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셋 동갑내기 부부중 남편입니다. 오랜만에 애기 저희 집에 맡겨놓고 친구네 부부랑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근처 대학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애기가 있어서 평소에 노래방도 잘 못가고 하니 오랜만에 노래방이나 갈까?하다가 길게 놀것도 아니고 해서 근처 동전노래방에 갔습니다. 오락실 안에 있는 노래방이 아니라 매장이 통째로 동전노래방인 곳이요.
예전에 갔을때 시설도 좋고 해서 잠깐 놀고 나오기는 괜찮다 싶어서 제가 오락실 말고 저리로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들어가니 사람이 꽉 차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주인 아줌마가 저희 보더니 자리 없는데.. 하길래 아, 기다릴게요 하면서 티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아줌마가 저희를 계속 힐끔힐끔 보더니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학생 아니시죠?"
"네 아닌데요?"
"그럼 좀 나가주세요~"
"네???? 왜요???"
"여기 학생들 오는 곳이라 일반은 오면 안되요~"
"엥? 그게 뭔 소리예요"
"일반이랑 학생이랑 섞이면 안좋아서.. 나가주세요"
사람이 너무 황당하면 머리가 텅 빈다더니 딱 그 상황이더군요. 일단 밖에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쫓겨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친구 부부랑 서로 니 삭은 얼굴 때문이라면서 황당하게 웃고 난 뒤에 기분이 싹 식어서 그냥 집에 왔는데,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
와이프랑 지금도 클럽도 아니고 고작 동전노래방에서 늙은이라 까이다니 ㅂㄷㅂㄷ 하는 중인데.. 왜 저흰 쫓겨났을까요??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21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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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사장 마인드가 쓰레기네요 곧 망할듯
제가 가는곳은 미성년자만 10시 이후에 잡아요
응? 일반이랑 학생이 섞이면 안좋다는게 무슨 뜻이래요?
그냥 가게 컨셉인가봐영 ㅋ
하아...
점점 일정 나이이상 입장불가 늘어나네영
(예상, 상상)
그전에 싸움난적이 많았어서 그런거아닐까요
고딩은 쎈척하는 애들고 더러있고
성인은 술에취한 사람도 더러있으닌깐...ㅋㅋㅋ
아니면 주변 노래방에서 항의가 와서?
혹시 주류반입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요?
성인인 척 가지고 들어오거나 그런 것 때문에?
혹시 음주하셨어요?
몇몇 코인노래방은 음주한 성인은 입장을 제한시키더라구요~
사실 음... 정서상에 요즘들어 동전노래방이 애들 노는쪽이 되어버린게 있긴해요.
동전노래방이란 문화라는게 편의에 의해서 그렇게 된게 있긴한데
주 고객층이 청소년들이 많다보니
나이 들어버린 제입장에서는 특히나 저경우 좀 강한노래를 부르거든요.
경제적인 입장에서는 괜찬은데 이게참 난감하더라구요.
주관적인 제 마음입니다.
솔직히 왜 일반은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서른셋이면 그런대접받을 나이는 아니다 생각합니다만....
다른 동전노래방가셔요.
전 그래서 사람들 잘안가는 시간대에 사람없는쪽의 동전노래방을 택해요
흡연 문제로 골머리 앓고 있나 봅니다. 코인노래방 특성상 청소 관리가 어려워서..
와이프 분은 대학생 같은데 작성자님 얼굴이 큽ㅜㅠ
20대, 30대, 40대 세명이서 코인 노래방 가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뭘까요?
손님떨어질까봐 물관리하는듯요
젊고 상큼한애들만 오는 핫플레이스니까
물흐리지말란 소리임
망했으면 좋겠다
노키즈존이 있는 것처럼 노어덜트 존도 있나보네요. (어덜트라기보단 대학생이상 한정이지만)
전지적 코인노래방 주인 시점 :
이놈에 남편은 오늘도 계모임 핑계삼아 술이나 마시러 나가고 딸이란건 어디가서 뭐하는지 연락도 없고
아들이라고 군대보낸놈은 휴가 나오자마자 돈 십오만원 다 긁어가서는 친구들이랑 어디를 가서 노는지
엄마한테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에이 식빵 나이 오십먹고 애들이나 들락거리는 코인노래방이나 지키려고
내가 결혼하고 애들낳고 살아왔는지 참 한심스럽다 어이고 속터져. 그나저나 저 신혼부부는 뭐가 좋아서
아까부터 들어와서 실실 웃으면서 저러고들 있는거야. 아 짜증난다. 나도 저런시절이 있기나 했나.
오냐 잘걸렸다. 오늘은 느네한테 화풀이좀 해보자. "저기요 나가세요"
택시의 승차거부도 아니고
손님 가려받는건 자영업자의 권한아닌가요 ㅋㅋ...
타겟층을 정해놓고 영업을 하는 것은 업주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입구라든가에 관련내용을 기재라도 해 두었어야죠.
최소한 이해가 가도록 친절히 안내하고 퇴장을 요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작정 나가라니 당하는 입장애선 말그대로 멘붕이네요
가게 입구에 떡대좋은 기도가
둘정도는 서있을꺼같다
들어가려면 손으로 막으면서
아실만한분이. . .
이럴꺼같은 기분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