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켜버린 엔딩
(열차가 폭발하여 두 인물만 남기고 인류 대부분이 멸망함
그나마 영화는 둘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암시를 담음)
시스템에서 도망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해피엔딩
(슈퍼돼지 도축은 계속되지만
주인공은 산 속에서 옥자와 몰래 구해준 새끼돼지와 함께 살아감)
시스템에 여전히 갇힌채 앞날조차 어두운 엔딩
(최저임금 하나도 안 쓰고 모아야 547년 걸려서
저택을 사고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불가능한 계획)
계급과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다룬 저 세 영화에선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아예 없든지, 도망치든지, 파괴해버리든지.
봉준호의 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씁쓸한 면을,
특히 엔딩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기에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여운이 오래가게 됨.
의외로 핵심을 보신 분
기우네 가족이 나쁜 건 아는데
기생충 엔딩 보면서 너무 참담해서 먹먹하더라
난 솔직히 박사장네 가족을 나쁘게 생각을 할래야 할수가 없겠던데
설국열차도 체제 이전에 사회가 소멸해야 없어진다는 소리라 딱히 희망적이진 않은듯 거의 판도라의 상자 급이지 ㅋㅋ
희망편 현실편 절망편인가
루리웹-1803137326 2021/09/23 22:18
기우네 가족이 나쁜 건 아는데
기생충 엔딩 보면서 너무 참담해서 먹먹하더라
지정생존자 2021/09/23 22:21
박사장네 가족도 나빴으니깐
Mark.7 2021/09/23 22:21
난 솔직히 박사장네 가족을 나쁘게 생각을 할래야 할수가 없겠던데
거북행자 2021/09/23 22:22
참담하면서도, 그래도 싸다는 느낌도 들고
그 가족 편을 들고도 싶고, 침 뱉고 싶기도 하고
되게 오묘한 기분이었어
금수 2021/09/23 22:22
사실 그것도 좀만 머리식히고 보면 칼빵맞고 가족 개판난건 박사장 가족 ㅋㅋ
루리웹-6293602531 2021/09/23 22:22
??
올마이티 5등분 2021/09/23 22:22
대체 뭐가 나쁨
leopaard 2021/09/23 22:22
감방안간걸 다행으로 여겨야지
홍차와인 2021/09/23 22:23
또 봉준호가 인터뷰에서 기생충에서는 악당도 없고 히어로도 없는 그냥 평범힌 사람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배신하고싶어라 2021/09/23 22:23
사회적 약자이면서 절대 선하지 않고
사회적 강자이면서 절대 악하지도 않은
언더도그마의 기존관념을 뒤집은 역활이라 볼 수 있지
닥자터자피자 2021/09/23 22:21
의외로 핵심을 보신 분
버터하임 2021/09/23 22:23
의외로 순수하게 영화학만 전공한 사람중에 빼어난 감독이 몇 없는듯
정은창. 2021/09/23 22:24
원래 운동권 하신분 ㅇㅇ
Wii1 2021/09/23 22:24
기립하시오 당신도
아파트관리사무소카사노바 2021/09/23 22:21
설국열차보고 북극곰 나오는거 보고 '아...잡아먹히겠구나, 인간은 자연앞에서 무력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고대신집회쿠키나눔이 2021/09/23 22:21
희망편 현실편 절망편인가
나15 2021/09/23 22:23
설국열차도 체제 이전에 사회가 소멸해야 없어진다는 소리라 딱히 희망적이진 않은듯 거의 판도라의 상자 급이지 ㅋㅋ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1/09/23 22:22
기생충 정말 잘 만든 영환데 두 번은 못 보겠어. 너무 씁쓸해...
하나의 유령 2021/09/23 22:22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Mark.7 2021/09/23 22:22
기생충이 가장 쉽게,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만드는 전달력이 좋은 작품 아니었나 싶음
갠적으로 옥자는 그냥 재밌게만 보고 저런 기분은 별로 안들었음
사마룡 2021/09/23 22:22
포동포동 살이찌는 영화
월돚하면서루리웹하기 2021/09/23 22:23
기생충 엔딩이 더 절망적인건 아들이 편지를 썼는데
그걸 아빠한테 전달할 방법도 없음
WHO장 2021/09/23 22:23
‘희망적’
숨쉬고있는개 2021/09/23 22:23
옥자는 몰래구해준 돼지새끼가 아닐텐데? 정당하게 돈주고 사지 않았나?
기몐슈 2021/09/23 22:24
뒷끝이 찝찝한걸로는 살인의 추억도 상당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