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잘하고 집에 데려다주려는데 갑자기 울더군요...
사건의 전말은 제가 회사 급여 두달이 밀릴상황이 생겨서 이직을 준비하는 모습을 얘기하고 그랬는데
여자친구는 저와의 미래를 생각하며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데 단편적인 현 상황을 본인에게 감정적으로 대입하면서 저와의 미래가 무너지는거같은 생각을 하는건가.. 싶습니다..
솔직히 사랑한다면 누군가 어려운 상황속에 있을때에 도움을 주고 옆에 있어주는게 아닌가요...?
급여 두달 밀리는거 냉정하게 경영실패가 맞지만 비필수 부서 없애고 회복을 빨리하려하고 제가 속한 팀은 그와 상관없이 매출자체는 높습니다.. 회사 전체 규모때문에 급여가 밀리는거지만요..
아무렴.. 공대쪽인지라 이직을 준비하여 넘어가면된다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이미 저에대해 마음의 정리를 하는중이겠지요..?
오늘 아침에만 연락하고 기다리고있는중입니다...
결혼 전에 알아서 다행입니다 !!
제가 너무 착한거겠죠...??
착하게 사셔서 조상님이 도와주는 거 같네요. 급여 안밀렸으면 그대로 결혼 했고 나중에 알았어봐요 .
평소 행실을 올바르게 하기위해 호구는 아니더라도 성심는 착하게 했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예배에서...
그런 부분은 상관없습니다... 아버님이 목사님이시고 저 또한 크리스찬입니다 미자립인지라 가족만 예배드립니다
땡큐인거 같은데요. 예배 잘 보라고 하세요.
제가 힘든 상황인데 여자친구가 복에 겨운거겠죠?
힘든 상황에 간다면 어서 잘가라고 손흔들어야죠. 그런여자랑 결혼하고 싶으신가요
말씀해주시니 답이 보이네요 운동하고와야겠습니다
조상님이 도와주시는거 ㄷㄷㄷㄷ
아무래도 slr에 계시는 선배님들께서 더욱이 많은 상황을 아시니 답이될수도있겠군요..
급여 밀린걸로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정도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거같습니다.. 참 힘드네요...
기도로 극복 하자
고 하세요
주여~~~
아멘입니다.. 회사 상황도 개선되길 바라며 혼자 기도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이직도 준비는 하고있습니다ㅠㅠㅠ
쿨하게 빠빠이~
어려울때 힘이 되는 여자가 있습니다. 님의 여자는 반대입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고비가 고비가 고비가 있는데 이정도 가지고 무슨 ..
함께 하기엔 속좁은 이기적인 여자.. 결혼전이라 다행이라..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런거같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주말입니다...
저라면 헤어질거 같네요.
결혼도 전에 연애중에도 저러면 결혼해서 경제활동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바로 이혼각 나올수도..
연애는 잠깐이고 언제든 환승이 가능하지만 결혼은 평생을 생각해야 될 문제..
아마 여자친구 부모님도 미자립교회에서 아주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보니 교수 아들인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른거같습니다.. 저는 급여가 밀린다? 하지만 우리팀의 경쟁력은 좋으니 놓여있는 프로젝트는 모두 끝내고 패를 까보자, 아니라면 이직하면 된다 라는 마인드이거든요..
살다가 뒷통수 맞는거보다 지금 저런거 알았으니
그냥 맘접으세요
넵 감사합니다! 저도 좀 여유를 가지고 못했던 운동이랑 게임도좀 하고 이력서도 다시 꺼내보아야겠습니다
조상님이 도왔다고 생각하세요
'사랑을 쌓아 간다, 사랑을 정리해 간다'
이런 건 없어요.
개인적으로 님을 확 끌어 당겨 주면서 때론 멘토 역할도 해줄 수 있는 이성을 만나면 좋겠다라는 느낌이들었어요.
저도 여자친구가 저런말을하니 모순인거같더군요... 함께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기도해주자던 말은 어디가고 도망가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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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평소보다 근래들어서 기도가 많아집니다ㅎㅎ.. 회사의 문제 개선, 팬데믹의 빠른 정상화, 가정의 안녕등등...
여친말대로 시간을 주면 되겠네요
여친본인도 어떻게해야할지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죠
이별을 이야기하면 각자 돌아서는거고
그래도 같이 가겠다고하면 같이 가는거고
억지로 끌고가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여친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대신에 기간을 주세요
질질끌지않게 언제까지 결정을 해달라고 하세요
결정 해달라는 연락도 안하려합니다 이미 결과는 도출되었을거같아요
결과는 모르는거에요
여자들은 갈대에요
금방금방 바뀐단 말이죠
그러니 판단하고 결정할 시간을 줘야죠
님 다른여친 만나고있는데 갑자기 나타나면 어쩔껍니까
확실히 하셔야함
하나님께서는 뭐라 하실까요?
저는 그저 가훈대로..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아래로 내 문중에 거하는 자를 사랑하겠습니다
오송님의 평소 행실이 문제가 됐던 것도 아니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이 닥친건데 위로는 못해줄지언정 저런 태도는 연인사이에서 보기에는 씁쓸하네요..차라리 이런 상황이 오송님도 상대의 본모습을 보게 된 계기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실 듯 합니다.. 이후 상황이 궁금해지는군요. 힘내세요!
주변 친구도 여기 선배님들의 말씀처럼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전 좀 다른 생각인데요..
배우자 될 사람의 급여가 밀리는건 큰 사건이 맞습니다
마음을 정리 할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건 오히려 좋아보입니다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그 사람의 판단이고
결과를 보고 실망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도 생각했습니다.. 여자친구 집안이 심각하게 기운적이 있습니다.. 대출이나 도박이 아닌 아버님의 목회자의 길에서 수고비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였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며 지내온 여자친구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본인이 초등교사를 함으로서 일종의 짊어지고 가야하는 중압감이 자리잡은거 같습니다. 저야 아버지가 교수님이시고 이제 정년을 바라보고계시는데 겸손함과 풍족함으로 인해 시야가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계획도 이미 있기에 걱정이 없었거든요...
저게 큰 사건이면 그 사람은 앞으로 돈과 관련된 모든 일은 다 큰 사건이 됩니다
딱 급여 밀린 얘기 이후 급속도로 냉전이된거같습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만나면 이직 얘기와 회사 업무 얘기를 한점은 잘못했었습니다.. 만나면서 언쟁한번 없었습니다...
복받으셨네요..얼릉 정리하세요
고작 2달밀린거 가지고 저는 5년 없었는데 단한번도 불평안했습니다 때가 온다고 그러길래 그러겠지 생각하다가 지금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아주 행복하게삽니다 세상에 일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월급밀린거 가지고 저렇게 말할 정도면 처다보지도 말고 끊어 내길바랍니다 좋은 인연이 아니겠죠
from SLRoid
잘걸렀네 ㅊㅋㅊㅋ
이미 오래전부터 긴가민가 하는 상황이었을들 ㅎㅎ
정리각
하여간 이기적인 저 종특은...ㅉㅉ 나 힘들고 복잡하니까 건들지마라는건가 ㅆㅂ...
저도 배우자의 급여가 밀리는건 큰 상황이라는데 한표입니다.
그게 젊은 20대 초중반이면 모르겠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오는 후반에서 30대면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다를듯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그 비중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개독들한테 엮이면
주말이 없어짐 희대의 바보병신짓거리 하지말고
얼능 탈출하세요
여자친구도
회사도
둘다 정리하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