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늘,
새롭게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오후 8시 38분 코끼리 쭈뿌쭈뿌하며,
새 대통령 (거의)당선과 함께 부하가 탄생했습니다!
비록 7시 입원하여 산모 진통 없이 12시 7센티까지 쭉쭉
그리고 그 이후로 무통도 못하고 저녁 8시까지 2센치 겨우 열렸으나
아드님이 내려오시지 않는 덕분에 제왕을 했다는..슬픈 전설이 있지요
아가가 안내려와서 5분 단위로 간호사 세분이 붙잡고 내진..
무통 없이 받으려니까 진짜 너무 아팠어요
간호사님이 고통을 잘 못느끼는 산모라고 하셨는데
진짜 내진 때는 헉! 끄윽 소리나고 눈물 줄줄
커튼 뒤에서 듣는 남폄은 통곡
결국 제왕으로 결정... 이미 몸이 고통으로 덜덜덜 경련이 일어남
트라우마 생긴거 같아요 밖에서 간호사 언니 소리만 나도 눈물재생
제왕은 진짜 30분만에 끝!
아플거 다 아프고 결국 제왕했지만
나오고나니 달님이 거의 확정이라 기분이 참 좋네요
아 지금은 제왕 수술 때 마취가 풀려서 죽어가는 중입니다
전 진통까지 고스란히 느끼고 수술한터라 지금 움직일 수가 없네여
배는 잘렸지 자궁과 경부는 내진 너무 많이해서 육안으로도 보일 장도로 팅팅 부었지
다리는 코끼리 다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가가 건강해서 다행이예요
이름을 재인이로 지을까봐여(찡긋!)
부하요???
상전님일걸요?
과연 부하일까....
서열 1위가 될텐데...........
부하라구요? 허허허허 과연?
축하드립니다. ^^
크흡 상처난 자궁이 꿀렁꿀렁 춤을 추며 아프시겠지만 애기 좋은날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잘 참아내시길 바래요~~ 새끼보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걸으시구요^^
부하?
전하나 각하랑 비슷한건가요?
부하가 (되게) 생겼어요~~ ㅋ
아들바보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부하....가 둘이 있지만 몸이 남아나지 않습니다 ㅋㅋ
득남 축하드려요~~~
그리고 진통 후 제왕절개는 엄마는 너덜해졌지만... ㅡㅜ 아이한테는 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개인차는 있겠지만요...)
첫째는 진통후 제왕절개 둘째는 무진통 제왕절개였는데, 모유수유 양이 확실히 달라요...(주수는 똑같이 38w 2d)
진통이 아이의 출산준비가 완료된 신호라더니 정말인가봐요
둘째는 한달만에 수유량 부족으로 모유수유 중단에 들어갔어요
첫째 13개월 완모했는데... ㅡㅜ
고생하셨어요! 아가도 님도 무사해서 다행다행^^ 좋은 날 기쁜날에 세상에 왔으니, 계속해서 좋은 날만 가득하길 빌게요~~ 축하합니다!!
득남 축하드려요~
저도 종일 진통하다가 긴급수술했었는데 어휴, 아련하네요.
훗배앓이도 있고 수술자국도 땡겨서 더 힘드실거에요 ㅠㅠ
체력회복 잘하시고 상전님이 효자로 자라기를 바랍니다!ㅎㅎ
개슈퍼갑님 이십니다. 곧 알게 되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