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짤을 보고
친일파라는 단어의 어감이 주는 묘한 '가벼움'에 의문을 제기한 유게이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친일파'라는 말이 욕으로 쓰이는 까닭,
그리고 일본에서 '친일파'가 욕으로 쓰이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도
저 짤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일파라는 말은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사람'이란 뜻이 맞다
아니 잠깐만
설마 이러고 그냥 끝내려고??
이럴 거면 이 글은 왜 쓴겨
...
물론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친일파라는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려면
그 단어의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그 숨겨진 뜻을 찾아내야 한다
일단 친일파라는 단어는 다들 알다시피
'한자어'다
그래서 한자의 훈(뜻)을 알아야지 그 의미를 잘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따구로 그지같은 내용은 안 나오니까
한자라는 말만 보고 뒤로가기 누르는 짓은 하지 말고
일단 한자는 표의문자다
글자 하나하나에 뜻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자의 수는 최대로 잡아봐야 한 1~3만 자 내외고
그 중 실제로 쓰이는 것은 한 2천 자 내외밖에 안 된다
결국 2천 자 내에서 여러 단어라던가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다 보니 한자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자 하나에 여러 가지 뜻이 생겨나게 된다
예시로 쉽게 이해를 해보....
어찌 됐건 계속 말을 하자면
한자는 표의문자지만 한 글자에 뜻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쓰인 한자는 같아도 그 의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말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는 말씀 되겠다
먼저 저 역사강사 분과 일본에서 받아들이는 친일파의 '친' 자는
위에서 나오는 것처럼
'일본과 친하게 지낸다', '일본과 사이 좋게 지낸다'라는 의미로 해석한 경우임
하지만 한자는 여러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고 했지?
그럼 계속해서 뜻을 찾아보자
중간에 보면 '어버이'라는 뜻이 보이는가?
흔히 게임 졸라 못하는 놈들에게 DM으로
"모친 출타하셨냐"라고 말할 때 그 '친' 자가
저 어버이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토착왜구'의 어원이 된 '토왜'라는 말은 1900년대 신문에서부터 찾을 수가 있는데
이때 토왜에 대한 설명을 보면
"얼굴을 보면 한국 사람이지만 그 창자(腸)는 일본사람"인 자를 두고 토왜라고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창자를 한자로 하면 腸(장)이 되는데
놀랍게도 이 한자 단어에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된 마음이라는 뜻이 있다
다시 말해서
겉은 한국 사람인데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마음은 일본을 받드는 것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부모님을 진심으로 모시듯
일본을 제 어버이처럼 모시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친일파'라고 말을 쓴 것
결론을 말하자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친일이라는 말을 서로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일본은 친일의 친을 '친하게 지내다'로 보기 때문이고
우리는 '친'을 '어버이로 섬기다'라는 뜻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 여담으로 매국노에서 매국(売国)도 흔히 '나라를 팔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것도 말이 통하긴 하지만
팔 매(売)'라는 한자에는 '배신하다'라는 뜻도 있다는 사실
매국노나 민족반역자를 사용합시다
일본이랑 긴밀하게 협력하려는 세력은 보통 지일파라고들 하더라
정확히는 친일매국노가맞지않냐
친일의 친자가 친할 친이 아닌 어버이 친으로 쓴다는걸 TV에서 본적이 있긴한데..
우리 민족반역자와 그의 자손들이 국회의원도 하고 대통령도 하는데 이젠 모르겠음
이오리쨩 2021/09/22 02:57
매국노나 민족반역자를 사용합시다
기자절야 2021/09/22 02:57
일본이랑 긴밀하게 협력하려는 세력은 보통 지일파라고들 하더라
루리웹-3601986495 2021/09/22 02:58
우리 민족반역자와 그의 자손들이 국회의원도 하고 대통령도 하는데 이젠 모르겠음
큐어마린 2021/09/22 02:58
정확히는 친일매국노가맞지않냐
std::cout 2021/09/22 03:01
친일의 친자가 친할 친이 아닌 어버이 친으로 쓴다는걸 TV에서 본적이 있긴한데..
범들 2021/09/22 03:03
전에는 매국노나 앞잡이같은 말을 많이 썼는데
언제부턴가 미디어에서도 친일파로 순화해서 어필하기 시작함.
듣기로는 나이 든 매국노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일본놈 앞잡이였다고 하고 90년대까지도 많이 쓰던 욕이였는데 언제부턴가 말 자체가 없어진것처럼 안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