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하나 배운다고 정신없고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산업기술 학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화기 다루다보면 녹초가 되서 집에 돌아옵니다
저녁에 마치고 와서 뻗어서 누워 자려고 하는데 근처 사는 아는 형이 배아프다고 좀 와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응급실 데려다주고 링겔 다 맞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집에 데려다줬는데요
피곤한데다가 안그래도 폭우가 쏟아지던터라 더 예민했구요
그 형은 걍 이거저거 찔끔 일하고 실업급여 요건 충족되면 바로 그만두고 그걸로 몇달 생활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며 사는 전형적인 한량이고 수중에 돈 있으면 도박에 꼴아박아서 항상 빚에 쪼들리고 사는데
로또도 매주 10만원씩 사면서 괴로워하구요
은연중에 경멸감을 느껴서 그런가 저도 모르게 나이 많은 사람한테 신경질을 냈네요
평소에도 로또 당첨되면 몇억 준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요
너무 고맙다고 연거푸 말하던데 여기까지는 서로 기분좋게 헤어지면 그만인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오늘 로또산거 당첨되면 바로 1억 쏜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짜증나서 화를 냈네요
제가 너무 예민충인건지 밤늦게 우중길에 운전한다고 개고생하고 있는데
도박하고 로또살 돈으로 기름이라도 채워주던가 사실 돈도 없고 쪼들리니 받을 생각도 없지만요
옆에서 허무맹랑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까 짜증이 팍 나부렀네요
그 형도 이걸로 그만 만나자고 하던데 저도 알았다고 하고 걍 왔네요
https://cohabe.com/sisa/2141623
이거 제가 성격이 너무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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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되는분이 나중에 연락오겠네요.
왜 만나죠?
토닥토닥....
누구나 그랬을 겁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연락 안오면 더 좋죠...
아프면 택시타고 병원갈 생각안하고;; 지인이 아니고 원수네요 손절 잘하심 ㄷ ㄷ ㄷ
그렇게 당첨이 되고...
진짜 당첨되도 줄거라는 생각은 1도 안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모든 인간이 마찬가지겠죠
손절각 삶의 방식이 어울리기 싫은 종족이네요
'로또 매주 10만원씩 삼'
여기에서 모든 걸을 말해 주네요.
관계 정리를 하시 것이 나중에 님한테 도움이 될겁니다.
저같아도 그랬을겁니다.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