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째 알고 지내던 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이번에 같이 태국에 다녀온 뒤로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씹고 쌩까는 중입니다.
사실 전화 두번 안받은거 밖에는 없지만요 ㅋㅋㅋ
사건의 발단은 작년에 제가 태국인 여자친구랑 국제연애를 하던때였어요.
이때 사귀던 태국인 여자친구는 방콕에 작은 케이블 s모 방송국에 리포터하던 친구였는데 국장이 바뀌고
업무량이 두배로 많아지고 상사랑 트러블로 잦아지더니 결국 이직 준비를 하더라구요.
직장내 인간관계 힘든건 세계공통인가봅니다.
그래서 제가 태국에 자주 방문해서 여친이랑 여행을 몇번 다니게됐는데
그때 이친구가 굉장히 부러워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한번 같이 가자 했던게
결국 제가 태국인 여친이랑 헤어지고 해가 바뀌고 4월쯤 되서야 겨우 3~4일정도만 서로 시간이 맞더라구요.
뭐 이번에는 가서 해외여행 느낌만 보고 온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둘이 떠났습니다.
가볍게 생각했던 여행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더라구요.
비행기표도 전부 저 혼자 알아보고 호텔도 전부 저 혼자 알아보고 날짜도 친구 연차 쓰는거에 맞춰주고
준비물도 제가 전부 적어주고 뭐 이 친구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니까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근데 저나 친구나 둘다 90키로가 넘는 거구에 여름에는 항상 땀에 쩔어 돼지불백이 되는 타입인데
문제는 이친구는 반바지를 안입습니다.
그래서 제가 반바지 한개쯤은 가져가라고 태국은 상상 그 이상으로 더우니까 면바지 청바지 입고는 우리같은 뚠뚠이들은
불지옥을 맛보게 될것이다 라고 해도 캐리어에 가을에 입던 면바지 때려넣는거 보고 느낌이 쎄 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마 이때 여행을 같이 안갔어야 했던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제가 한 200번 말해서 겨우 가져간 반바지한개를 3일내내 입더군요.
또,여행떠나기전에 제가 벨트가 필요해서 인터넷으로 벨트를 사야겠다 라고 했더니
자기가 집에 안쓰는 벨트 많다고 절대 사지 말라고 하더니 여행떠나기 이틀전에 벨트를 3개 가져왔는데
한개는 녹색 노끈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쇠부분이 녹슬어있고
또 한개는 버클에 태극기가 그려져있는 애국심 돋는 벨트였습니다.
그나마 헌옷 수거함에서 득템했네 싶을만한 마지막 벨트는 버클에 자석이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자석벨트는 언제 산거냐고 물으니까 고등학교때 산거랍니다.
참고로 저희가 30대니까 최소한 이 벨트가 올림픽을 3번이나 함께하고 정권이 최소 두번은 바뀔동안 집안 어딘가에 쳐박혀 있었던겁니다.
벨트 없이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타이항공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가는데 제가 창가자리 친구가 중간 그리고 옆에 모르는 남자분이 앉았습니다.
가는내내 옆자리 남자때문에 불편하다고 찡찡 거리는데 징징이인줄
나는 지 편하게 가라고 팔걸이 한쪽 아예 안쓰고 창문에 기대서 5시간동안 척추측만증 올뻔했는데 젠장
더 문제는 밤 비행기라서 좌석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냄새에 머리가 아파서 깼는데
처음에는 누가 기내식으로 청국장을 퍼 먹나 싶었는데
친구 발냄새였습니다.
하..
진짜
발에서 시궁창 냄새 나니까 양말 좀 신으라고
옆사람한테 민폐라니까
아니라고 옆에 아저씨가 어께가 넓어서 자기가 불편한게 더 짜증난다고 하는데
하..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이미그레이션 줄 서서 기다리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왜 이렇게 덥냐고
그래서 열대지방이니까 덥지 내가 미리 이야기 하지 않았냐 조낸 덥다고
그랬더니 공항에 에어컨 안틀어진거 같다고 그러는겁니다.
아니 이 날씨에 공항에 에어컨을 안틀어둘리가 있냐니까
자기 생각에는 안틀어진거같다고 빡빡 우기는겁니다.
그래서 나가면 이거보다 10배는 더울꺼라니까 절대 안믿습니다.
그러더니 공항 나가서 어 진짜네?
하..
ㅆㅂ..
여행내내 어 진짜네? 이 말을 들을때 마다 살인충동이 느껴졌어요.
아니 안믿을꺼면 물어보질 말던가
물어봤으면 믿던가
질문해서 대답해주면 의심병 돋는 표정으로 진짜?
나중에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나서야
어 진짜네?
원래부터 이 친구 성격이 남 잘 안믿기로 국내 탑5 안에 들꺼라 생각했지만
같이 해외여행가서 가이드 해주는 저 한테까지 그럴줄을 몰랐었어요.
그리고 여행하는내내 밖에 나갔다 호텔에 들어오면 자기가 청소를 합니다.
하우스키퍼한테 팁을 주기 싫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는건가 싶어서
팁은 내가 줄테니 그만해라 했더니
자기는 방 어질러져있는게 싫답니다.
니 방이냐?
그러고는 피곤해서 뻗습니다.
제가 여기는 더우니까 체력 배분 잘해야지 너무 초반에 달리다가 쩔어서 여행 후반에 누워만 있다가 갈수도 있다고 했지만
결국 여행 4일중에 이틀은 히로뽕 맞은 조증 환자마냥 다니다가 나머지 이틀은 피곤에 쩔어서 우울증 환자처럼 굴더군요.
제일 짜증났던게 아시아티크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갔더니 피곤하다고 한 15분 봤나?
호텔 가자더군요.
그리고 새벽 두시 넘어서 잤는데 매일 아침 8시도 안되서 저를 깨우더니
"야 금고 안에 내 여권지갑 돈 니가 이렇게 해놨냐?"
손에 들고 있는거 보니까 제 여권지갑입니다.
"그거 내꺼잖아"
"어 그러네"
하...
피곤에 쩔어서 소파에 앉아있으니까
이 얼리버드 시박색히가 저한테
자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대신 낮에 오침을 하는게 좋답니다.
이색히가 군대를 다시 가고 싶은건가
아무튼 이런것 말고도 더 있는데 쓰다보니 또 홧병 도져서 안되겠네요.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돌아가는 택시안에서 친구가 그럽니다.
"와 여기에 아우디 많네"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잘 사는 사람들은 엄청 잘 살아서 아우디 말고도 좋은차 많이 탄다 벤츠나 BMW나
이런 대화를 하다가 제가 아우디는 국내에서는 벤츠나 BMW보다는 가격대가 좀 더 싸다니까
갑자기 화를 버럭 내는겁니다.
심지어 아우디 오너도 아닙니다.
자기 혼자 흥분해서는 인터넷을 막 뒤지다가 결국에는 반박할 만한게 없으니까 그냥 표정만 썩은채 핸드폰만 보더군요.
제가 방콕 떠나는날인데 의미없는데다가 힘빼지 말고 창밖에 구경 좀 해라 해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그렇게 한국에 귀국하고 이친구랑 저랑 다른 친구 두명이 한 그룹이 되어서 단톡방도 있고 가끔 만나서 맛집도 가고 그러는데
이친구는 그 친구들 두명 선물을 단 한개도 안사는겁니다.
방콕 가기전에 그 친구들이 야몽 몇개 사다달라고 했는데 회사사람들꺼만 엄청 신경쓰더니 결국 안사더라구요.
그래서 나라도 챙겨야지 싶어서 이것저것 몇개사고 단톡방에서 줄테니까 언제 한번 모이자 했더니
이친구는 끝까지 읽고 쌩까더군요.
진짜..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왔는데
카톡으로 법률상담을 하는겁니다.
이친구는 노무 담당 일을 하고 저는 법률담당입니다.
같은 회사는 아니구요.
카톡으로 질문 받는 순간 방콕에서 질문 받았던게 생각나더라구요.
연락도 없다가 지 아쉬우니까 카톡질이구나 싶어서
구글링 해봐 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전화 두번 온거 다 안받고 쌩까다가
지금이 3주정도 지났네요.
다른 친구들한테 이런말 하는게 뒷단까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나마 친정같은 오유 와서 글써봅니다.
물론 이 친구도 제가 짜증났던게 많았겠다 싶기도 하고
황금같은 연휴에 몇백만원쓰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온거같아서 짜증도 나고 돈도 아깝고 그러네요
딱 여행 갔다가 집에 들어오는순간 처음 드는생각이
내가 돈 버리고 왔구나
아니 차라리 버렸으면 누군가 쓰기라도 하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하...
해외여행은 현지에 가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린적은 있어도 항상 혼자 비행기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친구랑 간게 올해 들어 가장 큰 실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하긴 이렇게 긴글 누가 읽기라도 했겠어요
모두들 즐건 여행되세요.
방콕 여행 사진 몇장 올리고 이만 물러갑니다.
이렇게라도 쓰고 나니까 좀 후련하넹
솔로는 추천
글 다 읽으니 왜이리 덥고 답답하죠... 고생하셨네요, 작성자님ㅠㅠ
저는 절교까지는 아니지만 친구랑 둘이서 여행갔을때 하루죙일 여자친구랑 통화만하고 4박5일이었었는데...
그리고 계속 담배피고싶다고 징징대서(당시 여행간곳이 일본) 마지막날 공항에서 화낸기억은 있네요. 친구도 지잘못한거 알긴아는지
알아서 미안하다해서 좋게 마무리했지만 담부터 여행은그냥 혼자다니려구요 -_-
http://todayhumor.com/?tr에이브이el_22882
제가쓴건데
이친구랑 다시는 해외여행 국내여행 가지않기로했어요ㅋㅋㅋㅋㅋㅋ
얘는 나를 네이버로 사용해서 너무 힘들어요ㅜㅠ
비행기타?배타? ㅡ 싸게가려면 배타야지 ㅡ 얼마야? ㅡ 찾아봐야알지 ㅡ (무언/나보고찾으라는뜻)
우리뭐먹어? ㅡ 뭘못먹는데? ㅡ 아무거나 잘먹어 ㅡ ㅇㅇ이건어때? ㅡ별로 ㅡ ㅁㅁ 이건? ㅡ여기까지와서 그걸먹기는 좀.. ㅡ 아무거나잘먹는다며..
우리뭐해? ㅡ 여행지정보 안봤니?내가준 가이드북은?ㅡ읽을시간이 없어서ㅡ집에서 자기전에 읽어봐ㅡ알았어ㅡ(다음날)읽어봤어?ㅡ그냥잤어 그냥니가데리고가면 따라갈게ㅡ알았어
(여행지에서)여긴왜가?돈내는데?ㅡ입장료야 있을수있지 안볼래?ㅡ응 돈아까울것같아ㅡ여기갈까?ㅡ멀어ㅡ여기는? ㅡ별로ㅡ.....ㅡㅡ
이런여행을 하고왔어요...
비싸 별로... 니가 자주다녀서 좋을줄알았는데 막상오니 한국이나 여기나 별반다를바없네? 라는등의 내 애정넘치는 여행지에대한 까내림까지ㅜㅜ
여행은 그냥 혼자 다니는 게 최고 같습니다 ㅠㅠ
차라리 혼자 가는게 더 편하고 좋아요.
진짜 성격 좋고 잘 맞는 사람이랑 가는 거 아니면요.
어이구 고생했어요 ㅠ ㅠ
아무거나...
아 그건 별로...
그것도 좀...
아니. 아무거나 괜찮다니까...
아니 그거 말구...
욕해버렸어요.
친구가 신혼여행가서 제수씨랑 절교했지요. ㅠㅠ
손 많이 가는 스타일... 절레절레
고구마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 입에 넣어주고
들고 있는 물 뺐는 친구
쓰신글 같은글 종종 올라와요.. 그런 친구 옆에 두셔봐야 시간낭비만 하실듯합니다
사람의 본질을 보고싶으면
1. 여행갈때
2. 아플때
3. 돈없을때
얼마전 친구들이랑 여행갔다 천번만번 후회하고 돌아온 입장에서..너무나 공감합니다..ㅠㅠ
홍콩,
그 맛의 천국에서 식당밥 안먹겠다, 디즈니랜드 안 가겠다, 마카오 가는 배값 비싸서 못가겠다 개난리치고 친구들의 첫 해외여행을 말아먹고서 루이비통 빽 사 간 애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부처라서 다들 이해해주자 하고 덮었는데 다음에 저 빼고(저는 일부러빠지고) 간 오사카 여행에서 대판 싸우고 결국 인생에서 바이바이
웃긴건 의심병 진짜 많고 경험하기 전까지 믿지 않는 것도 체력 저질이면서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부터 깨서 샤워하고 화장하고 드라이하고... 어휴 본문 보면서 그 친구 남동생 생겼나 싶어 놀랐네요
ㅋㅋㅋㅋㅋ 디시 동갤에 똑같은 글 써놓으셨던데 ㅋㅋㅋㅋ 불법틱한 얘기는 다 빼놨네요 ㅋㅋㅋㅋㅋ
둘이 친구로 갔다 말 못하는 원수되어 돌아오는게 여행입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라도 여행은 같이 안가는 게 좋습니다.
전 제 친구가 절 찍사로 사용해서....ㅋㅋㅋㅋㅋㅋㅋ 그 여행 이후 셀카와 카메라를 극혐하게 되었다능... 진짜 4박5일 여행중 3박4일을 카메라 렌즈와 화면만 쳐다보고 있어다니깐요... ㅋㅋ 걔랑 여행지에서 절교하고, 처음으로 렌즈가 아니라 내 눈으로 여행지를 즐겼다능.... 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친구가 없어서 다행!!
누군가에게 한번쯤은 말해서 털어내고 위로받고 싶고 (위로가 아니더라도 공감의 말 한마디 혹은 그냥 들어주기만이라도..) 그런 기분 들때
괜히 아는 사람한테 말하면 뒷담화 하는 것 같고
말 안하고 참자니 내가 홧병나서 죽을거 같고
그럴때 저도 오유에 하소연 많이 해요 ㅋㅋㅋ
별거 아닌데, 내가 항상 잘한게 아닌걸 아는데
그사람도 그사람 사정 있을거야, 이유가 있을거야 하면서
참고만 넘어가니까 홧병 나서 죽겠더라구요 ㅠㅠ
작성자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
토닥토닥
여행은 맞는사람과 가는게 좋은거같아요..
필리핀에 한번 놀러오세요 ~.~ [필리핀현지인]
고생하셨네요. 진짜 ㅠㅠ
저도 이런 이야기 올라오면 6년 전에 같이 유럽여행 갔다가 절교한 친한 동생 생각나네요.
유럽이라고 해봐야 당시 파리로 인해서 스페인 위로 여행하다 스페인에서 아웃하는 여행이었는데
걔가 첨해보는 유럽 여행이라 여행 정보, 가고 싶은 거 위주로 알아보라고 해서 그거 하나만 엄청 열심히 조사하고 여행내내 아무것도 안했던 얘 생각나네요. 자기 영어도, 스페인어도 못한다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마디, 정말 한마디도 안하고 다 저한테 시켰고,
뭐 살때도 비서 처럼 옆에서 스페인어, 영어 섞어서 다 통역해주고, 화장실 갈때도 입구까지 찾아주고 기다려주고 했었지요.
그래도 그런거 다 괜찮았는데, 정말 최악이었던 건 여행 둘째인가 파리 게스트하우스에 만난 한국 남자애한테 꽂혀서는
그때부터 우리 둘만의 여행에 그 남자애를 계속 동반.. -_-
파리 여행은 그렇다 치고 같이 다녔는데, 남자애가 그래도 착하고 예의있어서 그런대로 괜찮았어도 파리 이후에 일정이 갈려서 걘 스위스 가고 우린 스페인으로 가는데 헤어지면서 스위스 재미 없음 스페인으로 오라고 그애가 그랬어요.
저도 설마 오겟냐 싶어서 그래 했는데, 정말 그애가 스위스 접고 스페인으로 왔었죠.
공포는 그때부터.. 우리 둘이 쓰는 숙소에 침대하나 더 놔달라고 해서 방도 같이 쓰기 시작하고
둘이 죽이 맞아서 여행 내내 쇼핑, 수영, 등등 내 취향이나 입장 전혀 고려 안하고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매일 밤 와인이며 맥주며 취하도록 마시고;; 결국은 쌓인 게 터져서 한번 싸웠는데..
외국어 한마디도 못한다고 물 달라는 거 부터, 화장실가는 거까지 다 챙겨 달라던 그 애가 스페인에서 밤 12시에 밖에 나간다고 난리.
길치라고 낮에도 지도 한편 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래도 걱정되니 못 나가게 막는데 말을 너무 안들어서 결국 소리까지 지르면서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한테 눈 동그랗게 뜨고 화낸다고 막 성질내던 그 아이 생각 나네요.
저는 초반에 비행기 티켓 끊을 때 싼거 끊으려는데 죽어도 대한항공 직항 타야한다고 박박 우기던 게 생각나네요.
그게 시초가 되서 내 상황 고려안하고 일정짜고 우기고 해서 싸워서 다 취소하기로 했다가 갔던 거 였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들과의 여행은 초반부터 조짐이 보이긴 해요.
작성자님도 저도 이렇게 배우면서 함께 여행이 가능한 사람을 알아가는 거겠죠. ㅠㅠ
그 아이 전이나 후로 다른 여러 사람들과 여행해봤지만 그 애가 최초이자 최강이었어요.
친구였을 때 알고 있던 단점이 여행하면서 설마하면 사람 잡더라고요. ㅠㅠ
다 읽은 사람 여깄구요
덕분에 고구마 백개삼킨 기분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ㅜㅜ
저도 해외여행갔다가 인생의 단짝이라 생각한 친구와 절교했어요. 심지어 길바닥에서 갑자기 울면서 저를 이상한 애 만들고 아무리 미안하다 사과하고 달래도 지하철에서도 울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해요. 그래놓고 자기도 별거 아닌 걸로 그랬던 게 머슥했는지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그러는데 정이 뚝 떨어져서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아무 말도 안한 게 생각나네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누굴 위하여 내돈써서 여행을갔는가..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진짜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멘붕이에요ㅠㅠ
좋은 곳 가셔서 고생하셨네요 ㅠㅠㅠㅠ
항상 저를 네이버로 만들던 친구가 있었죠. 중학교때 버릇 대학교까지 와서도 못고쳐서 그냥 밥 한번 사주고 다시 안 만나네요. 감정소모가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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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0463900&page=1
윗글쓸땐 가기도 전이었는데 저렇게 삐걱대다가, 가서도 덥다 징징 기다리기 싫다 징징 떼쓰는건 기본에 전철타고 어디가는법 몰라서 지는 인터넷 찾아보고 나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데 물어보는게 되게 부러웠는지(일본어로 물어봄)호텔까지 와서도 암말안하고 꽁하고있고 ㅡㅡ 아니결국 지가 인터넷으로 못찾앗으미까 물어보고 다닌건데..
그러다가 서울도착하니까 공항버스 시간없다고 징징 ㅋㅋㅋㅋㅋㅋㅋ하.....내가 비행기시간괜찮냐고 백번물어봤는데..^^
3달정도 연끊고살다가 여행만 안가면 되지 뭐 의 마인드로 이제는 살짝만 연락중임..
저요.
친구랑 총 넷이 갔는데 그 중 하나가 하는건 좆도 없으면서 여행기간 내내 핸드폰만 쳐보고있고 얌체짓만 골라서하다가 여행끝날때쯤 다른친구한테 10만원 빌린거 갚을생각도 안하길래 인성수준 깨닫고 연락 끊기로 했네요.
신고까지 하고싶었지만 당사자가 받을맘 없길래 참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