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시리즈 역대급 던전 甲

 

 

 

 

주의

 

이 글은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대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은 던전이 핵심이라

 

스위치 리마까지 나온 이 마당에 스포를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스포 안 당하고 직접 플레이하는게 재밌으니까요.

 

 

 

 

 

 

 

 

 

 

 

 

 

 

 

 

 

 

 

 

 

 

바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나오는 던전

 

'고대의 대석굴'

 

 

하이랄이라는 독자적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젤다의 전설 특유의 화풍과 달리

 

디자인에서 불교의 영향이 아주 짙게 나타나는 던전인데다가

 

구조적으로도 재밌게 잘 만들었음

 

 

 

 

 

 

 

 

 

이 던전은 가운데 위치한 불상이 일종의 엘리베이터임.

 

그리고 이 엘리베이터를 조작하면 지상과 지하를 왕복할 수 있음.

 

 

 

 

 

 

 

 

그리고 연꽃이 가득하고 황금빛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지상과 달리

지하는 독늪이랑 언데드 괴물이 싸돌아다니는 지옥임.

 

 

불교의 극락과 지옥의 대비를 게임의 던전 구조로 재밌게 해석한 부분이 엿보임

 

 

 

 

그리고 지하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통로는 바로

 

 

 

 

 

 

거미줄을 타고 올라가는 거임.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을텐데 이 거미줄은 바로 일본의 단편 소설 '거미줄'에 나온거임.

 

 

대충 요약하자면 지옥에 한 범죄자가 떨어지게 되었는데

 

부처님에게 자비를 청하자 부처님이 한 가닥 거미줄을 내려줌.

 

 

 

그 범죄자는 거미줄을 타고 지옥에서 탈출하려다가 다른 죄인들도 거미줄에 매달리니까

 

이기적이게도 자기 밑으로 내려간 거미줄을 끊어버렸고

그 이기심 때문에 그가 붙잡고 있던 거미줄도 끊어져서 그는 지옥에서 못 나왔다는 이야기.

 

 

 

 

 

 

 

 

이러한 불교적 테마는 던전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스에서까지 반복된다.

 

 

천수관음의 모티브가 강한 이 보스는

 

진짜 찰진 공략의 재미가 있다.

 

 

이 던전에서 얻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시원하게 패는 요소도 아주 타격감이 끝내준다.

 

 

 

 

 

테마나 전투의 재미만 있을까?

 

이 던전은 구조적인 의미에서도 젤다 특유의 뛰어난 던전 공략의 재미를 자랑한다.

 

 

 

 

 

 

 

보스전으로 향하는 열쇠는 지옥에 있는데

 

문제는 지하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그 열쇠 상자가 엘리베이터에 깔려버린다는 것.

 

그리고 엘리베이터 조작은 지하에 있을 때는 불가능하다.

 

 

즉 열쇠를 얻으려면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려놓으면서

 

링크는 다른 통로를 찾아서 지하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

 

 

 

 

 

 

 

 

이런 요소는 3D 젤다 특유의 재밌는 던전 퍼즐이라 할 수 있다.

 

 

진짜 본격적으로 구조 자체를 조작하는 재미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무쥬라의 가면 이후로 단순화되었다가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다시 제대로 부활한 요소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던전에서 재밌는 시도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시간을 조작하는 사막 위의 배도 똑똑하게 잘 만들었으니 시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