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해외에 두고왔던 외장하드를 1년 반만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니 이상없이 잘 돌아가네요.
묵혀둔 사진을 정리하다가 잠시 잊고 지낸 오래된 연작 하나를 찾았습니다.
천문학이라고 그럴듯하게 이름을 짓고는 서울의 가로등을 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담았었네요.
여러 이유로 별 하나 제대로 보기 힘든 현대의 도시,
밤이면 머리 위로 둥실 떠오르는 가로등 불빛이 별빛은 아닌가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연작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잠깐이었던 거 같았는데, 고국을 오래 떠나 있었던 모양입니다.
다시 마주한 그리웠던 밤하늘엔 더이상 같은 별이 반짝이지 않네요.
LED 가로등은 완전히 다른 우주의 별처럼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이 새로운 우주의 별을 탐험해본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당분간은 밤에도 재밌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장 이상은 안올라가는 군요.
사진게시판인데, 10장이 최대치라니 아쉽네요. 심지어 파일당 용량 제한이 고작 2MB라니요... ㅎㅎㅎ
(사진게시판에 업로드가 되질 않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ㅠ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라요. :)
제주에서 50BELL(오영종) 올림
©50BELL
와 주제가 있는 이런 연작시리즈 상당히 좋아합니다ㅎㅎ 색다르고 감각적일 시리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색다른 주제로 담으신 사진들!! 너무 감각적입니다 ^^
멋져요 ㅎㅎ
창조적이고 세련된 사진인 것 같습니다! 색다른 시선에 감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