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응급실 가셔서
수술 했는데 도중에 심정지가 여러번 오고 폐렴까지 생겼대요
마음의 준비를 하래요 의식 있으셔서 전화도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으시고 힘들다고그러셨어요
할수있는것도 없고 미칠거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복할 확률은 적고 이제 의식도 잃으실거래요
어제는 그래도 건강해져서 돌아오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니까 정말 의사 말대로 아빠를 보내드릴준비를 해야할것같아요
계속 좋아지셔서 집에 돌아오시길 바라고있지만
진짜 돌아가시면 어떻게 극복해야하죠 뭘 하야하죠
힘내세요
어제는 금방 일반병실 가실거라고 생각하면서
아빠물건 다 챙기고 아빠 안경도 닦아서 통에 넣어뒀는데 챙겨둔거 보고있으니까 이게 꿈인가 싶고
계속 질질 짜고 있어요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얼굴 한번 볼 수 있었을텐데
가능하시다면 곁에서 팔다리 주물러드리면서 계속 이야기해드리세요 어릴때 있었던일, 미래에 손자들 이야기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저는 이렇게 엄마 보내드렸어요 ..
심정지 오셨을때도 전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상태가 어떠실지 모르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지금 혹시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셨을지 의식이 계속 유지되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상상만 하고 있어요 진짜 아빠옆에 있고싶어요 아무것도 못하게 해도 좋으니까 그냥 괜찮으신지만 알고 싶어요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의 불행들은 물러가고 행복이 꼭 함께하시길 빌겠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아무 소식이 없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하고 그냥 있어요 내일이 오는게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