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쨩! 중국도 문어를 먹지 않았어?

그건 꽤나 옛날이야기지.

옛날에는 안 먹었구나.

맞아.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중세 시기에 중국 내륙 지방에서 문어는 생소한 생물이었어. 그 모습 때문에 혐오스러워 하기도 했지.

이에 대해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어. 임진왜란 당시, 조선 조정에서 명나라에서 온 이여송 무리에게 문어를 대접했고, 질색을 했다는 거야. 이여송 무리는 중국 북부에서 왔거든.

 그런데 해양 민족이던 바이킹은 문어를 안 먹었잖아.

보편적으로 퍼진 잘 못된 지식이지. 닭발, 돼지발, 소혀, 거북이, 문어, 오징어, 등등 머리부터 벗겨먹을 수 있는 건 이것저것 잘 먹었어.

그리고 영국, 이탈리아, 동로마, 프랑스 남부, 등등, 해양과 마주한 지역에서도 문어는 인기 식품이었어.

노아쨩은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게 아냐, 아는 것만 알 뿐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