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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구쟁이 이다 21탄 (고난의시간들...힘든나날들)

 

 

나는 빵구쟁이다 .......

 

5월달 들어서 최악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급습하고 있는 중이다....

 

씨부랄것.....쭝꿔 이놈들....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 폐만 끼치는 나라인지 .... 하아... 덕분에 작업하는데

 

아주 죽을 지경이다

 

가뜩이나 작업할때 브레이크 분진 ,타이어의 묻어오는 먼지들,그리고 말라 비틀어진 진흙

(시골이라 농사일에 참여하는 차들이많아서..)가루들 때문에

 

내 소중한 기관지가 혹사당하고 있는데 ....

 

중꿔미세먼지가  "브레이크 분진 ,타이어의 묻어오는 먼지들,그리고 말라 비틀어진 진흙  받고 초미세먼지 더~"

 

라면서 중꿔 미세먼지 들이 나의 기관지에 건강악화 딜을한다....

 

가진건 불알두쪽과 노쇠해버린 기관지를 가진 몸뚱아리 뿐인 나는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없다..

 

에휴....능력없으면 몸으로 라도 떼워야 된다는 어느 현자에 명언이 내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그때마침!!!!!!!!  

 

 " 휘이이이잉 쾅 !!!!!!"

 

하는소리가 미세먼지 때문에 빌빌 싸고있는 나에 달팽이관을 자극하는 커다란 굉음이 들렸다

 

 

지끈 화끈 칼칼 거리는 목을 움켜잡고 소리가 나는쪽을 돌아보니

 

헐..............나는 내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다  ...

 

미세먼지와 함께 우리나라를 혼돈의카오스로 인도하고 있던 강한바람이 .........

 

우리 매장 앞에 불법 적치 되있던 업소용 냉장고 폐기물을

 

스턴건 김동현이 존해서웨이를 백스핀엘보어로 강타하여 링 바닥에 꼽듯이

 

저 큰 냉장고를 땅바닥에 그냥 꽂아버리고 만것이다......

 

(바람에 넘어진 업소용폐기냉장고.....)

 

바람이 얼마 셌던지 저 무거운 냉장고가 힘없이 쓰러져 버리다니 ...

 

나와 부장형님 둘이서 저 쓰러진 냉장고를 다시 일으켜 세울려고 하였지만..

 

아무리 둘이서 힘을 주어도

 

고주망태가 되어버린 술1도 못마시는 친구새끼마냥 바닥에 누워서 꿈쩍도 하지않았다 ...

 

부장형님과 나는 단전에 힘을모아  와이프에게나 할애해야 하는 온 체력과 정력을 쏟아 부었지만 실패...

 

남자가 인생 살면서 절대 못세워서는 안되는 것이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중에 저 냉장고는 아는 동생이 쟈키???? 인가 뭔가를 이용해서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

역시 과학의 힘을 빌려야 ...남자도 좋고 냉장고도 좋고...아...아닙니다....

 

 

 

날이참 거시기하고 짜증도 나고 하는 이런 힘든날..... 역시 노동자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담배 하나를 물어 피우고 있는데

 

저 멀리서 부왕 부왕 되는 요란스러운 차가 한대 들어왔다

 

그것은 bmw M3 라는 차인데 어디서 타이어를 2개정도를 중고로 구매하고 오셔서는 갈아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차를 리프트 이에 올리려고 손님에게

 

 

 

 

나:차에서 내려주시겠어여?

 

하니깐 M3 차주의 한마디가 나를 당혹,황당.하게 만들었다..

 

M3차주: 이거 운전할줄 하세요?

 

나:네?????

 

 

 

 

 

 

순간 무슨소리지? 라고 ...

 

듣긴 들었지만 뇌속에서 어떤의미로 말한건지 인식하기를 꺼려하는 거부반응이 일어났다....

 

운전면허도 그랜드슬램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원동기.2종소형,1종보통.1종대형을 소지하고 있는 나에게

 

이거 운전할줄 아세요? 라니.....................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웃는 얼굴로 당황한 나의 표정을 포커페이스 하였다

 

 

 

 

 

나:그럼요^^ 이거 운전 할줄 모르는 사람도 있나여?

 

M3차주:아.....아니 이거 운전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M3 가 운전하기 힘든차인줄은 그날 처음 알게된 신생정보였다 물론 내 기억력은  M3 도 운전하기 쉬운차라고

 

왜곡하긴 하였지만.....

 

BMW M3 차들을 보면 대부분 앞,뒤 옵셋이 다른 타이어를 낑구고 있다

 

게다가 워낙 고속주행을 하다보니 그립력이 좋은 스포츠용 타이어 (미쉐린P,S,S나 금호 PS91)을 많이들 끼우신다

 

근데 뭐 우리나라 도로고 워~~~낙에 평탄해서 말이지.... 고속주행하다가 쿵탕쿵탕 쿠다당 하면서 다니니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차체는 엄청남 피로도가 쌓여 있다

 

그리고 휠얼라인먼트도 시간이 지나면 틀어질수 있는거 같다

 

 

그래서 대부분 이렇게 측정해 보면 뭐 ...핸들돌아간건 기본이고 앞,뒤 수치가 잘맞는차가 거의 없다

(고속주행이나 와일드하게 주행하시는 분들은 주변 업체가서 휠얼라인먼트 잘 점검하셔서 안전하세 타시길...)

 

 

이렇게 힘들날은 악재가 연속으로 터진다 했던가?

 

이 에피소드는 나의 맴을 쫘악 찢어버린사건이다....

 

강원도 어느곳에서 일부러 휠얼라인먼트랑 점검을 받으시러 오신분이 계셨는데

 

첫차를 뽑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아반테스봅츠 차량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항상 하던대로 측정을하고

 

수치를보면서 휠얼라인먼트를 수정하였다

 

그래도 준중형 차량에 스봅츠 세단이라고 대부분 준중형 차량은 토션빔이 난무 하는데 이것은 뒤 서스펜션이 멀티링크였다

 

그리고 써비스로 위치교환을 해드렸는데

 

결정적인 사건이 여기서 터졌다

 

아반테 스봅츠 18인치 휠을 이렇게 생겼다 ...(낑구면 대부분의 차량이 잘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그런데............그런데......ㅠㅠ 그만 위치교환 작업중 실수로 휠을 쾅 하고 앞쪽으로 넘어트려 휠에 스크래치가 크게 났다..

 

하아..........당황하여 얼른 일으켜세워 보니 찍힘자국이 있었는데 손으로 지우니 지워지는 수준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 판단은 나의 MISS 였다  바깥쪽만 그랬던게 아니라 안쪽에 큰 찍힘이 있었던 것이었다

 

어쨌든 저쨌든 원인은 나의 실수이니 전화로 이유불문하고 사과드리고

 

똑같은 새휠을 구해서 택배로 보내드렸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기분좋게 좋은일 해주려다가...사고를 터트리다니..

 

참.....아직 나는 멀었다.......이런 초초초초초초초초초오오옹오오~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다니

 

그날 이후로 난 절대 썩은 휠이든 고가 휠이든 싸구려 휠이든 절대로 한 쪽에 기대어 세워 놓지 않는다

 

 

 

 

안좋은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게 아니라 모두가 통틀어 그런 기운들이 날아드는 날이 있는거 같다

 

망연자실 멍하니 차량을 바라보는 이 묘령의 여인이 보이시는지...........??

 

나는 이것을 맴찢사건 이라고 칭하고 있다

 

차때문에 맴찢 돈찢 ...

 

 

그이유는 이러하였다

 

저녁 늦게 친구들과의 약속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휴대폰 카카오톡 알림이 울려서

 

전화기를 들어올리는 순간 

 

퍽~~~~~~~~쉬이이이이익  부륵 부르르르르 파닥닥닥닥닥닥닥 끼익....소리와 함께 차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버렸다

 

그이유는 갓길에 떨어져 있던 어떠한 물체를 그대로 쳐버리고 만것이다 그래서...

 

 

앞타이어가 이렇게 너덜너덜 걸레짝이 되버리고

 

 

뒷바퀴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이 찢어지고....여자분의 맴도찢어지고 .... 통장 잔고도 찢어..버린..사건..맴찢사건...

 

유독 이런 맴찢 사건은 여성운전자분들의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차량은 구형스포티지 차량인데 아들의 차를 빌려 모임에 가던 어떤 어머님 께서

 

타이어가 찢찢찢......되버린 사건...

 

아무래도 밤길이고  시골길이라 그런지 이런 일들이 많은거 같다

 

 

 

어느 주말 친구녀석이 흉기하나 뽑아다며 시간내어서 온다고 하더니

 

근 9개월맘에 급작스럽게 날이 좋아서 ....시간이 남아서....(지가뭔 도깨비도 아니고...)

 

타이어점검하러 매장으로 들렸다 ..

 

60개월 동안은 내차인듯내차아닌 캐피탈에차 쏘렌토R을 끌고온 친구녀석의차

 

이차량에 애칭은 바로 쏘르쉐인다 (쏘렌토+포르쉐)라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임

 

 

 

이제 주행한지 2429KM 인 차량인데 타이어 소음이 올라온다고 했다

 

타이어를 보니 주행거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타이어의 날??이 많이 서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휠얼라인먼트를 측정해보니............

 

 

 

두둥......새차라 하여 휠얼라인먼트 모두가 잘 맞는다는게 아닌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친구녀석의 쏘르쉐!

 

그리도 차나오면 바로 와라 와라 햇는데 각종경조사와 업무떄문에 못오다가 그래도 이제서나마 와서 수정하고

 

돌아간 친구녀석 이제 잘타길 바래~ 1만키로되면 다시 점검하러 와 제수씨랑 같이~~

 

(참고로 이녀석 친구중에 보배드림을 하는건 나 빵구쟁이와  얼마전 결혼 하는데 하객이 별로없을거 같다하여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보배분들이 인증샷도 남겼던 분 이렇게 2명이다 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분을 모름 ㅎㅎㅎ)

 

 

요새 핫하디 핫한 차량이 무엇인가? 얼마전 4월 국내차량판매현황을 올려주신분의 게시물을 보니

 

1위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때문에 개까이고 있는 그랜져IG 였다 판매대수 1위 후덜덜....

 

그랜져는 차량에 인기만큼 19인치휠도 인기가 많다 가끔 순정휠을 구매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분들중 차나온지 얼마 안되어 18인치에서 19인치로 인치업 하면서 휠얼라인먼트 작업을 하시는 분들 이 계시다

 

나는 믿고싶다 ....새차는 휠얼라인먼트가 잘맞아서 출고된다는 것을....하지만

 

아직까지 새차들중 휠얼라인먼트가 잘맞아서 나오는 차량을 못봤다...(물론 내가 전국에 모든차들을 본것은 아니니깐..)

 

이 그랜져IG도 새차인데도 불구하고 휠얼라인먼트 수치들은 범위안에 들어있지만 틀어져있다....

 

(보배여러분들은 새차 나오면 가까운 샾에 들려서 휠얼라인먼트 잘 점검하셔서 타시길...)

 

 

 

 

 

기억의 남는 손님들도 계신다 얼마전에 보배드림쪽지로 나에게  정비문의 하신분이 계셨는데....

 

내가 요즘 업무가 바쁘고 집안일에 잡생각에 머리가 복잡하여 보배를 눈팅만 하고 나가는 일이 많앗다

 

 

그런데 비오는 어느날 갑자기 오셔서 (물론 이날오신다고 쪽지하셨는데 내가 못봄 ㅠㅠ)

 

이것저것 부품을 가져왔으니 교체해달라고 하셨었다

 

그난이도는 ....상,중,하 중에서도 하이클래스에 들어가는 난이도 였기에

 

가까운 정비업체 사장님에게 소개해드려 부품을 교체하고 나서

 

휠얼라인먼트를 잘잡고 돌아가셨다 그런데 왜 기억에 남느냐면

 

부산에서 일부러 시간내어 오신분이셨다는거...

 

(물론 그전에도 창원 통영 거제도 해남 강원도 마산 대구 등등 각지에서 일부러 오신분들이 계셔서 다기억에남음)

 

나처럼 귀차니즘 슬럼프에 잘빠지는 스타일은 아무리 잘한다고해도 기름값 톨비 시간등등을 계산해보고

 

일부러 가지 않을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보면 정말 리스팩트 하다~~

 

(이날 저 멀리 부산에서 끌고오신 GM대우 윈스톰 차량!!!)

 

휠얼라인먼트는 정말 진짜 완벽하게 잡아드렸는데 그날 조심히 잘 내려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조심히 잘타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이었다 와이프가 다급한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와이프:오빠....애기가 갑작 열이나더니 숨을 안쉬고 쭈욱 뻗어버려서 ㅠㅠ

 

내가막 인공호흡하고 그래서 일단 집으러 데려왔는데 엄청 ㅅㅇ소리를 내 어떻해? ㅠㅠ

 

나:뭐?? 뭐라고 그럼 바로 병원으로 가야지

 

와이프:운전을 못하겠어 어떻해 ㅠㅠ

 

나:그럼 일단 119에 신고를 해 그리고 병원으로 바로가 나도 지금 바로 갈테니까

 

와이프:119를 어떻해 불러? 돈도 없는데.......ㅠㅠ

 

나:아이씨..........지금 돈이 문제야? 그리고 119 응급출동하는데 돈이 왜들어? 일단 바로 병원으로가

 

집근처서 제일 큰병원이 고대병원인 이니깐 그쪽으로가 나도 바로 갈테니까

 

 

 

 

 

 

내용은 이랬다.........아이가 열이나서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였는데

 

갑자기 쭉 뻗어버리면서 숨을 역하게 쉬어 와이프가 당황하여 상황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거기다가..........돈....그 지긋지긋한 돈.....돈....돈이 없어서 119출동을 못시킨다니.......

 

하아.........정말 억장이 무너졌다 .........

 

연애 시절에는 너 고생 하나도 안시키겟다 좋은집에서 행복하게 아이 키우며 살아갈수 있게 해주겠다 라며

 

호언장담하여 생전 해보지 않은 영업전선에 뛰어들어 피땀흘린만큼 돈벌어 걱정없이 살게 해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첫끗빨이 개끗발이라는 이놈의 영업직.....게다가 인슈런스영업이였으니...

 

망하고 나락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결국 수중에 만원 2만원이 없어서  병원 가는것조차 걱정하고  벌벌벌 떨게 만들었으니

 

 

나란 새끼는 참 정말 답이없다 이놈의 거지같은 삶은 언제쯤이면 나아질런지......에휴

 

 

 

어쨌든 같이 일하는 부장님과 친구의 배려로 나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갈수 있었다

 

일하는곳에서 부터 고대병원까지 거리는 78KM

 

평균시속 80KM라면 1시간이면 도착할수있는거리 그럼 시속 160KM라면 30분이면 갈수 있다는 계산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은 불가능 했다 아니 당연히 불가능 했다

 

고속도로진입전에 거쳐가는 그 수많은 신호등들 ....

 

신호위반해서라도 가고싶을 정도로 이성을 잃었지만 그래도 그 끈을 놓치않았다 (그래도 위법은 할수없으니...)

 

 

가는길에 정말 별별 생각이 다들 었다

 

뭔가 크게 잘못됐으면 어떻하지? 별일 없겠지? 무슨병이 생겼나? 혹시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그렇나? (이띠바쭝꿔생키들)

 

병원엔 도착했나? 혹시 119가 늦게가면 어떻하지? 내가 쾌척하지못한 집에 살게해서 병이생겼나?

 

먹을것에 영양소가 부족했나? 등등 별에별 생각 시나리오 사건 사고들이 내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지맘대로 편집되고

 

영화하면편을 찍고있었다

 

그러면서 진짜 나도모르게 갑자기 눈에서 장마철 장대비처럼 폭퐁눈물이 흘렀다

 

왜 눈물이 났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눈물의 이유는 어렴풋이 느낄수 있었다

 

죄책감,미안함,반성,분노,좌절감, 등등

 

진짜 알수없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흐르는 눈물이였다

 

 

 

그렇게 한참을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갑자기 차가

 

퍽!!................퓨슝우우우우우우

 

 

 

 

부르릉 보르르르르릉 부릉주룽 주루룽....하면서 찐빠가 나기시작한다....

 

그러면서 출력이 이전만큼 나지않고 속도도 잘나지 않았다...

 

 

1분1초가 급한 이 상황에서 차량고장이라니 그래도 달리기는 하고있기에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없이

 

그대로 그냥 아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냅다 달리고 있었다

 

엎친데덮친다고 거기다가 제1중부 2중부 고속도로는 하필 공사를 하고있는건지....

 

차는 엄청나게 밀리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2시간30분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주차장에서부터 응급실로 뛰어가는데 아마 그날은

 

100미터 달리기 칼루이스보다 내가 더 빠를정도로 그냥냅다 뛰었다.....하지만 이놈의 저질체력

 

고작 30미터 뛰고서는 체력고갈+안쓰던근육의 뭉침+다리쥐남+ 종아리땡김 =운동부족배나온아저씨

 

였다....

 

 아... 띠바,....평소에 운동좀 해놓을걸 ....

 

역시 현실과 이상은 정말 다르다............

 

어쩄든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도착하니 그래도 좀아나진 모습으로 옷을 훌러덩 벗고 링겔주사를 맞고있던 내새끼 ㅠㅠ

 

그래도 아빠 왔다고 아픈데도 불구하고 웃어주는 녀석을 보니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면서 다리에 맥이 딱 풀려버렸다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정밀검사를 위해 병원 입원 수속을 밟았다

 

쫌 나아져서 병원침대에서 곤히 자는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녀석을 보니 그 복잡했던 생각들도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정리가 되었다

 

내가 왜 살아가고 있으며 왜 일하고있으며 이세상에 왜 존재하는지 그것은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 아닌가?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마음을 안정하고 나니 아까전에 빌빌 대던 차량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친분있는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해보니

 

점화코일 1번이 나가서 작동을 하지않고 있었고  2번 3번 4번만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서 엔진이 불특정하게 푸드득푸드득 되었었던 것이었다

 

 

 

점화코일과 플러그 배선까지 싸악 교체하고있는 내 카렌스....

 

(너도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말썽이구나...5년만 더 버텨줘. 5년만....)

 

일단 아기와 와이프를 병원에 안착시키고 급잡스럽게 올라와서 정리가 안된 매장으로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고 나니 업무가 산더미 처럼쌓여있었다.....

(업무가산더미라고 쓰고 사제휠이산더미라고 읽는다...)

 

어느 매장에서 매입해온 휠들인데 이것들을 하나하나 짝맞춰서 정리하려니 시간도 꽤걸리고 손이가는 일도

장난이 아니었다...........퓨........

 

결국하루에 다정리하지못하고 쌓아놓을곳도 없엇 매장문을 닫을떈 이렇게 리프트 위에도 임시로 거치해놓고 있었다

(후하..........이녀석들 그냥 빨리빨리 싸게 처분해 버려야 겠다.......정리가안되....)

 

 

 

 

어쩃든 이것들을 정리하고나서 친구가 2틀정도 쉬고 오라고 했다

 

친구:야 샘이랑 (아들이름이 샘 이임.) 제수씨랑 병원에서 고생하니깐

한2틀정도 쉬고와

 

나:고맙다 그리고 미안해 괜히 같이 일한느데 피해 끼치는게 아닌가 해서 미안하다

 

친구:이런 미친새끼... 야 우리가 왜 이런 개고생 하면서 일하는데? 다 우리 잘살자고 이 개고생 하면서 지겨워도 참고 일하는거잖아 그딴소리하지마 일보다 사람이 먼저인거야 가족이 먼저라고 알겠어?

 

나:알았다 고마워 ...

 

그러더니 친구가 갑자기 뭔가를 쓰윽 건넨다 ....그것은 신용카드엿다

 

친구:야 그리고 올라가서 병원비 부족하면 이걸로쓰고 그리고 제수씨 맛있는것도 사주고 해 내가 올라가서 못사주는데

너가 가서 내 대신 맛있는것도 사주고 해

 

나:..........

 

원래 대로라면 친구가 내미는 카드는 거절 하면서 됐다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해야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질 못했다...친구가 배려하는데 거절할수도 없고 또한편 현실적으로는 정말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그순간 나는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내 마음을 휠몰아 치고 있었다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마음이었다 ....

 

21탄은 이렇게 끝이난다.......

 

 

 

 

초등학교 어린시절 만나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고 떄로는 화도내고 싸우면서

 

그래도 친구라고 힘들때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친구분들이 보배회원님들도 한두분씩 다 있으시죠?

 

저도 이녀석이 정말 돈의가치 재물의 가치를 떠나

 

존재만으로도 나의 인생의 너무나도 큰 가치있는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도 이친구에게 정말 스스럼없이 도와주고 이끌어주려고 하는데 아직은 나의 타이밍이 오지않았네요 ㅎㅎㅎ

 

이친구에게 힘이되는 친구가 될수 있도록 추천 한번씩 주세요 ㅎㅎ

 

재미있으셨다면 추천과 댓글을~

 

재미없으셨다면 노잼 이라는 댓글 주세요 ㅎㅎ

 

새로시작하는 한주 모두들 활기차게 보내시길 ~~ 화이팅 하세요~~

 

 

 

 

 

댓글
  • Brooklynlife 2017/05/08 03:39

    선추천 후 정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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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일병과하기 2017/05/08 03:46

    추천을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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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O91 2017/05/08 03:52

    추천! 그래도 아이가 괜찮아져서 다행이예요 저번에 쪽지로 타이어 관련해서 정성스럽게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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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님 2017/05/08 04:0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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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하얀장갑 2017/05/08 04:03

    참 멋있게 사시는거 같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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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quus2012 2017/05/08 04:04

    그동안 글이 안보여 궁금했었는데 다시 글보니 방갑네요..
    미쿡에 있어서 방문할순 없지만, 글이라도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참 열심히 사시는데 경제적으로도 더 나아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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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쿨 2017/05/08 04:06

    질문 하나 드리네요. 뉴코란도 타이어 얼마나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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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비놈총맛딸년은핵맛 2017/05/08 04:13

    형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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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보 2017/05/08 04:19

    에피소드들이 참 잼있네요
    가족에서의 가장이란 위치는 참 경의롭죠
    같이 로또되서 서울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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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2017/05/08 04:51

    항상 응원드립니다.건강 유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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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릇없는바다사자 2017/05/08 05:07

    이게 뭐라고 장문을 끝까지 정독했나싶기도 하고...
    21탄이라니 전에 것도 찾아보고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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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누룽지 2017/05/08 05:14

    글이 안올라와서 직장을 바꾸셨나 했습니다
    간만에 글올라오니 방갑네요 ㅎㅎ
    좋은친구분두어서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애기가 좀 나아져서 정말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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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일월비 2017/05/08 05:19

    자식이 아플때 애비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지요. 열강남아님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어서빨리 애기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참, 샘이가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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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모델 2017/05/08 05:21

    잘봤습니다
    애기는 왜아팠던거래요?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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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툭 2017/05/08 05:24

    안녕하세요,,,
    제차가 모하비인데요...TPES?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오는데.,,,,공기압을 맞춰도,,,계속 들어봐요,,,어케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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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전국1등 2017/05/08 05:47

    분명 빠른 시일내에 잘되실겁니다. 아이가 너무 이뻐요. 빨리 완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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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cc 2017/05/08 05:4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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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학이 2017/05/08 06:16

    추천안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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