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소개팅이 잘 안돼서,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아직도 그 친구 전화번호가 잊혀지질 않는지
헤어진 지가 반년도 더 넘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카톡 프사를 봤어요
애인이 생겼나봐요
공원 사진
벚꽃 사진
그런데 전 븅신같이
'애인이랑 간게 아닐지도몰라' 같은 행복회로나 돌리고 있고요 ㅋㅋㅋㅋ
말도안되는거 아는데.
참 이상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고,
요즘 진짜 행복했거든요. 외롭기는 해도
그친구 만날때보다 훨씬 충만하게 즐겁게 잘살고 있어서
그냥 모든게 다 감사했어요
근데 뭐 그런말이 있잖아요
헤어질때 한번, 전애인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을때 한번,
이별은 두번 겪는거라고
진짜 그런가봐요 첫연애라 몰랐는데
그냥 제가 미숙하고 상황도 여러모로 안좋고
엄청 힘든 연애를 했거든요 상처도 많이 주고받고
우리가 했던건 사랑보단 애증에 가까웠을거예요
나도 정말 많이 고통받았었는데
그 고통까지 포함해서 그냥 좋은가봐요 그 사람이 아직도
그거 하난 후회돼요
그렇게 그냥 좋아할 수 있는사람 만나기 참 어렵단걸 그때는 몰랐다는게
그 사람이 나한테 주지 못한 이런저런 것들
나한테 줬던 이런저런 상처들로
그 사람을 참 많이도 미워했었는데
뭐랄까 뭐라고 표현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수 있게해준것
사랑할만큼 내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던것
그 사람이 애인이라는 이름으로 내옆에 있었다는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냥 난 받을 건 다받은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만큼 겪을 것 다겪고도,
받을 상처 다 받고도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도
솔직히 행복한 연애는 아니었는데도
아직도 좋아할 걸 알았더라면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가
이만큼이나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아!! 맘아프다
뭐 더 열심히 살아야죠
언젠간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만나질지도 모르죠
그때에는
모든걸 내어주고싶은 마음이 드는 상대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어떤 보답도 사실은 필요없다는걸
제가 조금은 더 마음으로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때까지 힘내려구요
ㅎㅎㅎ 아 마음 참 슬프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ㅎㅎㅎ
지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거 같은데.. 일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래요
만고불변의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어떤사람은 잊는데 1일만 필요한 사람도 있고
어떤사람은 그게 1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 잊어가는 시간동안 마음이 더 단단해지구요
분명히 성장합니다.
지금은 그사람 프사보고 충격 먹어서
아쉽고 그립고 짝사랑아닌 비슷한 감정이 들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자각해야 하는것은
그사람은 이제 작성자님에게 없어요.
그건 변하지 않습니다.
과거가 되버린 사람은 떠올려봤자 마음만 메말라요.
그러나 분명한건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필요한 순간이었을겁니다.
지금은 그사람을 궁극적으로 지우기 위한 과정이예요.
마음 고민 하지 마시고 충분히 앓으세요. 괜찮아요.
(아픈 연애 후 3년뒤 완전 멋진 남편 만나 아들낳고 사는 아줌마가^^)
아픔을 겪으셨고 마음가짐이 조금 더 성숙해졌으니
더 행복한 연애할 수 있을거에요..
님은 더 행복해지면 되죠.
그리울 수 있지만 그게 그사람이 그립다기보다는 그때의 시간이나 자신이 그리울 수 있다고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자신감도 찾으시고요.
이로서 남은 미련도 다 털어버리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시길...
모든 글이 다 공감이가네요ㅠㅠ힘내세요 특히 두번해어진다는말 이별할때한번 그사람에게 애인이생겻을때 한번이라는 ㅜㅜ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더이다.
전남친 전여친 이라는 의미를 두실필요없어요 헤어지면 그냥 남이죠
당신은 연애게임을 하다 그냥 도중에 끝낸거뿐이예요 언제든 다시 시작할수있고 앞전보다 더잘할수있어요
저도 첫연애하고나서 몇달뒤에 전남친의 프사를 호기심에 봤다가 새여자친구랑 찍은사진 보고나서 심장이 발끝까지 갔다가 올라온 기분을 느꼈죠 ...정말 처음 헤어지잔말 들었을때 보다 더 마음이 아팠던거 같아요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난지금 아직도 그때 생각나면 마음이 불편하고 그러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언제쯤 다 무뎌질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프고 나면 더 성숙해 지는거 같아요 지금은 가끔씩 그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비록 상처도 많이 주고 그랬지만 그렇기에 제가 더 단단해 질 수 있고 더 강해진거 같아요 ! 작성자님 정말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아픈만큼 더 성숙해지는건 분명하니까 힘내요 그아픈순간도 추억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헤어진지 이제 1년정도 됐는데
제 프사가 바뀔때마다 제 전여친이 이런 생각은 했을까요? 하.....ㅠㅠ 아직도 못잊었는데
저는 이때까진 그런적이 없었는데 첨으로 전남친이 애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봤어요. 느낌 이상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애인이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았네요.ㅎㅎ 헤어지고 연애 몇번한 뒤에 이런 사람 없다며 다시 붙은 커플도 있고ㅋㅋ
새로운 사랑을 만나셔야해요.. 새로운 사랑을 하면 결국 옛사랑은 더이상 아무렇지 않다는걸 느낄 수 있을거예요.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7개월 째에 들어선 남자사람입니다. 전여친도 벌써 다른남자 잘만나고 다니더라구요.
대놓고 써놓진 않았지만 공원에 꽃에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런 사진 볼때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주위에서 걱정해도 껄껄거리면서 신경쓰지말라고 하고 넘어가지만.. 술을 한잔만 마셔도, 잠깐만 멍때리고 있다보면 생각이 자꾸납니다.
또 밤마다 지운카톡, 번호로 검색해서 확인 안하려고 버둥버둥 대면서 버팁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고 연애도 조금 해봤다지만 그냥 헤어지면 남이라고 생각하시고 살아야지요 뭐..ㅠㅠ
아오 쓰다보니 빡치네 정말 이놈의 연애새끼는 노답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