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ㅈ'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 저만 있나요??

괜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는 거 아닐까요? ㅎㅎ
처자는 한자어로 아내와 자식을 말하는 것도 있지만, 결혼하지 않은 처녀 아가씨를 뜻하는 한자어인데요..전 전혀 거부감이 없는데 한자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건지요?

slr 클럽 와서 ㅊㅈ ㅊㅈ 하길래
뭔가 했습니다. 글에 공통적으로 여성모델 사진이 있길래 아 처자 구나 했죠.
글에도 써져 있지만, 단순히 한자어라 거부감 느끼시는 게 아니라 초성 표현이 거북하신 거겠지요. 저도 처음에 그랬습니다. ㅊㅈ ㅊㅈ 하니 뭔가 은어같기도 하고 굳이 여자 여성 여성모델 이러면 되는데, 처자 도 아니고 ㅊㅈ라 하니 뭔가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그건 한때고, 지금은 별 느낌 없습니다만, 아직 ㅊㅈ 사진을 주로 찍어본 적이 없고, 몇장 있는 사진도 저작권 문제가 있어 글에서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확실히 초성으로 줄여서 쓰는건 제가 봐도 별로입니다. 20대때도 같은 생각이었구요.
근데 저도 모르게 메신저나 카톡에서 친한사람들한테 ㅇㅇ 라고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됨 ;;;

저 또한 불쾌함.............

사람이 참 간사한게 적응이 되면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나의 행동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것보다
자게나 포럼이나
" ㄷㄷㄷㄷ "
요따구로 댓글 다느게 제일 재수없더군요!

처자..라는 단어에 부정적 의미가 없으니 아직까지도 거북함은 없는데
초성 표현이 별로더군요.
그리고 'xx 드립니다.' 표현도 영 보기 싫은 표현이고요.
사과드립니다. 추천드립니다. 요청드립니다. 사죄드립니다. 질문드립니다. 등등
그나마 요즘 '어의없다' 라는 표현은 바른 맞춤법이 정착되었는데
궂이..라고 쓰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보고 좀 어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