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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는 없는 이름 - 노무현

지금 젊은 친구들은 이런 걸 잘 모를 수 있으니, 기록을 한 가지 남기려고 합니다.

노무현의 '시해' 사건은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석합니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자객들은 한명이 죽인 게 아니라,
여러 무리들이 쳐들어가서 능욕과 시해를 했듯이,
노무현을 시해할 때에도 여럿 가담자가 있었습니다.

이명박으로 대표되는 기득권들이 기획을 했지만,
조중동이 누군지 잘 알고 단련되어 있던 노무현에게
그놈들 공격은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으나,
"한겨레가 공격하는 건 이해도 안되고 참기 어렵다"라고
노무현 본인이 직접 얘기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문재인한겨레.jpg


한겨레 창간을 위해서 80년대에 억대 빚까지 냈던 문재인의 이 사진처럼
노무현도 대통령 되기 전에는 대학생들에게
"왜 대학생이 한겨레신문을 읽지 않느냐?"라며
적극적으로 권장했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보였더랬습니다.

조중동과 열심히 싸우고 있을 때, 조중동이 과일칼 들고 덤빈 거라면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그리고 떨거지로 프레시안 같은 진보 매체들과, 진중권같은 애들,
진보정당, 시민단체 등등등등 진보랑 관련된 족속들이라는 족속들은 죄다
뒤에서 사시미칼을 푹 찔러 버린 셈이었습니다.
마치 조폭영화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계속해서 찔러대는 조폭같은 행동이었죠.

그때 그 저주는 지금도 몸서리 쳐집니다.

서거 하루전날까지만 해도 그놈들이 떠들었던 저주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노무현 너는 진보의 수치이니, 니가 다 안고 죽어라!" 였습니다.

그래야 자기들은 순수한 존재로 부각시킬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런데 더 기가 막혔던 건, 서거하시자마자
그때부터 마치 자기들이 더 울고불로 쌩난리치던 모습이었습니다.

이 방식과 유사한 방식을 쓰는 조직이 두 군데 있습니다.

한군데는 검찰이고, 다른 한군데는 조폭입니다.

조폭이 한 놈 죽이려고 작정하고 쓰는 방식은

당사자를 협박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까지 같이 협박을 해버립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나때문에 주위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라고
죄책감에 더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감당하지 못해서 진짜 자살을 하면
그때 조폭은 문상 가서 더 통곡을 해버리죠.

(노대통령의 유서에도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때문에
버틸 수 없다고 직접 언급했었죠?)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이 조폭 방식....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가 했던 거
그대로죠?

그리고, 노무현을 자기들 선명성 내세우는데 칼질했던 이 놈들은
서거하고 나니, 그걸 다시 이명박정권 비난하는 소재로 써먹었습니다.
(표현이 진짜 잘못된 건 알지만, 진짜로 이놈들 했던 짓은 '시체장사'였습니다.
다른 표현이 있으면 좋겠는데....마땅히 생각이 안나네요)

거기에다 한 가지 더 가관이었던 것은

오마이뉴스 이 놈들

그렇게 물어뜯다가 막상 서거하시고 나니
마치 지들이 상주라도 되는 마냥
울고불고 하더니,
장례치르자마자 노무현으로 책장사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인터퓨.PNG



오마이뉴스 사장 오연호 이놈이 과거 인터뷰한 걸 가지고 있다가
노무현으로 책장사를 합니다. 이 놈의 면상 한번 봐주시죠


오연호.PNG




이때부터 진보라는 놈들을 보면, 온몸이 진저리쳐집니다.
그리고 무작정 받아들이기만 했던 진보 논리를 과연 상식적인지, 그 지향점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 결과 저놈들은 극우로 치우친 한국이라는 땅덩어리에서,
아직 블루오션인 진보라는 영역에서 패권으로 이득보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양아치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걸 몰랐던 노무현은 그렇게 속는 바람에 그놈들한테서 뒤에서 칼 맞았던 겁니다.


그렇게 시간 흘러서, 오마이뉴스에서 그놈들이 했던 짓거리를 다시 기록하려고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니,
DB검색 알고리즘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지들도 쪽팔려서 과거를 통째로 지웠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온라인뉴스매체'가 과거 기록이 검색이 안되네요.

오마이.PNG



마치 노무현은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그냥 "없습니다"

검색 단어를 이명박, 서거, 검찰 등등 으로 찾아봐도

지놈들이 써댔던 그 저주의 글들을 찾기가 힘드네요.

아무튼간에, 혹시나 한경오 이 놈들의 지금처럼 달콤한 눈속임에 속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박제용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왜냐면, 그 저주가 지금 문재인으로 향하고 있으니까요!

지금부터는 과거에 당했던 방식에 당하면 안되겠죠.

한가지 다행이라면, 저 놈들의 공격방식은 패턴이 항상 똑같습니다.
조중동만 해도, 참신한(?) 공격을 찾아내는데,
진보언론이라는 놈들은 80년대부터 지금까지 단 한가지도 바뀐 게 없이 똑같습니다.

하지만,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거지만, 두번 속으면, 속은 놈이 멍청한 것이지요.

두번 속으실랍니까?

댓글
  • 피식왕 2017/05/07 03:41

    위에 조폭 비유는 예전에 시사 만화가 있었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고의로 노무현 관련 기사를 지운 거라면, 조선일보보다 더한 놈들이되겠죠. 조선일보도 일제시대때부터 지금까지 기사는 다 가지고 있어요.
    잘 모르는 청년세대들에게 보라는 차원에서, 죄송하지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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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eNany 2017/05/07 05:49

    요망한 뉴스 내부분란에 대해 단한마디 말도없이 은근슬쩍 문후보 프리허그 생중계 하고 심후보 후속으로 보여주는데뉘앙스가 심후보 띄우더군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언론인거 같은데 후원요청은 엄청 하는게 개인적으론 못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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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 2017/05/07 05:53

    소위 친노라 부르는 사람들. 친노라는 같은 범주지만 실상은 다 제각각이죠. 하지만 그 제각각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분노하는게 있다면 노무현.  그 사람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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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좀닮지마 2017/05/07 07:01

    황교안이 세월호기록 봉인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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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ia 2017/05/07 07:20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 진보 쓰레기들의 개짓거리가 또 나올거라고 확신합니다
    오죽하면 파파이스에서 유시민이 대놓고 자기는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말할까요
    본인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선수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노통이 겪었던 경험을 문후보는 겪지 말라고 조금이라도 방패가 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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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물이딸기맛 2017/05/07 07:24

    스크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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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금상 2017/05/07 07:28

    문재인은 국민이 대통령 만들면 끝이 아닙니다. 임기 5년동안 끝까지 지켜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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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세탁기 2017/05/07 07:58

    입진보 찌라시들까지 문재인 디스하는 하는 이유
    진보언론이 최악의 재정위기였던 시기는 참여정부때였습니다
    입진보 찌라시들은 정부를 까며 당시 야당들 편에 서야 연명하던 형세였죠
    그래서 언론의 감시와 비판이라는 미명하에, 국민의 정부 옷 로비 건, 이해찬 골프장 방문, 신정아 건은 엄청난 이슈처럼 과대포장되어,
    개박이와 닭정권의 매우 작은 공직자 비리 축에도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당시 딴지일보도 존폐 위기였습니다
    사실은, 과거 군사정권하에서는 사실만 써도 언론사 위기와 직결되었고, 개박이와 닭정권에서는 기자를 바꾸거나 밥줄을 잘랐지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그럴 일이 없어 "존나 만만 했었다"는게 진실입니다
    비뚜러진 존재감 부각 행태엿습니다
    그러나 1인 방송시대가 열리면서 정치적 연명을 극복한 JTBC와 뉴스타파 같은 대안 언론이 등장하여
    이제 권력과 별개로 정론을 따르지 않으면
    날카로운 유저들에 의한 팩트체크 등의 소비자 감시로 정말 존립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온라인에서 생산하는 1인 BJ들과 이를 찾는 국민들이 급증하여
    중대한 보도 실수 하나만으로도 하루 아침에 후원회원이 팍팍 줄어 사과를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과거에 그런 유치한 행태를 보인 이유는 딱 하나~ 족보입니다
    DJ/노/문재인의 학벌에 상한 자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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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차비로 2017/05/07 08:09

    노무현의 공과 과는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 진보 언론들이 노무현에 대해 가하는 정치적인 압력의 정도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강한 자에게는 굴복하고, 만만한 자에게는 있는 그대로 다 말해서 일까요?
    언론이라는 것이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융합체이고, 원래 어느 정권에서도 할말을 해야 하는 것이 언론이라서 그랬다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는 노무현 대하듯이 공격하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뉴스기사마다 달리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언론의 편향적 태도와, 국민들의 통찰 없는 언론수용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진보라면 성 소수자, 여성, 노동자, 사회적 약자에게서 계급론을 따질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학벌이라는 마음속 계급부터 떼어 버리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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