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로봇그림 다시 그려본 거야...

이제 최근에 한 컨텐츠도 없어서 옛날 그림 끌고 와봤어.

사실 옛날 것들은 전에 모아서 올린 적도 있어서 좀 그렇긴 한데...

문제는 옛날 거 새로 그린거긴 건데 그것마저 좀 됐다는 거.

그래도 다시 그린 건 좀 된거라도 요즘 그림하고 크게 차이는 없어.

리메이크는 자주 안해서 생각보단 예시가 적네.

보이는대로 나름 데스티니 건담이야.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나지만 거의 2006년 전후일 거야.

오히려 사람만 그리다 로봇 그려본다고 한거 거의 초창기 때 그림.

여러모로 부끄럽네.

자세가 이상한 건 원래 무장을 앞으로 빼려다 그리기 힘들어서 말아서 그래.

그래도 빛의 날개는 나름 신경 썼을 거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나오지만 HD비율은 아니야.

이때는 샤프로 작업하고 스캔해서 채색한거라 크게 보면 거친 선이 보여.

그래서 원래 꽤 줄여서 올렸었는데 이렇게 큰버전은 이게 처음 올리는 거야.

이것도 10년은 된건데, 다른 건 몰라도 이 그림은 좀 아쉽네.

좀 더 시드스러운 체형으로 해본다고 한건데 뭔가 짧아 보인다고 해야하나.

이건 지금이라면 좀 더 낫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구작과 5년 차이인데 이 사이에는 발전이 좀 있었던 것 같아.

지금도 좀 더 나아졌다곤 생각하지만 10년 지난 것 치곤 이떄 만큼 차이는 아니라...

이후 2010년대 중반 오랫동안 안 그린 영향이 크겠지.

위에 데스티니와 거의 같은 시기, 2006년 전후에 그린 가오파이가야.

가오가이가 계열은 로우앵글에서 마스크 코 크게 보이는게 매력이라 생각했는데

당시에는 실력이 안돼서 그냥 얼굴이 호빵맨이 되버렸어.

파이널 퓨전 완료 직후라 날개는 접고 있는 컨셉인데 색상은 초록색이네.

왜 그랬을까...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나오지만 이것도 HD비율은 아니야.

그래도 이것 역시 큰 사이즈는 이번에 처음 올려보는 거야.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데스티니 리메이크와 비슷한 시기에 그려졌어.

아마 이때 쯤에 뭔가 리메이크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

이건 채색이나 다른 건 지금 좀 더 낫게 할 수 있겠지만

체형이나 스타일은 지금봐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베스트인 것 같아.

얼굴도 호빵맨이 아니게 됐어(...)

아이캐치 스타일의 그렌라간과 시몬.

한창 뽕 찰 때 그린걸로 기억하니 2007년, 늦어도 2008년 정도였을거야.

당시에는 나름 뿌듯했는데 지금보니까 뭔가 부족하네.

그래도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모 잡지에서 그냥 갖다 쓴 적이 있어.

따로 당시에 뭔가 조치를 하진 않았는데 신기한게 있다면 진짜 딱 저 크기거든.

저 해상도로 인쇄물에 썼다고? 싶은 생각이 들긴했어.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나와.

2160*3840사이즈의 세로 4K 해상도와 비율이야.

이건 그래도 2년 전건데, 스타일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하나 어긴게 있다면

결국 각종 효과를 넣으면서 검은명암과 단색 위주인 아이캐치 느낌은 아니게 됐다는 거.

사실 기본 표현은 아이캐치 스타일은 지켰는데, 막판에 효과가 많이 붙었어.

그런데 막판에 원해서 포기한 거니까 딱히 후회하는 건 아니야.

의외로 픽시브 내 그림 중 오래돼서 조회수 많이 쌓인 그림들을 이게 다 넘어서 1위야.

사실 일부러 거칠게 해서 이후 초용자전승이나 에스카플로네보다 시간은 훨씬 적게 들었는데...

선이나 채색의 칼같은 깔끔함에 공과 시간을 들이는 편인데,

사실 좀 덜한다고 퀄리티에 문제있지도 않은데다 효율 안나오는 걸 알면서도

이게 바로 안해야지 한다고 쉽게 포기가 되지는 않네...

갑자기 얘기가 샜지만 말하다보니 넋두리 해봤어.

짧게 올리려던게 말이 길어졌지만 다 읽어줬다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