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농속에서 다시 꺼낸 D2x

백만년만에... 포스팅합니다.
요즘도 이런 표현 쓰시나요
안녕하세요. 니콘 유저님들^^ 오랜만에 포럼에 글을 올립니다.
사진과 글올리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네요.
사진사이에 글을 넣고 싶은데 어떻게 올리는지 살피는 중이에요.
모르겠네요.^^
가끔 질문글이나 자료실 장터시세 볼겸 1년에 한두번 접속해보고 그동안 찾지 않던 예전 올림푸스 E-20 때에 활동하던 사람입니다.
그나마 마지막 올린글이 5년전이네요. D2x에 사용할 수 있는 호환배터리 질문이었어요.
D2x 사용하시는 유저님들 계시나요? 요즘은 니콘Z가 제일 핫한 가봅니다.
FM2를 닮은 이쁜 카메라네요. 대학때 처음 산 카메라가 FM2였어요.
MD12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했던 날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군대 갈때 여자사람 친구에게 팔았는데 지금도 가지고 있다네요.
지금까지 간직한건가요? 몇젼전에 만나 되팔라고 했더니 안판데요.
아무튼 5년전에 3곳 업체에서 중국산 호환배터리를 구매 했었는데 작동을 안해서 결국 장농속으로 들여놨던 D2x를 최근에 다시 꺼냈습니다.
한달전에 알리에서 구입한 호환배터리가 작동을 안해서 충전기 문제인가 해서 2주후 다시 전용충전기도 주문하고 D2x에 장착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또 안되더군요. 급 실망하던차에 다른렌즈를 장착하고 전원을 켜보니 되네요.
5년전에도 같은 증상이었는데 원인은 2870 렌즈의 고장 때문이었습니다.
2870을 물리고 자동초점을 켜면 먹통이 되었고 수동에서는 정상작동을 합니다.
이걸 6년전에 알았다면 그동안 장농에 있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ㅎㅎ
어째거나 5만원에 되살아난 D2x를 밤새 만지작 거렸답니다. 메뉴얼을 떠올리면서요.
처음에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던 메뉴얼이 하나씩 떠오르면 십여년전 열심히 사진을 찍던때를 회상합니다.
그동안 사진은 핸드폰으로 다 찍어 왔는데 이제 다시 DSLR을 어께에 메봅니다.
다시 사진을 담을 생각을 하니 설레임도 잠시..
무겁네요.
고무그립도 끈적거려요. 예전에 미끌거렸던것 같은데... 손에 착 달라붙고 좋다고 생각할래요.
살짝 들뜬 곳도 있어 순접 좀 발라주고, 스트랩도 바꿔주고, 스카치 테잎으로 CCD-먼지 잡고, 구석구석 청소도 해봅니다.
고장난 2870은 다시 도시락통에 넣어 장농에 둡니다.
제 D2x에는 토키나 124가 잘 맞네요.^^
글올리고 건전지 사러 나가려구요.
낧은 탐락가방에 같이 들어 있던 SB800도 불은 켜지는지 확인도 해봐야죠.^^
덥고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많은분들이 어려운 요즘입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50미리 점사 렌즈보다 비쌌던 화이트밸런스 잡는 필터 아시는분?
아신다면 옛날분!!^^
사진메타정보가 2005년 1월1일로 고정 되는데 시간을 어떻게 바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