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이랑 타노스가 싸우면?

스페이스 마린 하나:
일반적인 정찰 임무를 받은 신병은 우연히 타노스라고 하는 제노와 그 외계인 군대를 발견했다. 황제의 가호 가운데 신병은 대담하고도 용맹히 군세를 무찌르고, 타노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타노스가 가지고 있던 기원을 알 수 없는 아티펙트-인피니트 건틀릿-는 연구를 위해 이단심문관에게 전달되었다.

스마 한 분대:
스페이스 마린 한 분대가 알 수 없는 에너지 신호를 조사하기 위해 행성 표면으로 강하하여, 그 곳에서 스스로를 타노스라 부르는 보라빛의 존재와 접촉했다. 제국 인구의 절반을 소멸시키려는 타노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분대는 죽음을 각오하고 영웅적인 전투를 펼쳤다. 분대원들의 희생 끝에 분대장은 직접 타노스의 숨통을 끊고 그 사악한 계략에 종지부를 찍었다. 무한한 용맹함을 펼친 분대는 '인피니티 워리어'라는 명칭을 받았다.

스마 한 중대:
레이븐 가드 한 중대가 외계 군대에게 공격을 받는 변방 행성을 지키기 위해 파견되었다. 먼저 행성 표면으로 출발한 선발대가 외계 유물을 찾는 타노스와 마주쳤고 다섯 인피니티 스톤으로 전 우주의 절반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었다. 선발대의 목숨과 맞바꿔 얻은 정보로 중대는 타노스보다 먼저 행성 깊숙한 곳에서 스톤을 찾았으나 그것으로도 타노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비린내 나는 희생 끝에 스톤을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대장과 함께 중대 전체는 전장에서 영광스럽게 죽었다. 이윽고 나타난 제국의 함대가 함락당한 행성을 익스터미나투스했지만 타노스는 스톤을 찾아 떠난지 오래였다...

스마 한 챕터:
대(對)외게인 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타이거 오브 베가' 챕터는 인류제국의 영역으로 다가오는 본 적 없는 함대를 막기 위해 출발했다.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는 임페리얼 가드의 함대 너머로 워프한 챕터의 함대는 벌떼처럼 몰려드는 치타우리를 뚫고 타노스의 기함에 다다랐다. 챕터 마스터는 타노스의 군대를 영구히 절멸시키기 위해 직접 기함으로 강하했다. 챕터 마스터를 둘러싼 수 많은 전우들은 치타우리 병력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함교까지 길을 뚫어냈다. 챕터 마스터는 함교에서 기다리던 타노스와 반짝이는 인피니티 스톤들을 발견했다. 타노스는 혀를 차며 일어나 결코 '챕터 하나 따위로 막을 수 없는' 온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킨다는 그의 계획을 설명했다. 챕터 마스터와 스페이스 마린 전우들은 오만하게 그들을 바라보던 타노스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인피니티 스톤의 거대한 힘은 황제의 빛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포화 세례를 버티던 배틀 바지가 폭발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챕터 마스터는 쓰러졌고, 챕터 마스터와 999명의 용감했던 용사들은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였다.

ㅇㄱㄹㅇ 혼자면 영웅적으로 무찌르는데 많으면 많을 수록 자코가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