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5월중후반정도였고 오전에 엄청 후덥지근했음
중대 흡연장에서 연병장이 내려다 볼수 있었는데
누군가 혼자 완전 군장 뺑뺑이 도는게 보임..이때가 대략 점심시간전..
나뿐만 아니라 수십명 봄…
그냥 타중대 누구겠지 하고 그런가보다 했음…
점심먹고 오후 2-3시쯤 되었는데 먹구름끼고 비가 주룩주룩 오기시작
작업하다가 비로 복귀해서 흡연장에서 내려다보니 아직도 군뺑중…
이때까지도 별생각 없었음
저녁 집합전 방송으로 일직사령이 연병장 뺑뺑이
비오니까 중대복귀하라는 방송 들음
근데 저녁먹고 돌아왔는데 계속 돌고 있음
저새끼 뭐냐 이러면서 담배한대 피고 내무실 복귀
날씨가 이제 어둑어둑해지는데
본부행정병 하나 내무반 오더니
갑자기 인원파악보고하라함
이유는 일직사령이 뺑뺑이 비오는데 복귀안해서 각중대에 연락했는데
전부다 그런 인원 없다고 함…ㄷㄷㄷ
https://cohabe.com/sisa/2137811
생각해보니 귀신은 아닌거 같은데 신기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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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무섭네요~
뺑뺑이 돌다 열사병에 죽은 원혼이..
사실 인원 파악전에 사령이 병사 하나 내려보냄…근데 연병장에 아무도 없었다고 근데 일직사령이 그 사병이랑 위에서 내려다보면 계속 보인다고… 그래서 사령이 뭔가 이상해서 인원파악 때리고 사병이랑 같이 내려갔더니 아무도 없고 그렇게 사라짐…각중대 확인결과 그날 뺑뺑이 돌린 인원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