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올림픽에 등장했던 인면조 기억하시나요?
저도 미대 졸업했던 까닭에 고구려벽화에 등장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구현될 줄은 몰랐습니다. 첫인상은 충격적이었고, 완전 제 취향이었지요.



인류역사에 반인반수가 등장한 건 기원전2500년 전 아시리아제국 때부터였을 겁니다.
그 이름은 바로 뿔달린 관, 독수리의 날개, 황소의 몸, 사람의 얼굴을 가진 라마수입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인반수 조각상 중 하나인데요.
그리스의 오이디푸스 이야기 속 스핑크스와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전혀 관계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최근엔 그 원조일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답니다.
제가 그린 썬그라스 쓴 장발의 스핑크스도 살짝 끼워봅니다. ㅎㅎㅎ


물론 그리스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반인반수는 켄타우로스가 아닐까요.
테세우스 이야기에 등장하는 미노타우로스 역시 무척 유명하지만, 헤라클라스의 명성이 더 높으니까요.

서기600년 이후 이슬람이 불타오르며 제국으로 커갈 때 등장하기 시작한 반인반수도 있습니다.
이름은 부라크. 우리나라 인면조와 마찬가지로 기괴한 사람얼굴이 눈에 띕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타고다닌 생명체라네요.
오랜시간동안 이어져 온반인반수 이야기,
언제 봐도 재미있고 늘 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메두사, 뱀파이어, 베오울프 등도요.
또 어떤 반인반수가 있을까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하핫 ^^;;;;;;;
앗 정치글 민감하신거면 죄송요
쪼크 였어요 ㅎㅎ
아유 괜찮습니다
어우야 이 분 생일상 한번 푸짐하네요 ㅎㅎㅎㅎㅎ
동양은 뱀과 사람의 이종교배(반인반수)가 많은듯 해요 ㅎ
용(비얌)을 신성시 해서 그런가?
맞아요, 뱀과 인간이 섞인 중국신화의 복희씨가 있었죠...
오래 전 신문기사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중에....
반인반수가 나타나서 세상을 놀라게 할 거라는 얘기가 있죠...
그 신문에 난 기사가 바로 그런 기사...
그런데...
대가리가 사람이 아니고...
대가리는 생선인데...
아랫도리가 여자의 몸 이었다고.....
선원들이 놀라서...
이런 건 잡으면 죄로 간다고...
사진한장 어설프게 찍고 바로 물에 놔 줬다고...
사실이든 아니든...
예언은 맞은 듯...
아 그러고보니 인어도 있군요.
잊고있었습니다. 그 반인반수도 매력적이죠.
말씀하신 그 모숩 그대로, 유명한 초현실주의화가 르네마그리트의 유명한 그림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