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일주일째 친구의 전화를 받고 있어요
하루는 별말없이 엉엉 울었다가
하루는 술을 먹은채였다가
하루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또 울다가...
그런전화를 받고 저도 달랬다가 괜찮다고 했다가
끊기전에는 같이 울어버리다가 그러네요
저나 친구나 나이 서른 중반이 다 되어가고
저는 애까지 키우느라 그런 감정이 예전같지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평소 눈물이 없는애가 그렇게
대책없이 울어버리니 저까지 울컥하네요
솔직히는 저도 조금은 말리고 싶은 연애엿던지라
마음한켠에서는 잘헤어진거다 라는 말이 불쑥 나오려고
하지만 저렇게 서럽게 우는 애한테 할말은 아닌거 같아
그냥 밤마다 오는 전화를 받아주는것말고는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는것 같아요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헤어진다는건 힘들고 아픈일이겠지요
저까지 괜히 센치해지네요ㅠㅜ
제친구도 그리고 혹시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실 누군가도
조금씩 편안한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cohabe.com/sisa/203312
나이를 먹어도 헤어짐은 힘든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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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님같은 친구가 있어서 넘 부러워요
따듯하신 분인것 같아요
저도 어제 헤어졌는데 누구한테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끙끙 거리며 울고 잇어요 .... ㅠㅠㅠ 하아
밤마다 오는 전화를 받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친구분은 고마워 하실 거에요.
다들 마음의 짐 하나씩 내려놓고 편안함 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헤어짐의 데미지가 크더라구요ㅠ
아무래도 젊을 때보다 깊게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할수 밖에 없는지라
어릴때 헤어진거랑은 좀 달라요
친구분은 좋은 친구 두셨네요
님같은 친구를 둔 친구분이 조금은 부러워 집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해어지는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익숙해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작도 못해본 내 마음이 서러워 매일 매일 뺃어내고 쏟어내고 있는 저로서는 ㅠㅠ 도저히 익숙하거나 무뎌질것 같지 않습니다
모두들 힘냅시다!!
이별 앞에서는
누구나 초보운전같네요.
많이 한다고, 오래한다고
익숙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랑이 깊으면 그 깊이만큼
이별앞에서는 더 바보가 되는 것같아요.
힘들죠..다만 그 힘듬에
익숙해지는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