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의 DR에 대해서

DR을 측정한다는 게 제가 파악한 바로는 결국 이런 겁니다.
1.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노이즈의 수치를 정의한다.
2. 1에서 정의한 수치의 노이즈가 발생할 때까지 노출을 올려본다.
노출을 올리다 1에서 정의한 수치에 도달하면 그게 PDR이 되는 겁니다.
근데 문제는 타사에서 RAW에서 노이즈리덕션을 먹이고 이걸 제어할 수단.. ON/OFF할 옵션을 유저에게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해당 문제는 일부 전문매체에 의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photonstophots.net입니다. 역삼각형이 찍히면 노이즈리덕션을 의심해야한다고 하는데 찍혀있습니다.

디피리뷰의 dr 측정 자료입니다. 1dx3의 dr은 노이즈리덕션이 있어서 가능한 거라고 부연해놨네요.

심지어 인터뷰에서 돌직구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raw에 노이즈 리덕션을 먹이는 이유가 뭐고 on/off 옵션을 제공할 생각이 없냐구요.
여튼 raw에서 노이즈 리덕션을 먹인 결과는 보정할 때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상황에서 이상한 결과를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그동안 포럼이나 유튜브를 전전하며 발견한 사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아래 두 사례입니다.

좌측이 a1이고 우측이 r5입니다. 둘다 shadows+100을 준 상태인데 색 틀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라이팅 조건이 다르냐, 아니면 과도한 블랙 노이즈 리덕션의 결과이냐 논란이 있는데 여튼 표시한 곳의 raw 결과물이 확연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