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란 말은 옛날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서강대총장 박홍이 씨부린 말이지요
학생운동의 역사를 알면 이 논란이 얼마나 허무한지 알수 있습니다.
과거 학생운동은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류더 더더 나뉘었다고 알고 있지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 당시 큰 2가지 분류가 nl(민족해방계열)과 pd(민중민주계열)입니다.
이 두가지 계열의 큰 차이는 무엇이 먼저인가였습니다.
엔엘계열은 선 통일운동 후 노동운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통일이 먼저 되어야 파쇼를 끝낼 수 있다라는 이론입니다.
피디계열은 선 노동운동 후 통일운동이었습니다. 노동운동을 통해 힘을 배양하여 통일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론이었습니다.
(제가 깊이 있는 내용을 알지 못하여 알고 있는 부분만 간략하게 설명드립니다.)
당시 대학가는 이 두가지 노선으로 인해 자체분쟁??? 이 있었고 서로를 배척하지만 함께했습니다.(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씁쓸)
하지만 결국 엔엘계열이 휩쓸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거의 엔엘계열이 차지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당시 대학생의 연합체인 전대협은 통일운동을 당연히 주도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학생운동을 하였던 사람은 난 엔엘해야지 피디해야지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선배들 손에 이끌려 민주화운동을 통해
통일운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분위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남녀노소의 큰 이슈였고 학교에서도 정규교육을 통해 통일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통일운동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이 지금보다 오히려 적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엔엘(민족해방)계열이 흔히 박홍총장(시대의 또라이)이 씨부리던 주사파(주체사상파)입니다.
구글이나 뭐든 통해서 전대협을 검색하시고 그 당시 젊은이들이 어떻게 독재타도 및 민주화를 위해 고민하였는지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사회개혁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엄청났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대학의 농활도 그 연장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엔엘(민족해방)계열의 기본 사상은 무었인가?
이게 궁금합니다. 이 또한 그 시대의 흐름을 보아야 합니다. 80년 광주학살이후
지식인들 및 학생들 사이에는 미국이란 존재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지식인들 및 학생들 사이에는 미국이란 존재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이 구하러 온 것이 아니고 방조하였다고 믿게 된 겁니다.
이 또한 당시엔 사실이구요 (전두환 단독으로 광주에서 학살 못합니다. 미국이 묵인하였던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은 미 항모가 접근한다는 말에 만세를 외쳤습니다. 광주를 구하러 오는 줄 알았죠)
그래서 엔엘계열은 반미자주통일이 주력 구호였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자주정권이 아닌 미국의 꼭두각시 정권이라는 확신, 그리고 미국이 사실상 우리나라 정부를 움직인다! - 미국의 용인하에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유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반미를 하게 됩니다. 덮어놓고 반미가 아닙니다.
자주통일은 우리힘으로 우리가 통일하자 입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하여 그 당시의 엔엘계열의 운동은 현 시대의 시민사회에서 지지를 못받습니다. 운동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덮어 놓고 주사파라 색을 씌워 현 시대의 잣대로 그 시대의 생각과 이념을 재단을 하면 그것이 과연 바른 비판일지 생각해볼 문제아닐까요?? ㅎㅎ
저는 그 당시 시대를 살았다면 당연히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게 저항했을 것이며 학생이었다면 저항했을 듯 합니다.
임종석이 종북좌파라면... 하태경은 빨갱이에.. 주사파라니까요..
임종석을 논쟁할정도라면 하태경은 국회의원 관둬야죠..
안내상 - 그때는 선배가 이끄는 것으로 정파가 결정되었던 것이었다.
임종석씨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반독재 학생운동이 상식이자 정의였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엔 종북좌파란 개념도 없었어요. 그 학생운동 세력이 정치권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종북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했죠. 임종석씨의 과거 행적을 그 프레임만으로 읽는 것은 그 시대에 대한 고찰이 빠진겁니다.
당시 사구체 논쟁 등으로 대학가 노선논쟁이 치열하던 시절에 김영환같은 인물이 '주체사상을 공부하자!'라는 주장과 팜플렛을 돌리고 큰 이슈가 되기는 했지요. 문제는 김영환이 그런 서신을 돌리기 이전에 이미 '민족주의'적인 논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김영환이 서신 돌린 것은 85년인가 일이고...CNP논쟁은 그 이전이거든요. NL이 직선제 개헌을 주도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운동권 주류로 성장했기 때문에 그 안에 김영환같이 '주체사상을 공부하고 미제국주의를 물리치고 통일국가를 이룩하자'는 생각을 지닌 NL주사파가 있기야 했겠지만...NL이 죄다 주사파도 아니고 학생운동권 전체로 보자면 ND,CA,PD같은 다른 분파들도 있었습니다. 주체사상이 아니라 삼민투를 주장하던 NL은 뭐...다른나라 운동권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주사파는 되려 80년대가 아니라 그 이후가 문제가 되었다고 봐야합니다. 학생운동이 위축된 이후로 운동권 특유의 교조적인 성향과 폐쇄성이 몇가지 사건사고와 엮이면서 NL=주사파라는 일반화 공식이 성립되버렸죠. 지금에 와서 주사파라 지칭하는 몇몇 조직들의 경우에도 그 사람들이 주체사상을 신봉해서 까이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로 까이는 경우가 더 많고요. 제가 NL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80년대 문제가 아니라 민노당과 통진당을 지나면서 벌어진 몇가지 사건 때문입니다. 임종석의 경우에는 한총련도 깐적이 있는데...아마 자신이 활동하던 시대와는 변질된 학생운동의 모습때문이었겠죠.
엔엘 이꼴 주사파는 당시독제정권이 학생운동에 덮어 씌우는 프레임입니다
이명박이 효도하자 착하게살자 라고 말하고 제가 효도하자 착하게살자 라고 하면 전 이명박을 추종하는 사람인가요?
당시의 반미는 합당한 반미였습니다
지금껏 선출직으로 잘 해왓구만 무슨....
어디 뒷산에서 홀로 숨어잇다가 뽑힌것도 아니고
그놈의 주사파... 당시 운동권이엇으면 거진 엮인걸텐데
문목사님도 그렇고 유시민. 김문수. 하태경 등
박근혜처럼 얼굴에 태반주사 쳐맞는게 주사파다
작성해주신 글로 당시의 분위기와 현재 주사파라고 불리는 집단에 대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걸러보는 페북이긴 합니다만,, 임수경씨 방북을 주도했고, 민주당 사무총장시절 임수경씨의 비례대표 당선을 이끈 것이 사실인가요? 이로인해 징역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이런 전과는 '예전에 그런거지'정도로 희석될 사안이 아닌 것 같아서요... 이 부분도 알려주시면 좋겟습니다.
그동안 좌파운동권도 사상적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당시 nlpd의 기본철학이 된 맑스주의 사상도 프롬,푸코,라캉,데리다,알튀세르,지젝 등의 철학자들 논쟁을 거쳐 다양하게 발전과 이론변화를 거듭해서 전세계 주류 좌파의 논리로 여전히 채택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단순히 90년대 현실사회주의국들이 몰락했다고 이제 그들의 낡은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났다고 단정할 수없는게 이런 이유죠. 안희정 임종석 임수경같은 분도 현실정치에 참여하면서 발전한 경우라고 봅니다
박홍 술취한 신부이미지가 강하게 남는데 요새 뭐하나 모르겠네요. 송두율교수 사건때 관심종자로 유명했는데
그래도 사회주의 운동은 계속돼야합니다! 실제로도 많은분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중입니다
아니 그 후 행보가 중요한거지 그때랑 지금이랑 생각이 똑같다면 문제가 있는거구요. (북한 찬양)ㅎㅎ 그후 생각이 변화했으니까 국회의원도 하고 서울시부시장도 하고 그런거죠. 임수경이랑은 다릅니다. (임수경은 탈북자 향해서 막말함.)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런글이 널리 퍼져야하는데 정말 아쉽네요. 이렇게 세세한 부분을 모르는분들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하는데 임명하고나서 지금 논란에 대해서 안다면 정부에서 이런것과 관련된 글 하나 내줬으면 어땠을까하네요. 사실 이런글 올린다고해도 제대로 들은척이나 할까 싶네요..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때 nl도 진짜 빨갱이는 pd라 했죠 ^^
임종석은 주사파도 아니고 그냥 학생운동가입니다 그리고 자백강요당한 사람중에 한명이지요
어이없는게 지들도 잡아놓고 명분이 없으니까 금방 가석방 시켜버립니다 똥물은 다 끼얹어서 사회복귀 불가능할 정도로 만들어놓고 ㅎㅎ
공산주의의 반대말은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반대는 전체주의 정도가 되겠죠...
종북좌파라 외치며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전체주의에 가깝지 않나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고..
국가를 위해 국민이 희생하고..
국가의 영광을 위해.. 국민은 최선을 다하고..
김정은 위해서 인민이 존재하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NL? PD?
다 쓸대없는 논쟁들입니다
전혀 공감되지 않아요..
전제주의를 옹호하는 사람을 문재인대통령이 임명했을까요? ㅎㅎ
문재인 당선으로 인하여 NL이니 PD니 이런 이야기를 꺼낼수 있고 또 논쟁을 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서강대 박홍 그 새끼 때문에 그 당시 학생운동하던 대학생들 빨갱이로 간첩으로 다 매도당했습니다.
종북이라는 단어도 진보계열의 모 인사가 사용한 이후로는 북에 대해 말이라도 꺼낼라치면 지난 10년간 무지막지하게 마녀사냥하듯 까였죠.
아~~지긋지긋 하네요.
종북...
이제 문재인 정부하에서 많은 통일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이 본격적으로 통일운동할건데...
개누리 일당은 말할필요도 없고 민주당 및 진보정당 내에서도 엄청난 싸움이 시작될겁니다.
통일문제는....참 어렵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