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렸을적 제일 많이 했던 게임을 고르라면
바람의 나라, 스타, 디아블로2 세가지
그리운 마음에 35살 먹고 , 끊었던 게임을 다시 시작 하는데
진행하며 기억되는 추억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 함께 떠들고, 죽으면 놀리고, 좋은템 먹으면 자랑하던 고향 친구들
아직 연락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
20초반 세상을 떠난 친구놈이 있어요, 그놈 한테 쪼랩때 쓰라고 준 장갑이 있는데
세트 아이템 장갑, 영어로 적혀 있어 뭔지는 모르겠지만 글씨색이 예쁘다고
렙업을 해도 그 장갑만 끼고 있던 친구
야 그걸 왜 아직도 껴 , 좋은거 못먹었어? 핀잔을 주니
" 니가 준건데 계속 껴야지" 하던놈
병신아... 너 영어 못읽어서 그냥 끼던거 낀거잖아
맨날 다 부서진 보석 모아가며 ,보석 모아서 큰 보석 만드는게 좋다고 모으면서 간간히
활력포션도 만들어 주고, 떨어진것보다 자기가 만들어 준게 더 좋을꺼라면서 나한테 줬었고
이상하게 게임하던 놈이였는데
그 장갑이 어제 나오더라 대섭아
나도 조그만 보석 모아보고, 땅에 떨어진 대량 활력포션 안먹고
직접 만들어보는데
이게 왜 재미가 있냐 병신아 난 아직도 모르겠다
보석 모아놓은거 다 줄께 다시 같이 게임했으면 좋겠다
대섭아 보고싶다.
아..
닉부터 봐버려서 집중이 안돼요...
저도 앵벌용 소서리스 다시 키우고 있는데... 옛날 감성이 되살아 나더라구요..
블리자드에서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케릭들도 세월을 면상으로 다 받은것처럼 늙어서 중년들로 만들어 놓고;;;
어제 앵벌하면서 조단링하나 먹었는데 진짜 기뻐서 소리지름 ㅋㅋ 그게 뭐라고 ㅎㅎ
저도 오늘 마음속으로 울었어요
일찍 퇴근하고 잠깐 피방들려서 결제하고 자리 앉았는데 섭 접속이 안되더라구요......ㅠㅠ
잠깐 1~2시간 한고 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접속이 안되서 울었네요
굳이 이것까지 그때처럼 하진 않았어도 되는데.....
보고싶다는 말에 눈물이 왈칵...
오빠 너무 커요
대섭이 오빠가 크구나
내거 큰거 비밀로 해달라고 했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