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갔다가 내려오는 비행기를 타기전
발권을 하다가 문득.. 평소에 하지도 않는 자리변경을.. 최대한 앞쪽으로 하니 앞에서 4번재줄..
그후 비행기를 타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이패드로 만화책을 보는중인데..
갑자기 웅성웅성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엇!!!! 문캠프 사람들이 제앞 3칸에 다 앉으시더군요..
그것도 이코노미석에 앉으시는 달님을 보았네요..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다가 이건 사진찍어야해!!
그후 내리실때 여러사람에게 인사와 사진을 찍어주시고..
완전 부러웠음 ㅠㅠ
그후에 내리실때도.......
따로 먼저 내리는것이 아니라
일반 승객들과 같이..함께 서서 줄서서 내리셨어요..
대선기간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의전 없는모습이.. 그것도 캠프분들이 신경도 안쓰는거보니..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였어요 전..
중간에 본 모습인데 시나리오같은거 읽으시다가 그 보던종이를 뒷자리로 직접가셔서..
캠프직원분에게 전해주시던군요.. 당연히 이것좀 받아가주세요 해줘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직접 직원분에가서 전해주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에..또 먼가 뭉클..
마지막 용기를 내어.. 옆에계신 보좌관?분에게 사진하나만 찍어도 될까요 하니..
흔쾌이 일어서서 자리를 비켜주시고 ㅠ
악수와 함께 몇마디 나누고 셀카를....
아마 츄리닝 바지에 등산아웃도어 입고 대통령이랑 사진찍은 사람은 저뿐일겁니다!!!!
인생 운을 그날 하루에 몰빵하셨네...
글을 읽으니 미소가 저절로..
이런 작은행동 하나하나가 인품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정수기물 혼자 떠드신다고 추앙받던 503과는
비교자체가 안되네요
부럽습니다..부럽습니다....ㅠㅠ
우와 부럽
대선 후보가 스태프들과 함께 이코노미 석에...
와....인물이..완전 옛날영화배우같아요
격의 없는 모습 참 보기 좋지만 이제는 대통령이시니.. 제발 경호원 좀 제대로 챙겨 다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