 되었습니다. 17불 -> 32불. 어지간한 사무직 뺨 후려치더군요.
기축통화라고 무한정 찍어내서 빚내놓고는 이제와서 빚한도 없애달라고.?
다른 나라들은 개같이 일하고 죽을똥살똥 경쟁해서 이만큼 하는건데..
우리도 부잣집덕 안본건 아닌데 너네는 해도해도 너무한다
딸라 찍어서 중국 부자만든건 너네면서 이제와서 너무 컷다고 견제 죽으라하면서
너네쪽 줄 안선다고 한국은 왜 그리 압박하냐?
기축통화 지위 있을때 좀 잘해라
꼬라지보니 코로나 끝날때 쯤 그것도 간당간당 하겠다
미국 물가가 급등한 것도 문재인 탓이겠지?
인플레이션 잡으려면 결국 금리를 올려서 풀려있는돈을 서서히 회수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이게 회사나 가계에는 단기 악재인데 인플레이션으로 쳐맞는것보다 나으니까 할거면 빨리 금리를 인상했으면 좋겠음.. 대신 주식하는 사람들은 곡소리 좀 나겠네요.
펜데믹 초기에 사제기 난리나던게 이제야 이해가되네
현명한거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