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국 참지 못하고 903swc를 구하였습니다.
시리얼은 계산해보니 90년 제품인 것 같지만, 박스까지 있는 상태가 좋은 놈으로 영입을 하였는데요..
지르고 보니 앵글파인더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ㅠㅜ..
별?생각 없이 지르긴 했는데.. 필름 감는 법도 몰라, 유튜브 보고 하니 로딩은 한것 같은데,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렌즈 앞캡을 돌려서 빼는 데, 필터 역시 같은 방향으로 돌려서 빼다 보니, 렌즈 앞캡을 빼면 앞캡이랑 필터가 같이 딸려 나오네요. 원래 이런건지요?
아니면 필터가 빡빡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그런건가요?
2. 필름 로딩하고 적당히 감아 필름 카운터 '1'에서 시작해서 '필름 감고' -> '2'가 되면 찍을 수 있지요? 쫌 헷갈리네요...
3. 필름 12방 다 쓰면 당연히 reload해서 빼야 하지요?? reload 하는 것이 안보여서요..
4. ISO 설정은 따로 하는 것이 없나요?
5. 셔터 누르다 보니 파지하는 것이 기존 카메라랑 다르다 보니, 셔터 누를때 살짝 내려가는 것 같아, 삼각대가 어느정도는 필수인 것 같은데, 혹시 릴리즈는 어떤것이 호환이 되는지요? 보통 어떤것 쓰시나요?
5. 기타 팁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요?
머리 긁적 거리며 하나씩 배우고 있네요. 주위에 카메라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인터넷으로 찾곤 있는데 역시 한계가 있네요.
그래도 언능 주말에 가까운 곳에 찍으러 가고픈 설렘이 좋네요~~ 선배님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1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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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보냈습니다..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1. 그래서 필터에 테이프를 붙인적도 있으나, 이젠 아예 앞캡을 안써요.
2. 바디에서 셔터 장전 한번 해두고, 매거진에서 돌려서 1이 나오면 바디랑 결합해서 찍으면 됩니다.
3. 매거진에서 그방향으로 그대로 더 감아서 빼면 됩니다.
4. 예 없어요. 자체 내장 노출계가 없는 바디잖아요.
5. 예전엔 린호프용 릴리즈를 많이 사용했어요. 하지만 렌즈셔터라 왠만해선 손각대로 다 커버됩니다.
6. 혹시라도 나중에 장노출 하게 되시면 삼각대는 하나 들이시게 될겁니다.
핫.. 2번을 몰랐네요. 답변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저도 SWC 쓰고 있습니다. 잘 사용하면 중형에서는 독보적인 느낌을 만들 수 있고 휴대가 편하죠
미싱보스님이 잘 말씀해주셨지만, 제 사견도 보태보면
1)후드 사용하면 앞캡 쓰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겁니다. 필터끼우고 테입 작게 두군데 정도 붙여 주시면 단단하게 쓸 수 있을겁니다.
2)반드시 필름 끼우기 전에 바디 먼저 와인딩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이미 1로 넘어갔는데 와인딩 안한 것 같으면, 필름백 빼고 와인딩 후에 다시 결합하여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와인딩 레버 돌리기 전에는 와인딩 했는지 잘 알 수 없기에, 확인 할 때도 필름백 빼고 돌려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3)한 다섯바퀴 돌려보면 묵직하게 돌아가다가 툭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4)노출계 없는 바디는 ASA 조절이 의미가 없지요
5)검지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이 있고, 엄지로 셔터를 누르는 서서쏴 자세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엄지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만, 편한대로 선택하시길...
한번도 릴리즈 써본적이 없습니다.
6)중심점을 잘 잡지 않으면 위아래로 화각이 넓다보니 기울기가 맞지 않아 사진이 안이쁜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파인더와 렌즈의 시각차이를 적응하시는 좋습니다.
4번은 착각했습니다.. 2번은 몰라서.. 한컷 날리고.. 첫컷 찍어보니 앞캡 안빠져서 한컷 날리고.. ㅋㅋ 3번째부터 어제 한컷 겨우 찍었네요.. 차차 나아지겠죠.. 1년전?에 mp때문에 버벅일때도 도움 많이 받았는데 여전히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