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켜버린 엔딩
(열차가 폭발하여 두 인물만 남기고 인류 대부분이 멸망함
그나마 영화는 둘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암시를 담음)
시스템에서 도망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해피엔딩
(슈퍼돼지 도축은 계속되지만
주인공은 산 속에서 옥자와 몰래 구해준 새끼돼지와 함께 살아감)
시스템에 여전히 갇힌채 앞날조차 어두운 엔딩
(최저임금 하나도 안 쓰고 모아야 547년 걸려서
저택을 사고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불가능한 계획)
계급과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다룬 저 세 영화에선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아예 없든지, 도망치든지, 파괴해버리든지.
봉준호의 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씁쓸한 면을,
특히 엔딩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기에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여운이 오래가게 됨.
의외로 핵심을 보신 분
기우네 가족이 나쁜 건 아는데
기생충 엔딩 보면서 너무 참담해서 먹먹하더라
난 솔직히 박사장네 가족을 나쁘게 생각을 할래야 할수가 없겠던데
설국열차도 체제 이전에 사회가 소멸해야 없어진다는 소리라 딱히 희망적이진 않은듯 거의 판도라의 상자 급이지 ㅋㅋ
희망편 현실편 절망편인가
기우네 가족이 나쁜 건 아는데
기생충 엔딩 보면서 너무 참담해서 먹먹하더라
박사장네 가족도 나빴으니깐
난 솔직히 박사장네 가족을 나쁘게 생각을 할래야 할수가 없겠던데
참담하면서도, 그래도 싸다는 느낌도 들고
그 가족 편을 들고도 싶고, 침 뱉고 싶기도 하고
되게 오묘한 기분이었어
사실 그것도 좀만 머리식히고 보면 칼빵맞고 가족 개판난건 박사장 가족 ㅋㅋ
??
대체 뭐가 나쁨
감방안간걸 다행으로 여겨야지
또 봉준호가 인터뷰에서 기생충에서는 악당도 없고 히어로도 없는 그냥 평범힌 사람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사회적 약자이면서 절대 선하지 않고
사회적 강자이면서 절대 악하지도 않은
언더도그마의 기존관념을 뒤집은 역활이라 볼 수 있지
의외로 핵심을 보신 분
의외로 순수하게 영화학만 전공한 사람중에 빼어난 감독이 몇 없는듯
원래 운동권 하신분 ㅇㅇ
기립하시오 당신도
설국열차보고 북극곰 나오는거 보고 '아...잡아먹히겠구나, 인간은 자연앞에서 무력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희망편 현실편 절망편인가
설국열차도 체제 이전에 사회가 소멸해야 없어진다는 소리라 딱히 희망적이진 않은듯 거의 판도라의 상자 급이지 ㅋㅋ
기생충 정말 잘 만든 영환데 두 번은 못 보겠어. 너무 씁쓸해...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기생충이 가장 쉽게,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만드는 전달력이 좋은 작품 아니었나 싶음
갠적으로 옥자는 그냥 재밌게만 보고 저런 기분은 별로 안들었음
포동포동 살이찌는 영화
기생충 엔딩이 더 절망적인건 아들이 편지를 썼는데
그걸 아빠한테 전달할 방법도 없음
‘희망적’
옥자는 몰래구해준 돼지새끼가 아닐텐데? 정당하게 돈주고 사지 않았나?
뒷끝이 찝찝한걸로는 살인의 추억도 상당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