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신규확진 49명..1년 4개월 만에 50명 아래로..라는데.

 

 

 

전형적인 '일본 방역이 한국보다 낫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뉴스제목임. 

 

그러면 당연히 '몇명 검사해서 49명이 확진된것인가' 라는 의문이 듬. 당연히 기사에는 그런거 없음. 

 

그래서 궁금해서 검색해봄.

 

https://stopcovid19.metro.tokyo.lg.jp/cards/number-of-tested/

 

 

도쿄도 코로나 대책 홈페이지에 올라온 10월 10일 검사자수는 무려 1618명이다.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10월 10일 검사자수는 매우 적다, 왜냐? 일요일이니까!

 

PCR,항체검사 전부 포함한 숫자.

 

그럼 도쿄 인구는 몇명일까?

 

 

구글검색 - 위키디피아에 올라온 인구수는 대략 1403만명이다

 

1403만명 중에 코로나검사를 받은 사람 숫자가 1618명이라는 이야기다.

 

계산해보니 약 8676명중에 1명꼴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그중 49명이 확진이라는 것이고.

 

 

(근데 당연히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일요일이라 검사자수가 적고 당연히 확진자수도 적다. 

 

당연한걸 기사제목에 쓰고서 어그로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당연히 주말이면 확진자수가 줄어든다.)

 

 

여기서 한국의 경우를 비교해보자.

 

https://ncov.mohw.go.kr/bdBoardList_Real.do

 

 

11일 0시 기준으로 81883명이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일요일이라서 적다.

 

(참고로 이전에 쓴 글을 보니, 10월 8일 검사자수가 14만4650명이었다. 일본은 6090명이었고.)

 

도쿄도처럼 지역별로 검사자수가 나왔는걸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찾았다.

 

 

 

한국 인구는 약 5171만명이다. 그중 81883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눠보면 631명중에 1명이 검사를 받은 셈이 된다.

일본은 8676명중에 1명이니, 631로 나눠보면 13.749가 나온다.

단순계산으로 한국이 인구수 대비로 일본의 13.7배 더 검사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근데 난 왜 안자고 한밤중에 이거 하고 있지... 

 

여튼 기사보고 꽂혀서 일본이 제대로 검사 안한다는 수치적 팩트만 나열해봄.

 

혹시라도 '일본 방역 스고이!' 라고 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있으면 이걸 보여주면 먹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