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포로 바꾸면서 DPP 때문에 RAW를 못 쓰겠습니다.

DPP -> TIFF -> 라이트룸 -> JPG
이렇게 예전에 쓰긴 했는데...
오막포 쓰면서 DPP 바꾸니 DPP가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6D 쓸 당시에 DPP 압박 안 느끼고 돌렸는데 바뀐 건 너무 느리네요...
예전 글에 리플 다신 분들 보니 컴퓨터 바꿔도 그렇게 빨라질 것 같지도 않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노출 조절을 크게 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나
프리셋을 입히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RAW를 모든 상황에서 쓸 필요도 없겠더군요.
전 뭐 라룸 잘 다루지도 못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캐논 카메라 바디 내의 JPG 처리가
일반인들이 아무나 다 쉽게 넘어설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초에 RAW를 쓰는 게 자유로운 후보정을 위해서인데
RAW 쓰고 다시 캐논 인물 색감 낸다고 힘들게 고생할 필요가 뭐 있나 싶네요
그냥 캐논 카메라 바디 내의 프로세싱을 믿으면 최소 중간 이상은 가는데...
이제 한번에 뷰파에서 수평계도 챙기고 노출도 노력해서 잘 맞춰보고...
그렇게 한번에 제대로 찍어서 그 JPG에서 얼룩 제거나 아주 간단한 작업만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사진은 공부하고 잘하려 노력해도 끝이 없네요.
사실 자기 일 하면서 다른 취미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