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부모님들로 말씀드리자면...
감옥생활하는 ㅂㄱㅎ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이번대선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 하시며 안철수와 홍준표를 저울질하고계셨습니다.
정치얘기만 시작했다하면 둘다 날이선채로 감정만 상하기때문에... 사실 이번대선도 어대문겠거니 하고 부모님을 설득할 생각 없었습니다만....
이길때 이기더라도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겨야 한다는 얘기.. 그리고 무시못할 만약의 가능성까지...
무섭더라고요 겁이 확 났습니다.
평소에 돈얘기도 잘 안하거든요??
엄마한테만 일단 슥 던졌습니다
"엄마, 딸이 이번에 투자를 했거든? 문재인펀드라고... 알지?
그거 문재인 당선되거나 일정투표율 이상 나와야지 이자쳐서 환원받을수 있어 (양념 살짝 쳤습니닼ㅋ)
어차피 누굴 뽑을지 결정 안했자나 이번엔 딸재산을 위해 문재인 뽑아줬음 좋겠어"
엄마야 난리났죠 니가 세상물정모르고 돈을 어디에 투자하냐부터 해서 지지율 몇%이상 나와야지 돈을 돌려받을수있는거냐 언제 돌려받냐 당선되면 확실히 주는거냐 등등....
그리고 투자한 금액이 2천정도라고 말씀드리니 표정이 더 안좋아지시더군요..
결국....
설마했는데 역시나....
문재인 뽑겠다고 하시네요!! 아빠도 설득해주셨습니다!!
(물론 썩 달가와하진않으시구요)
근데여 여러분... 이거 설마했는데 역시나 먹힙니다...!!
공약으로 검증으로 그렇게 설득할땐 안되더니 결국 돈 으로 설득이 되네요ㅠㅠ
마무리는... 투대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님의 재치가 대단하네요.
일단 급한 불은 꺼졌지만 부모님께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같은 딸"로 낙인 찍히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기분 나쁘시면 사과하겠습니다 비유를 그렇게 한거라서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가정에 항상 화목하시길 ㅎㅎ
알면서도 딸의 생각을 존중해주신거겠죠. 그렇게까지 하는 자식의 마음을 부모라면 이해합니다
나중에 선거끝나고 식사한번 하세요 엄마아빠덕에 돈벌었다고하시고
와 이런 방법이;;;
저는 뽑을사람 없다며 문재인을 뽑느니 안철수를 뽑으겠다고 하시길래 안철수 되면 아빠 손자 큰일난다고 학제개편에 걸린다고 손자생각해서 문재인 뽑으라 했더니 흔쾌히 알았다 하셨습니닼ㅋㅋㅋ
저도 영 마음이 안놓여서 쐐기 박을겸
문재인 펀드 얼마 넣었다고 그거 수익금으로 엄마 옷한벌 사드릴거고 우리 맛있는거 먹자! 했더니
문재인이 그렇게 이자를 많이 주냐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문재인이 당선되야 확실해 진다고<
제돈이 80% 이상이 되겠지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이럴 때 또 효도 하는 거죠 뭐ㅋㅋㅋㅋ
그리고 종교단체 지지도 한몫 한것 같구요
투표소에서 인증은 못하지만 아마 야당 성향이셔서 1번 뽑으시리라 믿습니다.
압도적으로 지지받지 못하면 개혁동력이 약해서 가시밭길 이라고하네요
대선후에도 끝까지 지지해줍시다
제게 시간 투자좀 ~ 멋지네요
아..이게 현실이라니 나이드신분들은 문쪽이 아닌듯하네요 ㅠ20~40대.문.지지가 인지도는.높은데.현실에서개표에서 지면 큰일이네요.저희 가족들 문재인입니다만 다른집은 상황이 안좋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