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의 내전.JPEG

디자이너인데.
나도 요게 맞다고 보긴함.
특히 요즘처럼 유니티나 언리얼에 스토어가 있으니
더욱 디자이너가 프로그램 배워서 만드는게 퀄리티있는 게임 만들기 라는 기준으로 보면 유리할듯. (물론 재미있는 게임은 누가 뭘 배워서 만들든 다른 이야기고)

그림은 감성이 필요하고
프로그램은 직관이 필요해.
어차피 정점을 찍으려면 어느정도의 소양이 둘 다 필요함.

엔진을 간단하게다루는건몰라도 c+ 자바 막 이런건아니다 머리깨진다으아아아

코딩도 재능이 필요한데..
문제는 코딩을 못하는건 결과물에 별로 티가 안나는데, 디자인을 못한건 한눈에 티가 바로난다는거지.

수포자 아닌 디자이너는 찾을 수 없을꺼 같은데... 겉핡기가 한계... 그림에 재능의 영역에 들어가려면 상위권 실력에서부터... 생각보다 그림은 "들인시간 = 실력"이 잘 지켜지는 장르...

정확하게는, 일정수준까지는 이게 맞음. 근데 아트든 코딩이든 일정수준 이상부터는 절대 둘다 못함.
다만 아트는 어중간해가지고는 진짜 아무데도 못써먹으니 저도 아티스트가 프로그램 배우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에는 조금 이견이 있는데요, 아트가 재능이라니, 재능 있는 사람이 더 잘한다는 의미라면 맞지만, 재능없으면 아트를 잘할수 없다는 의미라면 전혀 동의할수가 없네요
재능이라는 말로 노력을 싹다 뭉개는거같아서 솔직히 별로 안좋아합니다
전 프로그래밍을 해본적 없어서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아티스트가 그거보다 노력이 덜 필요하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그럼 재능있는 프로그래머가 디자인을 배우면 만사오케이 아님?

프로그램도 재능 있어야함
공학적 수학적 사고방식과 분석력, 계획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강한 멘탈과 좀비같은 체력이 필요함.
특히 멘탈이 제일 중요한데,
무색무취무미한 흑백세상 속 프로그래머의 삶을 버틸 수 있는 멘탈이 진짜 필수요소임

나도 여기에 한표.
아티스트가 코딩을 할줄 알앗으면 하는 레벨은 ㄹㅇ 통달하는 레벨을 바라는게 아니라
걍 아 이거 가능하겟구나 불가능하겟구나라는 개념만 알아도 되는정도라..ㅇㅇ

디자이너도 강한 멘탈과 좀비같은 체력이 필요함 ㅋㅋㅋ

님이 해보면 알어요
둘중 하나 하기도 어려운게 현실

분업이 강할수록 서로의 영역을 아는 게 오히려 더 필요해짐
그만큼 더 대화하고 이해해야 하거든
그래서 테크니컬 아티스트같은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직원이 따로 있기도 함

잘하는 놈이 잘하는거 해야지
둘이 화합이 안되서 문제지

문제가 그거야. 분업하는데
아티스트는 '왜 색감이 이렇게 바뀌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몇초에서 몇초사이 너무 끊기는데다가 로딩 너무 길어지는데다가 이부분 버그 자주 생기는데 못고쳐요?'
프로그래머는 이거 게임엔진의 한계상 그렇게 나타나는거 어쩔수없고요, 버그랑 로딩심한건 니가 말한거 다 들어줘서 그렇거든요?
하면서 싸워서 그럼

아트의 천재여도, 이게 게임에서 구현이 되는건지 아닌건지도 감 못잡으면 답이 없음
프로그래밍의 천재여도, 어떻게 보여줘야 게이머가 멋있게 느끼는지 감 못잡으면 요즘 시대엔 마찬가지로 답없음
분업의 극한으로 가도 한 분야에만 뛰어난 거론 의미가 없으니까 커뮤니케이션과 중간다리 직업이 중요한거

그래서 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던가
프로그래머가 아트를 배우던가를 해야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거랑 마찬가지니까 마치 말이 다른 외국인 끼리 대화가 안통하는것처럼 평행선만 그리잖아
문제는 어느쪽 외국인이 어느쪽 말을 배우느냐 라는거지.
가능하면 둘다 배우면 최고지만, 업무관계랑 효율상 둘다 배우기는 쉽지않으니까

분업이라 쓰고 하청(aka 노예계약) 이라고 읽는다

ㅇㅇ 그런거지 그런건 분업만으로는 해결안됨
그리고 사실 정답도 없음 프로그래머가 배우든 아티스트가 배우든 그냥 잘하는 사람이 답임.

그게 답인데 문제는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건데, 일은 그것을 안기다려준다는거지. 그래서 메뉴얼이 필요한거고.
어느쪽이 잘하는지 알수가 없고, 둘다 못할수도 있잖아? 그럴때 어느쪽이 효율적이냐를 싸우는게 저 문제지

헤헿 TA님 디스토션쓸수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코드 짜는거든 그림이든 둘다 재능의 벽이 존재함. 영역은 다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