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직원을 영어를 좀 한다고 하는 해외영업 경력직으로 뽑았는데

면접 볼때,
영어는 어느정도 하냐는 질문에,
그냥 업무 하는데는 지장없다고 하더라구요.
뽑고 나서 일하는 거 보니, 영어는 지금껏 해외영업 하는 사람들,
타업체 포함해서 수백명 이상 봤지만 그중에 최고더라구요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면접할때
이력서에 중국어도 중급수준이라고 되어 있어서 중국어는 어떠냐 하니까,
본인 말로는, 솔직히 실제로는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하는게 아니라, 비지니스로는 아예 못한다고..
그런데, 뽑고 나서
회사에 중국 담당 해외영업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건 뭐.. 자기보다 잘하는건 둘째치고, 거의 안 보면 중국사람 수준이라고 하네요 ㅎ
잘 하면서 왜 못한다고 그랬냐 물어보니,
실제로 중국어로 영업을 해 본적도 없고, 본인 기준으로는 솔직히 못하는 수준이라서 그랬다고 하네요.
이건 겸손이 아니라, 정말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는거 보고,
정말 사람마다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천차만별이구나 느꼈네요 ㅎ
사람도 성실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