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공포, 스포) 야심한 밤 추천하는 심해공포증, 우주공포증을 느끼게 하는 게임

 

 

 

 

게임 아우터 와일즈

 

작은 우주선을 타고 작은 태양계를 누비며 모험하는 게임

 

언뜻 들으면 힐링 게임 같지만 사실 미스테리물에 가깝다.

 

 

 

이유는 현실 시간 22분마다 태양이 폭발하며 강제로 타임루프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태양계를 돌아다니며 타임루프의 원인과 태양폭발의 원인을 조사한다.

 

 

 

 

 

 

고대인이 남긴 각종 우주의 비밀과 역사를 발견하며

 

이 루프와, 태양 폭발을 막는게 이 게임의 주 목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적인 행성들의 기믹, 몽환적인 배경으로

 

알 사람은 아는 인기를 끈 작품이다만

 

이 게임의 클리어률은 높지 않다.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이 행성 '검은 가시덤불' 때문이다.

 

어두컴컴한 우주, 기괴한 환경(허리케인, 용암 바닥, 블랙홀, 안개, 모래 쌓이는 지하도시), 무중력으로 인해 어려운 게임

 

각종 원인으로 진입 장벽이 높지만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을 지닌 행성이 바로 이 검은 가시덤불이다.

 

 

가시덤불의 특징을 나열하면

 

1.내부가 바깥보다 넓다, 타디스처럼 깔끔하지도 않고 미로 같다.

 

2. 진입할 때 아무리 속력이 빨라도 일정 속도로 고정된다.

 

3. 시야가 매우 흐릇하다. (바로 앞과 빛만 보인다.)

 

4. 진행 방법을 모른채 떠돌면 무한 반복 구간, 막다른 길에 빠져 진행이 불가능하다.

 

등등 공략을 모르면 사실상 죽을 수 밖에 없는 행성이다.

 

특히 죽을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특징은

 

 

행성 내부 빛의 근원, 아귀 때문이다

 

이 녀석은 가시덤불 내부 안개 속에 살고 있는 생물로

 

눈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진동으로 먹잇감을 찾는, 이름 그대로 심해어와 같은 특징을 가졌다.

 

요놈들로 인해 안그래도 우주 공포증을 일으키는 게임이 심해공포증까지 일으킨다.

 

정찰기 활용법을 숙지하지 못했다면 생각 없이 빛을 따라 가다가 이 아귀들에게 잡아먹힌다.

 

특히 우주선 엔진이 키면 바로 따라온다. 이렇게

 

 

 

아귀의 속도와 비주얼은 게임 내에서 압도적이다.

 

저 멀리서 무언가 괴물 울음과 헤엄 소리가 들리며

 

순식간에 유저를 잡아먹어 게임을 포기하게 만든다.

 

이 행성은 심지어 공략을 다 알아도 엔딩을 보기위해선 스킵이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유튭에 올라오는 이 게임 영상도 이 행성이 가장 많다.

 

 

이 아귀에게 먹히다 보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건 포기하고

 

화톳불에 앉아 노래나 들으며 나무위키를 킬까 고민하게 된다.

 

 

 

심해공포증/ 우주공포증이 없는 유게이이라면

 

한 번쯤 사서 2시간 반만 플레이 해보아라. 공식 한글화는 좀 구리니 유저 패치로 해보아라

 

심지어 최근 DLC  Echoes of the Eye DLC 가 출시 됬으니 사기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dlc는 공포 요소가 강화됬는지 공포 요소 감소 옵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