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도 꽤 괜찮은 물 속 영상을 찍는 시대가 되었군요.

https://youtu.be/C3qC7_-9s6U
이번에 다이브로이드란 제품을 기회가 닿아 제공받아서 물 속에 가지고 들어가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이게 스마트폰을 카메라로 쓸 수 있는 하우징 역할을 하면서 다이빙 컴퓨터 역할도 하는 제품인데, 아이디어가 아주 신박합니다.
'광량이 부족한 물 속에선 아무래도 수광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다.' 가 정설이지만,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지다보니 예상보다 아주 쓸만한 수중 카메라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큼직하고 밝은 화면은 어떤 다이빙 컴퓨터보다 시인성이 좋네요.
다이브로이드가 나오는 장면은 RX100으로 촬영했고,
그 이외의 장면은 아이폰 12 pro를 장착한 다이브로이드로 촬영했습니다.
​어떤 스마트폰이라도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수중 카메라도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겠어요.
​물론 수중을 전문으로 촬영하시는 분들께는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펀다이버들이나 서브용으로는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아재 감성이지만 그래도 요새 유행하는 버티컬 포맷에 맞춰 영상을 편집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