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원을 쓰면서... 이만한 바디가 없는거 같네요.

a1은 예판으로 구입해서 지금껏 잘 쓰고 있습니다.
R4도 있지만 두 대를 동시에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a1이 손에 들려있습니다.
a9과 a9m2도 좋았지만 조금 부족했던 화소와 쓸때는 몰랐으나 a1을 쓰면서 체감하는 AF능력...
모든것이 현존하는 바디중 가장 완벽하지 않나 싶습니다.
벌서 5년정도 된 것 같은데... DSLR쓰다가 a7R2를 접하고 미러리스의 참맛(?)을 알게되어 미련없이 DSLR을 처분하고 미러리스를 선택했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DSLR이 낫다 손맛이 좋다등으로 여전히 DSLR에 대해 예찬하는 소리가 다수였었죠
그 많은 DSLR 장비를 처분하는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미러리스로 넘어왔던 이유는 이게 카메라의 미래라는 생각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그때의 제 판단은 다른사람보다 조금은 빠르게 잘 했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미러리스를 쓰면서 이제 메이져 3사는 미러리스에 집중하는 모양새고 얼마전 옆집(친정)나들이를 하며 미러리스를 써본결과 각 사들이 전부 미러리스에 집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a1이라는 바디는 조금 특별합니다. 5000만 화소에 기본적으로 20연사를 깔고 들어가죠~ 이정도 성능을 내는 바디는 a1외엔 없습니다. 여기서 연사도 중요하지만 저는 AF에 촛점을 맞추고 싶은데요
지난주 샘플로 올린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제 더이상 고민할게 없구나 싶더군요. (저 사진은 원샷 촬영입니다)
물론 다른 바디들도 잘 잡아줍니다만 쓰면서 느껴지는 체감적인 느낌이라는게 있잖습니까? 이건 진국이다라고 촬영할때 느껴지더군요
반셔터 누르고 있다가 모델이 고개 돌리는 순간 눈에 정확히 AF가 맞습니다 셔터만 눌러주면 됩니다. (촛점영역을 따로 놓은것도 아니고 그냥 와이드)
촛점 정확히 맞아있습니다. 전자셔터에 플래시까지 썼는데... 뭐 제가 딱히 할 게 없습니다 구도잡고 셔터만 누르면 끝... 뭔가 하는일 없이 날로 먹는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이죠
렌즈는 AF가 느리다는 85금인데도 바로바로 잡아서 촛점나간 사진 하나 없이 이렇게 잡아줍니다. R4로는 이 촬영 당연히 어렵습니다.
스펙 좋은건 알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건 쓰면서 느껴지는 성능이겠죠.
스포츠 촬영같은 어마어마한 AF를 요구하는 촬영은 아니지만 짧은 순간에 정확히 눈을 잡아내고 촛점이 정확히 맞은 한장의 사진이 '완벽히' 가능하다. 저는 그 점에서 이제 더 걱정할게 없겠구나라고 촬영때 느꼈습니다.
물론 저는 스포츠촬영도 하기에 이 바디의 스펙이 a9계열보다 더 좋다라는건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필요한 부분은 다양히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촬영하는 분야에서 a1은 최고의 만족감을 줍니다.
결론은... 음 뭐라고 할까요? '여유 되면' a1 사세요? (여긴 장비 뽐뿌 싸이트니까요)
초보일수록 바디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쓰세요~ 투자한만큼 사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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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른 얘기를 하나 하자면...
세상은 짧은시간동안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슬슬 전기차들이 점점 늘어나죠? 엔진이 뭐임? 미션이 뭐임? 난 모터하나만 있으면 돼 그게 전기차죠
구성이 간단해지고 오르막에서 기름차의 굉음없이 정말 조용히 올라가는 전기차는 타보면 신세계입니다.
아이오닉5로 캠핑을 하는데 가전제품 싸들고 가서 전기로 조리를 하니 불을 쓰지 않고 정말 좋더군요.
바퀴달린 커다란 배터리를 하나 가져간격인데... 캠핑의 패러다임이라고 해야하나요 자체가 바뀌는 느낌입니다.
이제 젊은세대는 전기차로 첫 자동차를 접할텐데 그들에게 기름차의 수동기어 혹은 오토기어를 얘기하는것은 점점 의미가 없을겁니다 (제 생각엔 전기차를 타면 기름차를 타고 싶지 않을 것 같거든요 특히나 첫차를 전기차로 타게되면 더더욱)
차를 운행하는데 알아야할 내용들도 기술에 발전에 의해 달라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도 마찬가지구요
DSLR에 있던 FEL키라는걸 안쓴지 오랩니다. 미러리스는 DSLR과는 비슷한면도 있지만 다른면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이 더 아니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쓰는것이죠.
좋은 장비는 편하게 결과물을 가져다줍니다. 예술을 논하기전에... 아니 또 편하게 예술사진을 얻으면 안될 이유도 없죠 꼭 뭔가 어렵게 얻어야 의미가 있는건 아닐테니까요.
보편적인 문명의 혜택은 먼저 누리는게 현명한 일이겠거니 합니다.
한줄요약 a1 좋아요~ 두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