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탁스iiia 와 니콘S3 둘다 써보신분 계신지요?

두 카메라를 써본 적은 없지만 필린이가 올드카메라 쓰지말란 법 없잖아요 추천해요 전 첫 카메라가 필름 카메라였고 mp였어요 입문자가 쓰기 좋은 카메라라고 추천하는 카메라들 있지만 전 그닥 크게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저는 m3와 iia를 쓰고 있습니다 니콘s3은 써보지 않았어요.
우선 iia와 iiia는 노출계 유무 빼고는 전혀 차이가 없는 개체니 m3와 비교하자면
파인더는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관리 잘 되어있고 라이카의 최고 부흥기때의 가장 좋은 재료들을 써서 만든 95만번대
m3를 썼었고 그 넓은 파인더 하나 때문에 아직도 m3를 기웃기웃 거리게 되는 저를 보죠.
파인더는 압승입니다.
이중합치 크기와 정밀도 비슷합니다. 기선장이 iia가 길기 때문에 정말 정확해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극악의 iia파인더를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동의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무게: iia가 가볍고 손에 촥 감기게 약간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인: 호불호의 영역이지만 16년차 시각디자이너로서는 라이카의 디자인은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막상 라이카에서는 디자이너가 없어서 대충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지만 m3의 디자인은..
콘탁스iia는 보석이라 불리는 카메라인데 이건 디자인이 아니라 반짝거리는 도금가공에서 온듯하구요. 거북한 말일 수 있지만 남자카메라 iia 여자카메라 m3이랄까요.
수리: 콘탁스 iia경우 국내 수리는 파인더는 뭐 거의 쳐다보지도 못한다 생각하고
많은 업체들이 셔터의 문제는 텐션조절 하나로만 퉁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 중앙카메라 에서 아직 수리를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iia개체의
셔터 수리는 텐션조절 하나로만 수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m3 역시 파인더 외에 수리는 어렵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다 개체가 많아 부품수급은 어렵지 않다봅니다.
다만 당시의 유명세에 비해서 짜이스이콘은 지는 해가 되서 가격이 싸고 라이카는 떠오르는 태양이 되어서 현재까지 어마어마한 가격이 유지가 되죠.
셔터감과 콘탁스rf렌즈의 가격대비 계조와 선예도 측면을 보때 가성비는 iia 라고 봅니다.
저 또한 그렇기에 모시고 다니던 m3을 처분하고 편안하고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iia에 정착했지요.
s3이라면.......그냥m3을 사지 않을까요? 지극히 원바디 원렌즈 생활을 하는 1인의 의견입니다 ㅎs3은

니콘 s3는 일본카메라 답게 라이카 m3와 콘탁스 iia 보다 확 와 닫는 호감성이 있습니다..
바디의 만듬세와 파인더의 시원함. Rf의 명확성 등등
그러나 rf계의 명장인 라이카 m3의 묵직한 아름다움에는 비교할바가 못됩니다..
여유만 된다면 제대로된 m3로 한번에 가심이 맘고생을 더는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언급된 3종 모두 오래된 클래식 바디들이라 어느 것이 사용성측면에서 더 나을지는 한마디로 개취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어 어느 것 하나 일반화시켜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제 경우엔 다 경험해봤기에 제 의견을 다는 것도 역시 제 취향에 따른 의견일 뿐 ~님에게 별 도움이 안되리라 봅니다.곧 이런 모델들은 어느것이 더 감성적으로 끌리는지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 오히려 선택 후에 후회를 덜하고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급은 니콘과 콘탁스에 관심있다고 하셨는데 글 행간에서 전해오는 느낌은 먼저 라이카 M3를 꼭 가져보셔야 될 듯 싶습니다 ^)^