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지막 이야기는 바둑용어로 풀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자충수(自充手)로 대한민국이 정말 분노했습니다.
꼼수와 무리수(無理手)로 점철됐던 그 긴 세월에 우리 국민의 억울함, 참담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촛불민심이 포석(布石) 을 깔아주고, 정석(定石)대로 돌을 놓아 판세를 키워 온
문재인 후보가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희망이 보입니다.
이젠 깔끔한 끝내기를 해야될 때 입니다. 바로 지금이 사활(死活)을 걸어야 될 때입니다.
꼼수는 결코 정수(正手)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 국민이 신(神)의 한 수를 둘 차례입니다.
그 한 수, "문재인" 에게 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한 번만 다시 복기(復棋)해 보시죠.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사람은 준비된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파파이스에서 유시민이
요즘 가끔 두근거린다고 했을 때........뭉클했는데요.
이 글보니... 또 울컥
멋지네요
전문가들이 이래서 멋있네요
헐 존멋..
솔직히 외모도 취저인데 뇌는 더 섹시하시네요 ㅠㅠ
ㄷㄷ 이세돌 안철수지지하지 않았었나요?
오 소름 ㅋㅋㅋㅋㅋ
정말 멋진 말이네요
본인이 몰두한 분야에 대한 애정과 성찰이 담긴 훌륭한 비유입니다.
이세돌 원래 안철수 지지하지 않았었나요? 그거보고 좀 실망했었는데.. 왜냐면 이세돌도 바둑계에서는 거의 문재인급 혁명가거든요.. 기존 바둑기사들이 부조리함을 알고도 묵인해왔던 관습에 유일하게 반기를 들고 대항했었던 기사죠.. 물론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기에 가능했디고 생각되지만 조훈현, 이창호도 굴복하고 말았던 바둑계의 앙시앙레짐에 당당히 대항했던 진짜 대단한 사람..
"신의 한 수"를 친구 문재인에게 맡긴 노무현.
이세돌 문재인과도 아주 친분이 있어요 그래서 안캠에서 오라할때 고민하셨던걸로 알아요.
아,,, 정석이라는 말이 바둑 용어였구나. 왜 한자로 돌석(石)을 쓰는지 몰랐는데 알게 됐음.
계가 잘 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은 바둑 잘 두고 계가에서 속임수때문에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