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다리위에 올라가 투표함 살피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기도 양주'를 '경북 영주'로 오해해서 이불킥을 했던 넘입니다.
이불킥을 하면서
시민의눈 홈피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우리 고향 경북 영주에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응원차 밤 8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간식을 조금 샀어요.
(일단 질보다는 양이었다는 ㅎㅎ;;)
9시 영주 선관위로 바이크를 몰았죠. 역시 어제 제가 올렸던 '경기도 양주' 사진과는 달랐습니다.
선관위 직원분들이 나와서 누구냐고 묻길래,
"9시에 만나 뵐 분이 있어서요"라고 하니까
"아~ 시민눈분들~" 하시더라구요.
9시가 되자,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시민의눈 경북 영주 선관위를 맡고 계시는 두 아이의 엄마셨습니다.
어제는 3분이셨는데, 오늘은 혼자라 하면서도 전혀 힘들거나 망설임없이
"새벽까지 있다가 들어가면 됩니다. 전혀 안 힘들어요"라고 말하시더군요.
보잘것 없는 먹거리에 너무나 고마워 하시는 그 분과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중에 선관위 분도 오셔서 셋이서 수다수다~
전 선관위 분들이 고압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영주 선관위 일선에 계시는 분들은 친절하더라구요.
투표함 보관실은 현재 이렇게 잘 있습니다.^^
시민의눈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척박한(?) 경북 영주 선관위 투표함을 혼자서 밤새 지켜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시민의눈 화이팅!!!
5월 9일 꼭 승리의 기쁨을 벅차게 느끼게 되길!
- 아카스
* 덧붙임 : 바이크타고 선관위로 가는 길에 영주 중심가 오거리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요...어디선가 마이크 왕왕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문재인을 찍으면 김정은이 좋아합니다!!"......'자유당 이 쉐이들....아직까지 색깔론이야!'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세상에....녹색차였어요.
개혁, 혁신...커다란 글씨로 도배를 한 안철수후보측의 유세차....
훌륭하십니다!!
수고하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이번 경북영주에 계신 부모님 설득했지요 하하
ㅋㅋ영주 글만 보면 반사적으로 댓글 다는 영주출신 오유징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영주에 계시는 저희 마마/파파는 '잘 생긴 사람 뽑아야지' 라며 농을 던지시는데, 이게 그린라이트인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보수적인 동네인 영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변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객지에서 랜선으로나마 응원드립니다.
시민의눈 영주 선관위 담당하시는 분께서 오유를 모르시더라구요. 혼자서 밤새워 투표함 지키는 모습이 얼마나 존경스럽던지... 오유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분 텔레그램으로 이 글 링크 걸어드리려구요. (수줍수줍 베오베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누구도 신경쓰지않을 민주주의의 비료지만...우리가 지켜요
같은 동네 오징어님 반갑습니다!!
사정상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지금의 선거관리 시스템에 헛점이 너무 많은 것을 아실 겁니다.
아쉽지만 [시민의 눈]의 실효성과 연속성을 감안하여 투표함 봉인지의 간인과 봉인지를 사진촬영하여 개표날까지 비교 검증하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문제는 선관위가 이를 허락하느냐? 겠지요.
엄지척 ^^ *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