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답답허네요...
공직 퇴직하시고 시골 첩첩산골에 전원주택 어릴적 로망으로
모아두신 현금 1억 몇천 다 때려박음... 2층 작은지 + 100평 과수원 50평 받...
장모님은 이제 50대 후반 한창이고 장인은 올해 환갑..
장모님 활발한 성격에 아주 젊게 사심 맨날 골프치셔야 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일도 해야되서 그 산골집에 들어갈일이 없음 한번씩 쉬러 가는곳이지
집은 시내에 아파트 있음..
산골에 장인어른 혼자서 거의 독수공방이고 농사는 짓는데
진짜 농부처럼하는게 아니라 잘 안되고 관리도 안됨... 엉망임..
이제 2년차인데...
슬슬 자식들한테 집착하고.. 카톡방에 계속 손자사진보내라 하고...
일은 또 하기 싫으시다 하고..
자식들도 이집 저집 왔다갔다..
당연히 아파트가 편한데 장인어른은 자꾸 시골집으로 오라 하시고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저희는 저희대로 스트레스... ㅠㅠ
https://cohabe.com/sisa/2136926
노후설계 잘못하신 장인어른..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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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이프스타일이 완전 달라요 장모님은 완전 신세대.. 외모도 그렇구요... 장인은 공직생활로 시골 어르신 마인드....
ㅋㅋㅋ자연인들 마누라두고 혼자사는 이유....ㅋㅋ
장인어른 하루종일 자연인만 보고 사십니다....술한잔 마시고 대화해보려 하면 자기말만하고 대화가 아예 안됨...
두 분 성향이 너무 다른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전원주택 마련하셨나 보네요.....
네...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이렇게 지어놓으면 너거 장모 들어오겠제??? 장모님은 죽어도 싫답니다....
에구ㅠㅠ
하지만 그 전원주택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전원주택 가격이 10억원이 되는데...
시골중에 시골이라 그럴일 없을 듯요.. 주변에 다 과수원만 있어요... 사과특구...
행복하게 사시면 됐죠
행복하지 않으신거 같아서 문제입니다....
1억몇천으로 그런 집하고 땅을 사셨으면 대박이네요
공직이었으면 연금도 나올테고...
네... 사시는건 정말 아~~~~무 문제없는데... 심심하신거죠.. 할께없고....
전원주택도 12층 합쳐 20평정도 되는 작은 집이에요..
할일이 사라진게 가장 큰이유임...ㅡㅡ
맞습니다... 그렇다고 애매하게 재취업하기는 싫으신거 같고..
이제 뭐해야되나? 그러고 그냥 친구들이랑 계속 술만먹는거죠....
그냐우집에서 농사하지말고 공부나하라고하세요
컴터공뷰도하고 한자도 익히고 ㅋㅋㅋ
동사무소에서하는 교육이나들으시고...
몸쓰지말라고하세료...공직자였음 더더육
술마시면서 얘기해보면 자기 얘기하느라 절대 안들으시고
맨정신에는 뭐 더 말할것도 없겟죠... ㅠㅠ
그렇다고 끝까지 마누라 취향만 바라보고 도시에서 살면.. 그거에 후회가 없을까요... 결국 각자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옳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에 베스트는 그냥 농막하나 지어두고 힐링장소 / 하고싶었던 취미겸 농사
그리고 남는돈으로 호화스럽게 사는건 어땟을까 싶네요....장모님 차도 바꿔주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ㄷㄷㄷㄷ
ㅠㅠ 제가 보니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등산이나 낚시라도 다니지 않으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고집이 쎄셔서... 자기는 농사짓고 산에 나물뜯고 그러면 운동된다 하시더니 요즘 장모님이랑 맞출려고 골프하시는데 장모님은 아마 최강급이라... 비빌게 못되서 그냥 또 따로따로... ㅠㅠ
전원주택의 환상. 이것 저것 열번 백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함
저도 환상있었는데 아버님 케이스보고 노후계획 변경했네요 ㄷ ㄷ ㄷ
농업 교육이수하시라 하세요...
커리큘럼 많고.. 하시다 보면 새로운 작물 욕심도 나시고..
그러면 자꾸 농사지으면서 바빠지실듯
그 교육 주관하는 센터 소장님이셧어요....
농사도 하던 사람이 하는거죠...
방법도 모르고 체력도 안되는데...
일만 키우면 수습이 안됨...ㄷㄷㄷ
맞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작물 10개 가까이 심었는데
전혀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젤 큰 노후설계는 부부관계죠. 장모님이 싫어하실거 알면서도 집부터 지으시고, 집까지 지어놓았는데도 안 들어가시는 등 서로 맞춰주질 않는데 어찌 노후가 행복하실까요
쉽게 바뀌지 않으실 연세이시니 때되면 두분 여행이라도 같이 가시게 설계해드리는 정도 말고는 자식들이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적당히 타협봐야지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