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악튜러스 심의 실패는 존나 유명하지 않냐

당시 심의을 받는 과정이 너무나 허술했는데

과거 악튜러스의 개발진이자 현 IMC게임즈(똥나무 개발사)의 부사장 김세용씨의 회고에 의하면 '게임 플레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심의위원회로 보내는 방식' 이라고 함

문제는 게임 분량이 (후반 날림 개발을 감안해도) 존나게 방대해서 8~9시간에 가까운 플레이타임을 존나 꽉 채워서 보내느라 화질도 엄청나게 깨졌는데

당시 개발을 지휘했던 그라비티의 김학규 개발자를 비롯한 개발진들 모두가 '최소한 15세 이용가 판정' 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체 이용가 판정 받아서 깜놀했다고 함

문제는 이 게임 내용이 뭐냐면 타락한 인간을 심판한다는 명목으로 천계가 인간들을 몰살하는데 반대로 악마가 그런 인간들을 가엾게 여겨 그들을 지킨다는 설정이 깔려있어서

세계관이 존나게 비틀려있기에 10대 초 중반의 주인공 일행이 패드립, 성매매는 기본이요 살해, 강/간, 학살, 사이비종교, 식인, 성고문 당하는 마물, 생체실험 같은 것도 존나게 나오고

이러한 기괴한 패턴을 보여주기 위한 반전 때문에 이야기 초반은 전형적인 아기자기한 모험 스토리인데도 장기 적출도 나옴

그 당시 저화질 그래픽 게임인걸 감안해도 남자고 여자고 상의가 찢겨지거나 탈의해서 알몸이 나오는 건 잊을만 하면 나옴

그럼에도 나는 이 게임을 한국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함

한국게임에서 보기 드문 낭자애가 나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