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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여행에 데리고 가봤자 크면 기억도 못하니 아깝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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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홍백80 2021/09/08 11:35

    그래서 우리 매형이 일을 때려치자마자 거의 매주 주말마다 근처 바닷가로 애들 싣고 내달리던데.........
    우씨...매형 나도 데꼬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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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낭 2021/09/08 11:42

    많이 시간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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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왐냥냠냥냐 2021/09/08 12:45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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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21/09/08 13:11

    저도 어릴때 부모님이랑 계곡에서 캠핑한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 받아서 라면도 끓여먹고 거기서 넘어져서 이마에 혹도 생기고..송사리도 잡고
    나중에 자식생기면 같은 추억을 주고 싶은데
    지금은 보호구역이라 똑같은 짓 하면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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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바구니 2021/09/08 13:21

    어릴적 기억이 내면을 형성하고 심층심리에 영향을 주고… 그런거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41살인 지금도 저는 어린시절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단편적 이긴 하지만요.
    1살때쯤 내 눈앞에 아른거리던 나비모빌 실루엣의 기억.
    2살때쯤 나주의 버스종점에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던 이쁜 버스 안내양 누나의 기억.
    3살때쯤 태어난 동생이 엄마품을 빼앗고 친척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것이 얄미워서. 걸음마를 땠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기어다니기도 하고. 발가락을 빨기도 하고. 동생의 분유를 엄마몰래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했던 기억.
    3살때 처음가본 동물원에서 보았던 독수리의 위용.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돌고래쇼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 동물원 갔다가 돌아온 다음날. 다음에 또 와달라고 인사했던 매표소 누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크게 혼났던 기억.
    4살때 쯤 아끼던 오리변기를 청소하기 힘듬을 이유로 엄마가 버렸을 때 느꼈던 섭섭함의 기억.
    3살때 이미 아라비아 숫자를 읽을 줄 알았고. 5살때 쯤에는 한글을 읽을 줄 알았는데. 그때 당시 국민학교에 입학한 아랫집 누나가 교과서를 읽어보라 해서 읽었더니 누나가 크게 놀라던 기억.
    6살때 유치원 갔다가 자폐아라서 못받는다 해서 도로 돌아왔던 기억.
    7살때 유치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부모품을 떠나 유치원에서 잠을 잤을 때가 있는데. (유치원의 무슨 행사였는지…)그때 유치원에서 내가 엄청 울어서. 유치원 선생님이 잠자리를 교사 숙직실로 옮겨서 선생님 곁에서 겨우 잠들었던 기억.
    7살때 만났던 절친하고 매일같이 놀았던 기억…
    아무튼. 어린시절을 기억 못하니까 아깝다 생각하면 안됩니다. 저같이 기억하는 사람 있으니까요.
    아. 3살때 돌고래쇼 못봤던 한은 23살때 혼자 동물원에 가서 풀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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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대인 2021/09/08 13:28

    글셰요 어릴때 데리고 가면 그런 기억 없다고 연관성도 거의 없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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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내놔 2021/09/08 13:29

    아이가 어려서 기억 못해도 상관없음. 추억은 아이에게만 쌓이는게 아니라 나한테도 쌓이는거니..그 추억 만들려고 다니는거라 내가 기억해서 사진보며 이야기 해주면 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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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21/09/08 14:33

    그 생각을 못했네..  새로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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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2021/09/08 15:56

    유아때 영향이 훨씬 더 크겠지만 더 성장한 후에도
    그때그때의 경험이 앞으로의 행동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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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趙雲 2021/09/08 17:48

    싱글이라 내 새끼는 없고, 대신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도 어릴때 다양한 경험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서
    어릴때부터 가능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이제 4살인데 지금도 노력중...
    다행히 인근에 작은 산이 있고 넘어가면 냇가가 있어서 거의 매일 다니며 비교적 많은 경험을 함.
    아기 강아지때부터 얼음위를 걷고, 고라니도 쫓아다녀보고, 꿩도 쫓아가보고, 부엉이도 만나고,
    두꺼비도 만나고, 뱀도 만나고, 너구리도 만나고, 두더지도 만나고, 오리랑 수영시합도 하고,
    진흙밭에서 뒹굴고, 비도 쫄~딱 맞기도 하고...
    그덕분인지 1살 반까지 완전 천방지축이던 녀석이  4살이 다된 지금 세상 순둥하고 착한 강아지가 됨!
    내 강아지지만 정말 착하고 순둥이라 어르신부터 아이들, 인근 대학교 형, 누나들까지 동네 인기쟁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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